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리콘 작센(Silicon Saxony)’은 유럽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칩 3개 중 1개가 만들어질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60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8만 명이 넘는 인력이 밀집해 있다.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Infineon)과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산업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이 모이자 인재와 기술이 함께 집적됐고, 이는 다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며 도시의 성장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이 남양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시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환경과 개발 계획, 실제 투자사례를 기업에 공개한 자리다. 그동안 개별 협약을 통해 축적해 온 기업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기회를 공개적으로 제시한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트리플 역세권·세제 혜택까지…100개 기관 몰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9일 막을 내리는 '2026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가 잇따라 도출됐다.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총 5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상담회 첫날인 26일, 인도네시아 CV. LIBRA FOOD SERVICE와 ㈜한국제면 간 100만 달러 규모 협약이 성사되며 본격적인 성과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K-푸드 대표 품목을 앞세운 기업들의 계약이 연이어 체결됐다. 건조 김치 블록을 선보인 ㈜원그대로는 베트남 SANTE 365와 100만 달러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Box World Sdn Bhd와도 동일 규모의 협약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김치 블록을 활용한 간편식 시연과 시식 행사가 함께 진행돼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삭식품(주) 역시 카자흐스탄 TUAR LLP와 50만 달러, 인도네시아 한류 테마 편의점 체인 K3Mart와 김치 블록 관련 30만 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이삭식품은 별도로 마련한 부대행사에서 김치 가공 기술과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소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우신상사는 인도네시아 K3Mart와
인천시의회는 최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현안을 살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의장(국민의힘·연수구1)을 비롯해 이선옥 제1부의장(국민의힘·남동구2),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구1),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구2)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해병대 제2사단을 차례로 찾아 부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지역 안보 상황과 주요 부대 현안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했다. 정해권 의장은 “서해를 지키는 일선 현장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 장병들의 헌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는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자진 납부 유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가 해당된다. 올해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납기가 종료된 체납분이 해당된다. 이번 명단공개 사전안내 대상은 총 1147명으로 체납액은 1293억 원 규모다. 이 중 지방세 체납자는 1024명(848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123명(445억 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등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부과되는 조세 외 금전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지방세와 동일하게 명단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지방세징수법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법에 따라 대상자에게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체납액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후 10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18일 시보 및 시·군·구 누리집,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전국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명단공개 대상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부하지 않거나 납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납세기피자를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무재산·거주불명 상태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가 점차 구도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국민의힘은 현직 구청장인 박종효 구청장을 단수공천하며 본선 체제를 구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후보를 확정지으며 내부 경쟁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박종효 구청장을 단수공천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성과 계승’ 전략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핵심은 지역 경제의 축인 남동국가산업단지다. 노후화된 산단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유치를 확대해 지역 경제를 재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규제 완화와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을 병행해 주거 환경까지 개선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단수공천은 의미가 크다. 당내 경쟁 없이 후보가 확정됐다는 점은 조직력과 본선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신호다. 실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남동구를 ‘수성 가능 지역’으로 판단하고 안정적인 선거 운영에 들어간 분위기다. 물론 부담도 있다. 현직 구청장이라는 점은 곧 지난 임기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받는다는 의미다. 남동산단 구조 개선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 도시정비 사업
인천시가 근로시간 유연화 근무를 제조업으로까지 확대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제조업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업종 특성에 맞춘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신규로 도입했다. 시차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조업의 구조적 특성을 대체인력을 통해 채우는 방식이다. 제조업 특성상, 단순한 근로시간 조정보다 대체인력 활용을 통한 유연화 방식이 보다 실효적이라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제조기업이 유연화 제도를 근거로 신규 근로자를 채용하면 월 7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42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제도 안착을 위한 맞춤형 노무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육아휴직 등을 위해 채용된 대체인력에게는 3·6개월 근속 시 각각 100만 원씩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의 인건비 부담과 노무 리스크를 완화하고,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함으로써 숙련 인력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유연근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제조업에 최적화한 유연근무 모델을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범죄나 비행을 저질러 보호처분 절차를 밟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작년 5만1천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50.7% 늘어났다. 29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2025년 소년보호사건 접수 건수는 촉법소년 2만2천598건, 우범소년 1천85건, 범죄소년 2만7천677건 등 총 5만1천360건이었다. 2015년(3만4천74건) 대비 1만7천286건(50.7%) 증가했다. 소년보호처분은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이 범죄나 비행을 저질렀을 때 형사처벌 대신 보호자 훈육, 사회봉사, 소년원 입소 등 1∼10호로 구분된 보호처분을 통해 소년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제도다.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 죄를 범한 소년은 나이에 따라 유형을 구분한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을 위반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말한다. 우범소년은 성격이나 환경에 의해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 중 집단으로 몰려 다니며 주위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가출하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거나 유해환경에 접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범죄소년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죄를 범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2로 전월 대비 3p 상승하며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859개 업체 가운데 668개 업체가 응답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주요 지수를 종합한 지표로, 장기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을 100으로 기준 삼아 100 이상이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인 경기를 의미한다. 업종별 CBSI 현황은 제조업 CBSI 108로 전월과 동일했고, 비제조업은 CBSI 79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경기지역 제조업은 장기평균을 상회하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제조업은 여전히 100을 크게 하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전 산업 CBSI는 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93으로 5p 하락했다. 경기지역(92)은 전국(94)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 폭(3p)에서는 전국을 앞섰다. 기업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
6·3 지선 시계가 가파르게 흐르면서 인천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여야 예비후보들 간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이재명 정권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계산속에 지역 행사를 돌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모두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은 공천 때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공천과 당선이란 두 가지 문턱을 앞두고 입지를 넓히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는 김종인·구재용 예비후보가 경합을 앞두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한승일 서구의원도 중앙당으로부터 배제(컷오프)된 것과 관련, 최근 재심을 신청한 상태로 경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달 초부터 서구 가정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서구의 권역별 발전 구상을 알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를 지역별로 나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좌·석남권역은 청년 활력의 중심 도시로 조성해 창업과 교류 공간을 이끌겠다는 설계다. 또 신현·가정권역은 행정과 복지의 중심 도시로 교통망 확충과 생활 행정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구 유입을 촉발해온 청라권역도 경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청 폐지 이후 수사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형·지능화되는 밀수 방식에 대응해온 기존 수사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이 해양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상 밀반입 적발 마약은 1천743㎏으로 2021년 37㎏ 대비 약 46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518건에서 710건으로 늘었지만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는 ‘소량 다건’에서 ‘대량 소건’ 형태로 밀수 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지난해 강릉 옥계항에서는 약 1.7톤의 코카인을 들여오려던 선박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는 국민 전체가 동시에 투약하고도 남는 양으로, 시가로는 8000억 원대에 이른다. 페노바르비탈과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역시 적발량이 수배 이상 증가하며 밀반입 품목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로 검사의 직접 수사와 특사경 지휘권이 사라질 경우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는 관세청 특사경이 공항·항만에서 마약을 적발하면 검사가 실시간으로 지휘하며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