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계양산성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계양구에 따르면 2020년 5월 개관한 계양산성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서 여러 유익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성 발달사와 계양산성의 유적과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한동안 관람이 제한됐지만,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박물관 운영도 활기를 되찾았다. 계양산성박물관은 개관 이래 전시와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23년 한 해 동안 2만 3262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는 개관 이래 역대 최대 수치로, 2022년 1만 7588명에 비해 약 32%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계양산성박물관이 공개한 특별 전시 ‘돌, 삶을 쌓다’는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계양산성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인류와 돌(광물)의 공존을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 전시로,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계양산성박물관이 공개한 특별 전시 ‘돌, 삶을 쌓다’는 계양산성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인류와 돌(광물)의 공존을 새로
인천 남동구가 올해 도시바람길숲 2곳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하천과 산지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찬 공기를 도심 내부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 역할을 해준다. 구는 국‧시‧구비를 합친 8억 원의 예산을 통해 도시바람길숲을 도로변에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숲은 호구포로(모래마을사거리~작은구월사거리) 가로녹지대 0.7㎞와 백범로(건설기술교육원~이승훈역사공원(예정)) 중앙분리대 0.4㎞다. 도시바람길숲을 녹지 축에 조성하면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한 대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도심 안 열섬현상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구포로에 조성하는 연결 숲은 보행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다. 구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식재‧시설물 유형을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 18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시가 수립한 ‘인천시 도시바람길숲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지속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올해 인천시티투어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탑승객을 맞는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을 모집하고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은 2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난 수치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비춘 지역소비효과는 약 18억 원에 달한다. 2월에는 봄맞이(입춘) 할인 이벤트, 설날 연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패키지(티켓 1장으로 온 가족 탑승), 발렌타인데이 1+1 이벤트, 인천시티투어 입소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에는 시티투어 버스 새 단장 이벤트(신규 랩핑 및 신규 노선), 4월은 ‘인천시티투어 타고 봄꽃 명소 구경’ 이벤트,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시는 주요 공휴일과 연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지역 대표 축제 및 행사 참가자, 인천에 있는 호텔 등의 숙박객 대상으로 연중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
올해 인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경영 목표인 ‘지속 성장 사업 창출과 성과 중심 책임경영’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공사는 사업장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절대 안전 패러다임 혁신에 중점을 뒀다. ▲안전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자체 혼잡도 관리시스템 구축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역사 편의시설을 개량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혼잡시간대 2호선 전동차 중련운행 실시 ▲차세대 도시철도 결제시스템 ‘비접촉식 개찰구’ 확대 설치 ▲1호선 테마역사조성 ▲수유실 정비(10역) ▲화장실 리모델링(5역)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대중교통체계도 본격 운영한다. ▲인천 2호선 전 구간 무인열차운행 시행 ▲BRT좌석제 정착을 위한 전기버스 증차(2대)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증차(40대) 등이다. 이처럼 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인천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학교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배정 대상은 지난 8일 발표한 배정예정자 18,116명(남학생 9,148명, 여학생 8,968명)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76명 감소했다. 배정학교는 인천 내 평준화지역 일반고(남학교 31개교, 여학교 26개교, 공학 17개교) 74개교다. 배정 방식은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으로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닌, 지망 순서에 따라 배정했다. 학교별로 제1지망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면 지망자 전원을 1지망교에 배정하고, 정원에 미달한 나머지는 제2지망자 중에서 배정했다. 제2지망자로도 충원이 되지 않으면 제3, 4,……지망 순서에 따라 충원했다. 학교별 지망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지망자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배열한 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정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탈락자 중 평준화지역 일반고를 동시에 지원해 배정예정자로 선정된 자는 2지망교부터 배정했다. 배정처리는 인천시교육청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시스템에서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본인이 지망한 순서에 따라 진행했고, 한번 배정된 학교는 변경할 수 없다. 올해 지망 순위별 배정 비율을 살펴보면 지원자가 1지
