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2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라온아띠(RaonAtti)’는 ‘즐거운 친구들’의 순 우리말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기를 맞이한 KB국민은행 대학생해외봉사단이다. 국민은행은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대학생 36명을 라온아띠 24기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4개국에서 나무심기, 빈곤아동 지원, 보육센터 보수 활동 등 다양한 국제지원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해외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신규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봉사단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라온아띠 24기로 선정된 단원 중 한 명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KB국민은행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에 선발돼 매우 기쁘다”며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나 자신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봉사단이 앞으로 보여줄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현지 주민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
경기를 둘러싼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전환했다. 특히 경제 상황과 관련된 심리가 크게 악화됐으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도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11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전월(100.6)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으로 전월(101.7)보다 1p 떨어졌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69)과 향후경기전망CSI(73)은 전월 대비 각각 4p, 9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76) 또한 전월보다 7p나 떨어졌으며, 금리수준전망CSI(95)는 전월보다 6p 올랐다. 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조 행장은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금융 측은 "자추위는 이에 따라 후임 은행장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임 우리은행장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우리금융 자추위는 예년과 달리 별도의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공개 없이 최종 후보를 한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오는 28일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올해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납세액이 결정됐다. 국세청은 2024년 귀속 종합부동산세 납세 고지서를 11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납부 기한은 12월 16일까지다. 총 54.8만 명, 5조 원의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었으며, 주택분이 46만 명, 1조 6천억 원, 토지분이 11만 명, 3조 4천억 원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대비 고지 인원과 세액이 다소 증가했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세액이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6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며, 1세대 1주택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고령자나 장기 보유자는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다. 납부유예 대상자에게는 별도 안내문이 발송되었으며, 홈택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종합부동산세 고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합산 배제·특례 신고를 하지 못한 납세자는 납부 기한까지 자진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과세 물건 상시 조회, 미리 채움 서비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장·단기 대출 규모가 일제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갈 곳을 잃은 차주들이 카드대출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2201억 원이다. 9월 말 대비 533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8월(41조 8310억 원)을 넘어섰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신용카드 사용자가 별도의 담보 없이 카드 한도를 기반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다른 금융사의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비교적 절차가 단순해 은행 등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찾는다. 카드론 잔액 증가세의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자 자금 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겨간 '풍선효과'가 자리한다. 특히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의 대출이 줄어든 것도 카드론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기카드대출로 불리는 현금서비스의 상황 또한 다르지 않다. 지난달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8355억 원으로 9월(6조 6669억…
경기북부에서 공급하는 LH임대주택 정보검색이 한층 더 쉬워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6일 경기북부지역 LH 임대주택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플랫폼 '경기북부LH집'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지도 기반으로 232개 단지, 18만 24호에 달하는 LH 건설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LH 임대주택 정보를 찾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원하는 주택 종류와 단지 정보를 일일이 비교하고, 공급 일정도 미리 알 수 없어 청약 준비가 어려웠다. 또한 복잡한 공고문을 일일이 읽어야 했고, 청약 방법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청약을 하려고 해도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텍스트로 제공하다 보니 청약자 입장에서는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청약 방법도 혼란스러웠다. ‘경기북부LH집’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도를 통해 원하는 단지를 쉽게 찾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고 예정 단지 정보도 팝업창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캘린더를 통해 청약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모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주택공급을 늘려 흡수하기로 했다. 별도의 ‘이주주택’ ‘이주단지’를 마련하기보단 일반 분양으로 자연스럽게 전·월세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를 발표한다. 기본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를 기본으로 최대 50%씩 추가 선정해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선정할 수 있다. 지자체가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정부는 다음 달 초 선도지구를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건은 이주대책이다. 계획대로라면 선도지구 주민들은 2027년 착공 전 이주해야 하는데 매년 2만~3만 가구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주단지(아예 영구적으로 이주용으로만 쓰는 단지)’를 만들어 공공임대, 공공분양 주택으로 이주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대주택에 대한 1기 신도시 주민의 거부감이 상당해 지난 6월 이주 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에는 "이주를 위한 전용주택(이주주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6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청구 간소화가 가능한 병원이 적어 실제 청구 건수는 2만 5000건에 그쳤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2일 정오까지 60만 4000명이 서비스 앱인 '실손24'에 가입했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병원에서 진단서 등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실손24' 앱을 통해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병상 30개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7만 개)과 약국(2만 5000개)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 건은 2만 5000건이며 이 중 보험금 직접 청구가 쉽지 않은 고령 부모·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청구한 ‘제3자 청구’ 건수는 3000여 건이었다. 주별 청구 건수는 ▲1주차(10월 25~31일) 3134건 ▲2주차(11월 1~7일) 5434건 ▲3주차(8~14일) 7168건 ▲4주차(15~22일) 1만 316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법정에 섰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하며 "경제 정의와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구형은 검찰이 주장하는 단순히 법적 정의의 문제를 넘어 대기업 총수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관행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한국 GDP와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AI, 바이오헬스, 전장 부품 등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의 부재는 삼성전자의 경영 공백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검찰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이 경제적 현실과 괴리될 때,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번 재판은 1심에서 "합병이 승계 목적만으로 추진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전면 무죄를 선고받았던 사안이다. 그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국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이 악화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강화 등에 힘입어 집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인식을 보여준다. 장기평균치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100을 상회하다가 5월 소폭 하락하고 6월에 다시 100을 상회했다. 이어 7월에 103.6로, 2022년 4월(104.3)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8~9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가 지난달 81에서 이달 74로 7p나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72)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