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28일 동안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2021 군포청년작가전 GYAP2030' 전시를 진행한다. 군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GYAP2030은 지역 시각예술분야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작가로서의 성장을 돕고자 추진됐으며, 재단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김주연, 송상원, 정민지 작가가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은 지난 3개월여에 걸쳐 이번 전시를 위한 작품 제작에 몰두,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을 각각의 개인전의 형태로 군포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먼저 김주연 작가는 ‘군포 빈티지’라는 주제로 작업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군포에서 살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토대로 군포에서 사는 예술가의 모습을 오래된 수집품에 투영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단순한 이미지나 사물만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몰랐던 자신보다 이전에 있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군포의 이야기들을 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송상원 작가는 오랫동안 ‘그리다’라는 행위에 주목해 온 작가로, 소재와 주제를 넘어 그리는 행위 속에 자신의 이야기 한다. 송 작가의 그림 속 화면에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조치에 따라 이달부터 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의 운영 제한을 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 수원 인계동사옥 다산홀, 강의실, 연습실 사용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에 대관 및 사용신청 시 인원 제한도 해제될 예정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객 수와 관람 운영시간, 인원 밀집도에 대한 제한도 사라진다. 다만 백신 접종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기존의 운영 제한이 지속된다. 또 박물관·미술관 내부 취식도 여전히 불가능하다. 관람 입장 시 출입명부(QR 또는 수기 명부)나 간편 전화 체크인도 의무사항으로 유지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각 시설마다 하루 3회 이상 주기적인 환기와 1회 이상 소독, 시설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관람객들이 마음 놓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각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에서도 11월 중으로 새로운 전시를 개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하는 전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예술단이 주관하는 '시화-빛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오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유튜브 ‘생태문화도시 시흥’에서 송출된다. '시화(詩花) 빛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시흥시 올해 문화예술 창작 활동(우수재연) 작품으로, 문화발전소 창공을 배경으로 한 가슴 따뜻한 ‘가족 뮤지컬’이다. 음악에 대한 꿈을 잊고 있었던 시흥스마트허브 사람들이 정왕동에 위치한 문화발전소 창공에서 열린 가수 오디션에 도전하며 펼쳐지는 따뜻하고 희망찬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기획 및 예술감독에는 함희경, 총연출에는 김거성, 안무감독 김도후, 제작감독 신상진, 조연출 고건호, 극본 최은영, 작곡 김준범, 무대진행 김예지, 반주에는 MMC밴드가 참여했다. 출연진으로는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시윤, 정하은, 배준성, 윤영진, 최윤정, 임덕수, 임준성, 박찬우, 박은선, 함창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국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선정했으며, 전문배우 및 대학교 교수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용걸&김보람의 Bolero(볼레로)’가 오는 27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공연은 라벨의 발레곡 ‘Bolero’를 한국 발레의 간판인 세계적 발레리노 김용걸과 지난해 ‘Feel the Rhythm of KOREA : SEOUL’로 전 세계에 한국의 힙을 전파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보람이 공동안무하고, 출연해 배틀 형식으로 재해석한 무대다. 구체적인 음악과 춤의 조화 속에서 관객과 더 친근하고 깊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이재우와 김리회를 포함해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이 출연하면서 관객들에 친숙한 ‘지젤’, ‘백조의 호수’ 등 주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용걸의 대표 안무작으로 손꼽히는 ‘망각’과 ‘산책’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제10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차웅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 단체로, 전통적 오케스트라의 위계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연구 활동을 추구하는 국내 대표 민간 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 9권을 추천했다. 추천 도서는 ‘김군을 찾아서’, ‘낙인찍힌 몸’, ‘래러미 프로젝트 그리고 래러미 프로젝트: 십 년 후’,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민주주의의 발전과 위기’, ‘우리 몸이 세계라면’,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촛불 이후, K-민주주의와 문화정치’다. 이번 추천도서는 사업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처음 선정하게 됐다. 사업회는 최근 3년 이내 발간된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도서들을 검토했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 최종 도서 9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에는 양혜우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오혜진 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누구나 읽기 쉬운 도서를 기준으로 했고, 민주주의를 다루는 다양한 주제를 고루 선정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하겠다
