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분당구 야탑동 1500세대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23일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국토부의 1500세대 공급안은 과밀 문제를 초래해 야탑동 일대 교통 혼잡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세부 계획 없이 해당 지역의 주택 공급은 어렵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신규 주택 공급이 야탑동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줄이고, 실효성 있는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요청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21일 충북 청주 율량동과 성화동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3개국에서 방한한 해외성도방문단을 포함해 약 14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율량동에 위치한 청주율량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2530.5㎡에 이른다. 성화동의 청주성화 하나님의 교회 역시 4층 규모로, 두 성전은 예배실, 다목적실, 유아실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주철 총회장은 헌당예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며 지역과 세계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헌당식이 지역사회와 신자들에게 천국의 소망과 기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 이후 청주를 포함한 충청 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진천 농다리에서 숲 가꾸기와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과거 태풍과 수해 복구 작업, 연탄 나눔 등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다. 특히, 해외성도방문단은 헌당식 이후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세계문화행사에 참여해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오명숙 경기도 건강증진과장과 송정한 병원장도 참석했으며, 센터의 주요 활동을 소개받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기관으로, 지역사회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센터는 연간 10만 명에게 알레르기 질환 교육을 실시하고, 5천여 건의 전문 상담을 제공하며 공공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738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 교육과 응급키트 비치를 지원하며, 안전한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공공보건 문제로,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센터의 활동이 알레르기 질환 관리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공보건 사업
성남시는 24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성남시 판교동에 들어설 ‘KAIST AI 교육연구시설’ 건립부지에 대한 대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성남시가 AI 첨단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성남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이번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신상진 시장은 “KAIST AI 교육연구시설은 성남시 첨단 미래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성남의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최고의 인재 양성과 글로벌 AI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부계약 대상지는 분당구 판교동 493번지(6000㎡)이며, KAIST는 자체 사업비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483억 원의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지상 8층, 지하 1층(연면적 1만8182㎡)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KAIST AI 발전을 위해 총 544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A
성남시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내년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75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본예산에 편성된 성남사랑상품권 예산 2500억 원에 추가로 5000억 원을 특별 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발행된 상품권 67%인 5000억 원은 설 명절이 있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지역상품권 중 최대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라 설명했다. 또한 구매할인율을 기존 6~7%에서 10%로 확대하고, 개인 구매 한도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신 시장은 “지역상권과 서민경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시의회의 역할을 다해 민생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정국 속에서도 지역 상권 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지역상품
분당제생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외국인환자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와 안전성을 평가해 우수성을 인정받는 제도다. KAHF 인증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체계와 환자 안전 시스템의 두 가지 주요 영역에서 심사한다. 서류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친 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증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부여된다. 분당제생병원은 국제진료센터의 운영 체계, 의료진 전문성, 환자 권리 존중, 의료 분쟁 예방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012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의료서비스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해외 의료박람회와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국제 교류를 확대해왔다. 특히 전문의가 직접 현지에서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의료 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을 통해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 연수의를 배출해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나화엽 병원장은 “내·외국인 환자 모두가 안전하게 진료받
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4차산업 진로체험관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VR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체험관은 ▲미래 직업 탐색을 위한 ‘퓨쳐셀프’, ▲스마트시티·VR·AI를 체험하는 ‘퓨쳐스테이션’, ▲AI·로봇·자율주행 기술 학습 공간인 ‘퓨쳐랩’, ▲영상 제작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퓨쳐업’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4차산업 진로체험관 조성을 위해 (재)게임인재단(이사장 이나정)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후원으로 청소년들은 기부받은 노트북 20대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게임인재단은 “청소년들이 4차산업 관련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4차산업 체험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직업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관 조성은 기업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
성남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수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성남시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송원가를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와 심야시간대 반디버스, 신규 개발 및 도시 재생 지역 등이다. 확대 시행 후 준공영제 적용 노선은 기존 33개(300대)에서 35개(371대)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46개 노선 중 약 76%에 해당한다. 마을버스의 경우, 기존 5개 노선에서 9개로 늘어나며, 차량 수도 23대에서 51대로 확대된다. 교통 소외지역과 근로자 밀집 지역 등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곳에 더 많은 노선이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버스 운전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전환한다. 내년 상반기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과 임금 상승 효과를 점검한 뒤, 하반기부터 인센티브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도 개선된다. 시는 월평균 지원금을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해 법인택시 운전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예
지난 해 발생한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무원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시설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과장 A씨 등 7명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 정밀안전점검 결과에서 '교면의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이를 무시했한 것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정자교는 1993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왕복 6차로 교량으로, 길이 108m, 폭 26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으며, 이미 2018년 보행로 균열이 최초로 발견되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성남시 공무원인 A씨 등은 안전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5일 정자교 보도부 일부가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도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몸짱열풍. 헬스에 집중됐던 수요가 분산되었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이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목좋은 곳은 서너개가 기본인 헬스클럽. 몸 관리에 진심이었던 ‘헬덕’들이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되고 ‘헬스장 사장님’이 되었다. 헬스장 사장님들은 회원 관리부터 PT 유치, 마케팅까지. 하나부터 열을 신경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운동이 좋아서 차린 헬스장이지만, 경영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성남시에서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모두피티’는 이런 트레이너 겸 사장님들께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 자신있게 말한다. 창업가인 박인준 대표는 “현재 헬스장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모델(BM) 상충에서 비롯된다” 진단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헬스클럽 수익 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는 회원들이 가입비를 지불하는 등록비. 그 다음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적 지도와 이에 따른 수익이 가능한 ‘PT(퍼스널 트레이닝)’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박 대표는 “사실 앞서 구독 모델은 등록 후 고객이 헬스클럽을 오지 않을수록 이익을 보는 낙전수입 구조다. 반면 PT를 통한 수익은 헬스클럽에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