덕적도는 인천에서 약 82㎞ 떨어져 있다. 서해안 연안도서의 교통·행정 중심지다. 행정구역상 덕적면은 덕적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지도, 울도로 이뤄져 있다. 덕적도는 어업 전지기지다. 중선 이상 배로 북으로는 평안북도 의주 앞바다까지, 서쪽으로는 대연항로에 따라 황해 일대, 남으로는 전라도 칠산까지 출어를 했다. 덕적도 고기잡이는 3월에 시작해서 3~4월 중순경은 연평도를 중심으로 하는 ‘조기잡이’, 5~7월은 ‘민어잡이’, 7월은 육젓용 ‘새우잡이’, 9~10월은 추젓용 ‘새우잡이’, 11월은 ‘숭어잡이’를 한다(국립중앙박물관, 서해도서조사보고, 1957). 덕적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덕적도에는 한국전쟁 직후 가장 많은 1만 2788명의 주민이 살았다. 전쟁이 끝난 1954년 덕적도에는 피난민(6749명)이 원주민(6039명) 보다 많았다. 이들 피난민 대부분은 1·4 후퇴 전후로 피난 온 황해도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은 1957년 개장했고 1977년 3월 서해안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덕적면 북리에 있는 사회적기업 ㈜으름실마을공동체는 그동안 표고 벗서, 고사리, 눈개승마, 부지갱이 등 나물을 재배, 건조해 판매했지만 계절의 영
모텔을 돌며 컴퓨터 부품(그래픽카드 등)을 상습 절도한 30대 남자가 검거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대 모텔에서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그래픽카드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A씨(30대, 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경부터 모텔에 투숙 후 객실에 비치된 컴퓨터 본체에서 그래픽 카드 등 고가의 부품을 총 14회(경기 7회, 서울 3회, 인천 2회, 강원 1회, 충남 1회)에 걸쳐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잠복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해 피해품 일부를 압수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객실 내 컴퓨터 시정장치 보강 등 방범조치가 필요하다"며 "모텔 업주 등을 상대로 피해 예방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28분께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87(소방 78, 경찰 7, 한전 2)명의 인원과 38대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 1분쯤에야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가설건축물 1동‧샌드위치패널 3동‧컨테이너 2동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설건축물 내부에서 연소된 흔동적이 관찰돼 내부에서 시작된 화재로 보인다"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빚어온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노선 조정안을 공개했다. 인천에는 2개 역만 설치하고, 건설폐기물처리장도 인천시·김포시가 공동 책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김포시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사거리역,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 등 4개 역 설치를 요구했다. 반면 김포시는 102역과 인천·김포 경계에 1곳 등 2개 역만 지나는 노선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이번 조정안에는 원당사거리역을 빼고, 인천·김포 경계에 있는 정거장은 인천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을 두고 인천에선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교흥(민주, 서구갑)·신동근(민주, 서구을) 국회의원과 서구 지역 시·구의원들은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의 성명문을 냈다. 이날 신 의원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입장을 편파적으로 반영한 서울 5호선 연장 노선안을 독단적으로 발표했다”며 “서울시 건폐장 수용을 핑계로 대지만 김포시는 건폐장 위치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천시는 인천에 일방적 피해만 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주도권을 갖기 위한 방안을 탐색중이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신년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핵심사업과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인 푸리그룹을 모기업으로 한 RFKR의 카지노와 특급호텔 건설 사업이다.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은 지난 2017년 착공했지만 공사비를 대지 못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식물상태다. 당초 사업기간은 2018년 3월까지였으나 4차례 기간을 연장해 현재 5번째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 진전 계획이 없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장 승인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경제청도 이를 감안해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 무산에 따른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사업의 인·허가권 등 주도권이 문체부에 있어 경제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하다. 이에 경제청은 내부적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개발사업 계획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다시 계획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