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이사장 양원모)은 시민들이 문화적, 생태적 다양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양평 시민예술학교’를 개설한다. ‘양평 시민예술학교’는 양평군 그린 뉴딜정책 중 하나인 ‘토종종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 사업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매개로 예술가와 시민 참여자들 간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 생명 다양성의 가치를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평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양평군이 후원하며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토종종자팀이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 측은 “다가올 전환사회에 유효한 문화 역량을 육성하고 공동체적 자각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생태와 토종벼, 전환사회에 관심이 있는 양평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9월 9일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양평군 토종자원 거점단지 내 교육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양평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전통예술 풍물굿 지원 사업’과 연계해 토종벼의 손추수 시기에 풍년을 축하하는 마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해 마무리인 추수를 통해 농부들의 노고를 기리고, 토종벼의 생태적 가치를 돋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종벼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전람회의 그림’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부천필과 함께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무소륵스키-라벨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그동안 베를린 심포니, 예나 필하모니, 카셀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의 공연을 비롯해 다수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지휘한 그는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로 평가받는 마에스트로이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희준 예술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를 꾸민다. 이지혜는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대 최연소 악장을 거쳐 2015년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됐다. 연주회의 문을 열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는 오페라의 막을 여는 춤곡으로, 선율이 경쾌하고 화려해 연주회
언론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외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6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언론중재법이 외신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SFCC의 유권해석에 문체부는 적용이 어렵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문체부는 외부 법률자문 등을 거쳐 안론중재법의 신문·신문사업자·방송·방송사업자 등의 정의를 신문법 등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언론사에만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또한 언론중재법이 신문법 등의 체계(정의 규정, 등록 규정, 결격사유 규정)를 적용하고 있어 외신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유권해석을 회신했다. 앞서 SFCC 이사회는 내부 토론을 거쳐 지난 20일 방표한 성명에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SFCC 이사회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정책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례 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서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29일 교육용 창작뮤지컬 ‘드림펌핑’의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의 일환으로,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중인 ‘드림펌핑’은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콩쿠르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대본작업과 작곡이 1차적으로 완료된 시점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을 시연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낭독공연의 계기가 된 ‘경기틴즈뮤지컬’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운영하고, 전문 창작자들의 교육용 창작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용 창작 뮤지컬 제작의 경우 뮤지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은 반면 기존의 작품들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와 접촉하기가 어려워 대본과 악보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기에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청소년 교육 경험과 뮤지컬 창작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 창작진을 공모로 선발해 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26일 “심평원이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실시한 종합병원 이상의 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수술 건수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사망률 ▲퇴원 후 재입원률 등이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으로,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생기는 병이 ‘관상동맥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이 있는데,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 원인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착 정도가 심하거나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막힌 관상동맥에 자가 혈관을 연결해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
지난 25일 개봉된 새영화 ‘레미니센스’는 호오가 엇갈린다. 평단에서는 그다지 점수가 높지 않다. 동의하지 않는다. ‘레미니센스’는 이야기 구조와 설정, 무엇보다 그것을 끌어 가는 연출의 솜씨가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이른바 웰 메이드(well-made) 영화이다. 게다가 러브 스토리다. 이런 영화를 마다할 필요는 없다. 제목 ‘레미니센스’의 정확한 발음은 레머니슨스(reminiscence)이다. 기억보다는 추억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긴 에피소드의 추억이 아니라 메모리급의 단편적인 회상을 말할 때 레머니슨스라고 한다. 원래는 심리학 용어이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 닉(휴 잭맨)은 기억을 재생시켜 주는 사람이다. 일종의 전문 최면술사이자 정신과 의사인 셈이다. 다만 요즘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초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다르다. 그런 장치가 개발돼 있다. 그러나 장치는 장치일뿐, 사람을 기억으로 인도하는 방식은 지금의 정신과 의사와 비슷하다. 근데 이런 직업의 사람이 주변에 있을까? 있다. 지금은 없지만 가까운 미래세계에는 있다. 이 영화 ‘레미니센스’는 근미래의 생활상을 담은 SF멜로영화이다. 세계는, 할리우드 입장에서 보면 그 세계가 미국이지만, 어쨌든…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귀문 장르 : 공포 감독 : 심덕근 출연 :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서 사람들이 사라진다’ 25일 개봉한 심덕근 감독의 영화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매년 자살 및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련원이 문을 닫은 채 수년간 방치되고, ‘귀문’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또 다른 수련원으로 향하는 통로인 ‘귀문’이 열리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귀신과 인간의 공간이 하나가 된다는 괴담이다. 이에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김강우)은 저승과 이승의 ‘귀문’을 열고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고 원혼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귀사리를 찾는다. 때마침 공모전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수련원에 들어간 호기심 많은 대학생 혜영(김소혜), 태훈(이정형), 원재(홍진기)도 귀문에 들어서면서 기괴한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심덕근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의문의
방탄소년단(BTS)이 아티스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 통산 20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BTS가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 정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BTS의 20번째 1위다. 2014년 시작된 이 차트에서 BTS보다 1위 기록을 많이 보유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48회), 드레이크(32회), 위켄드(22) 등 솔로 가수 세 명뿐이며, 그룹으로서는 BTS가 최다 기록 보유자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주간 차트다. BTS의 1위 복귀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싱글의 지속적인 선전에 힘입었다고 빌보드는 밝혔다. 지난 5월 발매된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9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에는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매 후 1주간 정상에 머물렀던 '퍼미션 투 댄스'도 66위로 아직 핫 100 차트를 지키고 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해석)가 도내 대학교-고등학교와 미용 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는 최근 도내 대학교 5곳(수원여자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신경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연성대학교), 고등학교 3곳(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양동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협약은 산업현장과 학교 간의 협력 및 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주된 내용은 ▲상호 공동 이익이 되는 사업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 및 교류 ▲현장실습 및 직무교육·취업협력에 관한 공동 노력 ▲기타 산학협력 업무 등에 기여되는 사항 등이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지회에 소속돼 있는 회원들의 미용실에서 현장실습이 가능하며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학교 담당자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해석 지회장은 “허울좋은 협약식이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특강이나 세미나를 접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