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부/마르틴 쉬르츠 지음/권오용 옮김/세창미디어/320쪽/2만2000원 자산불평등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하루 1달러로 생계를 유지하는 동안, 극소수의 과도한 부자들은 수백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한 채 감정적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터에 정치는 부자들의 자산집중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들에게 유리한 감정정치를 펼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부자들의 과도한 특혜를 수용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이자 개인심리분석가인 저자는 과도한 부에 대항해 일보 전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편중된 부에 대한 올바른 논의가 사회적으로 일어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명확한 자산자료의 확보를 제시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소수의 손에 집중된 과도한 부는 오래전에 사회를 갈가리 찢어 놓았다”며 “과도한 부자들에 대한 이미지와 우화에 맞서 가난한 사람들, 노숙자, 난민들에 대한 현실성 있는 이야기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경기 지역에 새로운 라디오 방송 사업자를 선정한다. 방통위는 4일 제31차 전체 회의를 열고 신규 사업자 선정에 관한 정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책 방안에 따르면 신규 사업자는 99.9㎒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계양구·강화·옹진군 제외) 등에서 라디오 방송을 해야 한다. 뉴스 보도를 포함해 방송사항 전반을 송출해야 한다. 방통위는 초기 자본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고 사업자별로 조달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역 라디오 방송이라는 성격을 고려해 '지역적·사회적·문화적 기여 실적 및 실현 계획'도 제시해야 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경기방송의 방송 중단 이후 지역의 목소리를 들려줄 새로운 지역 방송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신규 라디오 방송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정책 방안을 토대로 8월 중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기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방통위는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이디투자의 ㈜광주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 심사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8월 공연은 안성맞춤아트홀의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선보이는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이다. 공연장을 귀곡산장으로 꾸미고 귀신과 음악을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도깨비와 팔 척 귀신,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잔혹한 동화 속 이야기와 으스스 한 음악을 모티프로 해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고유 음색, 무서운 영상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설화와 옛이야기, 귀신들의 구슬픈 사연 등 9가지 테마로 어스름한 조명과 안개가 깔리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음산한 귀곡산장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한껏 더 짜릿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호러콘서트를 준비한 재비는 “할머니께서 들려주던 옛날이야기를 우리의 음악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팀은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해금, 타악, 건반, 소리 등을 연주하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국악팀이다.…
지금 하는 일이 하찮아 보인다면 진지하게 검토해보라.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중략) 사회에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부분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하나님의 택배기사’, ‘노숙인들의 아버지’란 별칭이 더 친근한 사람. 삶의 모습 역시 불리는 이름과 꼭 닮아 있는 사람, 바로 ‘행복 비타민A’와 ‘행복 비타민B’를 출간한 저자 이선구에 대한 얘기다. 15년 가까이 수많은 이들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 노력해 온 그가 이번에는 현대인들의 지친 영혼을 위로하겠다며 나선 것이다. 책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얻고 깨달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행복 비타민 A/이선구 지음/벗나래/211쪽/1만 원 우리 몸에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필요한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런데 우리 삶도 마찬가지란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 나눔, 열정 등이 필수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 비타민 A’는 무기력을 극복하고, 무너진 정신력을 다시금 세우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특히 길이는 짧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살다보면 때로는 잊는 것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나니, 하물며 그것이 사랑의 일이라면 사랑도 더러는 죄를 짓는 일이거니’ 시집 표지에도 적혀있는 이 문구는 김용태 시인의 시 ‘여린히읗이나 반치음같이’의 한 구절이다. 지난달 27일 세상에 나온 시집 ‘여린히읗이나 반치음같이’. 시인은 책을 내며 “아직 여물지 않은 글들이다. 놓아 보내자니 위태롭고 죄스럽다”면서 “모든 것들에게 감사해야 할 뿐”이라고 소중한 인연에 감사를 전했다. 김용태 시인은 2016년 제97회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에 당선됐으며, 문학사랑협의회 회원, 대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즈막이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쉰 살이 넘어 후반생을 살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 태어날 나의 손주들과 더 나아가 후손들이 ‘우리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나’ 물었을 때 내가 남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글 쓰는 재주가 있었다는 김 시인은 “등단한 후 이왕이면 내 이름 석 자로 된 시집을 남기고 싶어 습작을 열심히 했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린히읗이나 반치음같이’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묻자 저자는 불교의 연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인 박수홍(51) 씨가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씨와 신원 미상 제보자들을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고소했다. 박 씨의 법률대리인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 씨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씨 측은 “(김 씨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라며 “그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의 연락을 취하거나 박수홍 측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 씨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라며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유튜버 김용호 씨 및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하고 아울러 향후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 씨는 박 씨의 전 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는 평소 로컬 굿즈 개발에 관심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로컬+메이커스’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기도 지역 특화 굿즈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하는 2021 경기도 로컬 굿즈 개발 청년마을상점 프로젝트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지역 디자이너가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해 로컬 굿즈를 기획, 생산,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디자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일거리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로컬+메이커스’는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 시도해 보고 싶은 예비 마을디자이너와 이미 지역에서 일거리, 놀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선배 마을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워크숍 으로 진행된다. 총 10회로 이뤄진 워크숍은 코로나19를 고려해 9회 비대면, 1회 대면으로 구성된다. 워크숍을 10회 이상 수강한 대상자에게는 ‘로컬+메이커스’ 수료증을 발급하며, 2022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지원, 2022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경기상상캠퍼스 청년마을상점 프로젝트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6일까지 GGC멤버스 사전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스토리를 찾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어지러움을 경험한다. 가볍게 회복되지 않고 더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에는 이석증이 있다. 어지러움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볍게 회복되는 어지러움이 아닐 경우 대부분 빈혈, 저혈압, 뇌혈관 질환을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이보다 어지럽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석증은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에 평형감각을 유지시키는 이석이 신체적 증상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해 제자리를 이탈해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석은 일종의 칼슘 결정체로 전정기관 내 작은 주머니인 난형낭 속에서 머리 운동과 방향, 움직임을 감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석이 본래 자리인 전정기관을 벗어나면 머리를 움직이는 자세에 따라 계속 신경을 건드려 회전성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것이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가볍게는 잠시 어지러울 수 있고, 심할 경우 두근거림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보통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고개를 젖힐 때 어지러움이 나타나는데, 1분 이내에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평형감각이 무너지기 때문에 갑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전국 총 6개 권역에서 만화 창작자 및 만화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웹툰PD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2021 K-COMICS 아카데미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대구, 경기 고양, 부산, 대전, 광주 총 6개 권역에서 만화 산업계 인력 양성 기회의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COMICS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수행하는 교육사업이다. 현재 만화 기획, 연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교육 및 만화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산업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이 웹툰PD로서의 잠재력을 스스로 확인하는 동시에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웹툰PD 양성 교육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웹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웹툰PD 양성 과정(1기, 2기) 커리큘럼의 일부를 특강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이 과정은 현재 웹툰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체 대표와 실무진이 직접 강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19일부터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오는 9월 30일까지 신규 등록하거나 정보를 변경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농식품부는 이번 자진신고를 통해 등록률을 높이고, 유실·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9년 7~8월에 운영했던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33만여 마리가 신규 등록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배 높은 수치였다. 이는 6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유실·유기동물 수가 감소세를 보인 계기가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발생한 유실‧유기동물 수는 5만6697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유실·유기된 6만5148마리보다 13%에 달하는 8451마리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 2월 12일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동물을 유기했을 경우 기존 과태료에서 3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