“수원시는 우리 수원시민이 지켜야지요. 지역 치안 유지에 언제든 나서겠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인계박스’에는 평소와 달리 ‘순찰’이 적힌 형광 조끼와 경광봉을 손에 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수원시청 직원들도 각자 경광봉을 들고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연쇄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의 전입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민‧관‧경 합동순찰이 실시된 것이다. 이들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주축으로 인계박스에 위치한 범죄예방센터에서 출발해 인계박스 일대를 직접 순찰하며 주민들에게 가시적인 치안 유지 활동을 펼쳤다. 박병화 주택 인근에 마련된 방범초소를 방문하고, 신설된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확인하는 등 경찰과 지자체가 마련한 치안 대책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 서장과 이 시장은 불빛이 닿지 않는 인근 골목길을 확인하며 “이곳이 어두우니 추가로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방법이 필요하겠다”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순찰로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이 해소된다는 입장이었다. 박병찬 씨(32)는 “박병화가 온다는
낮에는 여행 가이드로 일하면서 밤에는 조직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21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B씨, 50대 남성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총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광명과 분당의 유흥 밀집지역에 성매매 업소를 차린 후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성매매 광고사이트에 ‘복면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성행위가 포함된 마사지 코스와 여성 프로필을 게시해 사전 예약제로 손님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여행 가이드 일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해제되자 성매매 알선 수익금이 커져 광명과 분당 일대에 성매매 업소 3개소를 추가 개설해 본격적으로 불법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출입국외국인처의 단속을 피하고자 가이드를 하며 알게 된 중국국적 지인을 끌어들여 성매매 여성 모집책, 손님예약을 맡는 업소관리 실장, 바지사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차례 성매매 의심 업소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수
연쇄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가 수원시로 전입하며 치안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작 동종 범행을 저지른 다른 이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성년자 강간 및 특수강도강간 등 중대 범행을 저질렀으나 알려지지 않은 채 사회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불안을 낮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박병화가 수원시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박병화가 거주하는 곳은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인계박스’로 주민들은 지역 특성상 연쇄성폭행범이 언제든 재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경찰, 지자체 등은 순찰 인력을 늘리고 방범 초소를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박병화처럼 성범죄를 저질렀으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치안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병화가 거주하는 인계박스 반경 1km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중 2008년 시행된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로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우는 8명에 달한다. 일부는 성범죄로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 성범죄자는 공범과 함께 30대 여성 2명을 수차례 강간한 혐의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펼치는 학교가 있다. 하남시에 위치한 산곡초등학교는 ‘다양한 배움, 바른 실천, 새로운 도전’을 비전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산곡초는 ‘두드림 학교’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미래학교 학교자체예산을 이용한 자체적인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되 방과후에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중 두드림 학교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드림 학교의 경우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진로·정서·학습코칭 등의 통합지원을 위해 방과 후에 실시하고
수원시는 첨단 바이오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결과 발견’을 주제로 ‘2024 광교 바이오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전선포식과 광교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시 바이오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고, 광교바이오이노베이션밸리 조성 컨트롤타워로서 추진협의체 역할과 비전을 대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1시 30분에는 ‘시-아주대의료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이 열리는데 디지털 시대 국민 건강 증진 방안과 병원의 역할을 모색한다. AI(인공지능)의 시대 도전과 응원, 디지털 치료제 개발현황, 자녀의 핸드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한다. 광교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은 1부(22일 오전 10시 30분)와 2부(22일 오후 1시 30분)로 나눠서 열리고 22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바이오 선도기업 멘토링 투자포럼’을 개최한다. 바이오 선도기업 멘토링 투자포럼에서는 특화 전문기술을 보유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바이오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재생의료산업협회가 창업투자프로그램 활용 방안을 강의한다. [ 경기
수원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중소기업 타이완·베트남 수출판매개척단’에 참가할 중소제조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개척단’은 시가 현지 전문 무역 기관과 협업하는 사업으로 관내 기업들이 현지 도시가 보증하는 구매자 사업장을 찾아가 수출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문 누리집·카탈로그를 갖춘 관내 중소제조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미용·소비재·화장품·생활용품·의류·식료품 등 품목에서 5개 업체를 선발한다. 참가기업은 항공료 일부, 숙박비 등 현지 체재비를 부담해야 한다. 시는 권역별 구매자 조사·섭외, 수출 상담 통역, 항공료 일부(1개 업체당 1인)와 현지 구매자 정보 사전연결 자료를 제공해 맞춤형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 달 20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수출개척단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업자등록증사본, 영문카탈로그를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2024 수원시 중소기업 타이완·베트남 수출판매개척단’ 사업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자리를 찾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이오·반도체·소부장·정보통신·자동차 분야 50개 기업이 30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채용관과 취업정보관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50개 기업이 채용 면접을 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수원일자리센터 등 14개 관계기관이 취업 지원 사업·교육을 안내한다. 부대행사로는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진단(피부와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것), 지문적성검사 등을 운영하고, 기업은행이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기업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시 기업일자리정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분의 면접에 나를 각인시키는 이미지 메이킹’을 주제로 취업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세월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세월 달빛시네마’ 영화제를 세월초 운동장에서 주민 1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월 달빛시네마 영화제는 세월초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행사로 운동장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를 관람하는 야외영화제다. 참여자들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서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가족, 이웃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4학년 학부모는 “친구, 이웃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적 감성을 가지고 공동체의 의미를 알게 해 줬다”며 “영화제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세월초 1학년 학생은 “늦은 밤까지 학교에 엄마, 아빠, 동생, 친구와 있는 것이 신나고 재미있었다. 즐겁고 행복한 우리 학교가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진희 세월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학교, 학부모, 마을 등 세월 교육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읽기곤란(난독증) 의심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습지원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난독증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이나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도교육청은 효과적인 학습지원을 위해 난독증 진단과 학습지원이 가능한 15개 기관을 추가 지정, 총 92개 기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초등학생 중 난독증 의심 학생 590여 명을 1차로 선정하고 지정된 기관에서 학생 진단검사와 학습지원을 진행한다. 오는 8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 난독증 의심 대상자를 2차로 추가 선정해 진단과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읽기곤란 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 강화를 위한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난독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해 적기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경기도교육청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
경기도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패취약분야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부패에 취약한 3개 분야를 선정하고 부패 발생률이 높은 기간에 집중신고를 받을 방침이다. 부패취약 3개 분야는 ▲불법찬조금(5월, 10월) ▲물품·공사 분야(7~8월) ▲갑질행위(7월)로 해당 기간에 집중신고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공익 제보와 갑질 신고는 상시 가능하지만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강화 계획이다. 도교육청 전 기관 공직자의 부패·갑질 행위가 의심되는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기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공익 제보와 갑질 행위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비밀을 보호하고 신고자 신분을 보장할 예정이다. 특히 공익 제보는 전담변호사와 상담 후 변호사 명의로 대신 신고할 수 있다. 도교육청 부패취약분야 관계자는 “공정과 투명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필요하다”며 “청렴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