직장인 A 씨는 평소 복부 팽만감으로 늘 속이 불편했고, 또 소식을 해도 배가 부른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까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새벽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기침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기가 일쑤였다. 답답한 마음에 병원 순례라도 하듯 돌아다니며 위 내시경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진 못했다. 그저 매번 똑같이 듣게 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는 것 말고는 말이다. 그렇게 또다시 몇 달째 약을 먹고 있는 A 씨의 고민은 여전하다. 이런 얘기는 어쩌면 ‘현대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하소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식도·위·배변 기능이상 클리닉) 이광재 교수로부터 속 시원하게 들어봤다. 최근 내시경 검사나 영상 검사 등에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소화기 증상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목의 이물감, 음식이 가슴에서 걸리는 듯한 증상, 가슴이나 명치부위 쓰림이나 통증,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증상, 식후 소화불량증, 각종 변비 증상, 무른 변이나 설사, 과다한 가스, 변실금 같은 증상 등이다. 하지만, 병의원을 방문해도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
군포문화재단이 다른 지역 문화재단 및 재단 상주단체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공연들을 이달 중 연달아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3일에는 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창작 오페라 코미크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출신입니다만'을 공연한다. 경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이 작품은 ‘국악 오페라 코미크’ 장르로, 한국의 전통예술과 ‘익살스러운 오페라’라는 의미의 오페라 코미크가 융합된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쇼케이스를 거쳐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 정식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고전 설화 우렁각시를 각색한 ‘우렁총각’과 ‘심청전’을 융합한 내용으로, 작품 속 심청과 우렁총각은 우리가 알던 효녀나 헌신적 사랑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나 다움’을 찾는 존재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과거 출신보다 현재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출신입니다만'에 이어 오는 26~27일에는 재단이 의정부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과 함께 공동으로 제작한 쥬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이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공개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넘게 '올스톱' 됐던 가요계 오프라인 팬미팅이 '위드 코로나'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두 번째 팬미팅을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으로도 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이 19일 오후 7시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 공지를 통해 "팬미팅을 온라인 버전으로 준비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 및 지자체 방역당국 완화에 따라 일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거리두기 좌석제를 통해 소수의 인원을 모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정부와 지자체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이 불가능할 경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오프라인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된다"고 안내했다. 엔하이픈은 19일 행사에 이어 20일에는 일부 일본어 곡을 포함한 '재팬 버전' 팬미팅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그룹 크래비티도 오는 20∼21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오프라인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이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피해와 지원’을 주제로 한 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혜정 전 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이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피해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전혜경 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전문강사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활동 및 청소년 피해자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좌장은 김지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보호본부 본부장이 맡았다. 발제에 이어 법률 전문가, 청년 활동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을 근절하는 대안도 모색한다. 포럼은 양 기관 유튜브 채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구읏TV’)로 생중계하며, 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참가 신청자에게는 발표 내용이 담긴 자료집을 온라인 배포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우 카카오톡 친구를 통해 참가 이벤트도 개최, 도민 참여를 높이고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11월 한 달간 총 4번의 포럼을 개최해 폭력 근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정책 포럼을 계기로 양 기관이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난해 한국을 ‘범’의 해로 만들었던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공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이날치’는 14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콘서트 ‘수궁가’를 진행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이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스와 한 명의 드러머, 네 명의 판소리 보컬로 구성된다.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댄스 뮤직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가 삽입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을 통해 온라인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날치는 정규 1집인 ‘수궁가’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인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에 쓰일 토끼의 간을 구하러 뭍으로 나온 자라가 토끼를 유인해 용궁으로 데리고 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 판소리의 주요 장면을 선별해 개성 넘치는 사운드트랙으로 편곡하면서 ‘범 내려온다’,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등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반복되는 신선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