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이 시즌단원 제도를 개편, 나이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활동 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재응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극단은 14일 ‘더 많은 배우들의 작품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기존 45세 이하였던 나이 제한을 없앴다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오는 28일까지 모집하는 2022 시즌단원은 일단 20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배우라면 지원 가능하다. 단, 연극 장르 프로 무대 경력 5년 이상, 출연작품 5작품 이상의 배우여야 한다. 활동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차기 시즌단원 모집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류 검토 단계에서는 지원 자격 등 기본 사항만 검토, 가능한 지원자 모두가 실연 심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실연 심사에서는 작품 제작에 참여할 연출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적합한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새로운 시즌단원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배우들이 국립극단에서 역량을 넓힐 기회를 얻고,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션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지원자만 오디션장에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오는 17일 재즈 콘서트 ‘솔라밴드와 함께하는 Summer Christmas’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위를 가실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부평구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솔라밴드의 대표이자 색소폰 연주자 남진우, 피아노 박지혜, 베이스 한다빈, 트롬본 김일윤, 드럼 김정훈, 퍼커션 김정균, 보컬 이선경 등 실력있는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Let it snow’, ‘White Christmas’, ‘하얀겨울’ 등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연주곡들을 선정해 들려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스토리가 있는 영상, 화려한 조명의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펑크, 스윙, 발라드 등 다양한 리듬과 트리오, 퀸텟 등 편성 변화를 줘 공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관객과 함께 부르는 노래는 관객들과 음악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꾸밀 계획이다. ‘남진우의 솔라밴드’는 2021년 부평아트센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됐으며, 재즈를 기반으로 50회에 가까운 하우스 콘서트와 20회 이상의 초청공연을 펼쳐왔다. 대중적인 팝, 가요, 동요 등 음악 장르의 다양성을 가지
개관 40주년을 맞은 (의)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20여 년의 로봇 수술 노하우를 담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로 새 지평을 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13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2002년 국내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ROBODOC(로보닥)을 도입해 수술에 성공한 후 19년 만에 이룬 쾌거로, 윤성환 병원장은 고(故) 이춘택 원장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춘택병원은 2005년 로봇관절 연구소 개소 이후 2008년 세계 최초 로봇 무릎인공관절 반치환술, 2015년 세계최초 로봇 휜다리교정수술에 성공했다. 같은 해 이춘택 병원장이 별세한 이후 약 6년간의 연구 끝에 닥터 엘씨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윤 병원장은 “그동안의 연구 과정과 20년 세월동안 축적한 1만5000건의 풍부한 수술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든 결과물이 투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단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수술하고자 개발한 닥터 엘씨티는 수술 중 의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와 환자에게 유리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개편되면서 교육부와 경기도, 인천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각급 학교는 12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교육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질 코로나 학습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정 내 돌봄 시간이 길어질수록 학부모들의 고민은 단연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녀들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가꿔나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간 속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17년 차 이새롬 초등교사가 쓴 신간 ‘초등 독서록 쓰기의 기적’을 통해 글쓰기 지도 핵심 내용을 전한다. 저자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고민하다가 독서록을 쓰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자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집콕’하면서 스마트폰과 가까워졌을 아이와 씨름하고 있을 부모들에게 독서록이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끌어내는 방법을 선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에도 자녀들의 공부와 진로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부모들이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 수업
카카오페이지가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함께 작가 양성 아카데미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을 개설한다.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은 케나즈의 ‘ㅋㅋㅋ아카데미’에 포함된 수업 과정으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20여 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케나즈 이우재 대표와 현업 작가들로부터 웹툰 제작 단계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연재 트렌드와 작품 흥행 노하우 등에 관한 1:1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카카오페이지는 아카데미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겐 정식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강 기간 학생들에게 작업실을 제공하고, 목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 수료생 모두에게 280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전액 환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은 웹툰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작가·PD·CP사 등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예비 작가들이 전문적이고 빠르게 데뷔 과정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첫 주부터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간 1위)를 넘어 BTS 역대 발매곡 중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한 이후에도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노래는 빌보드 사상 '버터'가 8번째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1995년작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핫…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국민의 다양한 경험과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제1회 한국 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Metaverse)는 가상 인물(아바타)의 대리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의 초기형태 인터넷 체제(플랫폼)에서 공연, 행사, 체험 활동 등 문화여가생활이 가능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예술, 대중문화, 스포츠, 관광, 게임, 종교활동 등 한국 문화에 해당하는 분야의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서와 시제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12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상금은 1200만 원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0팀에 상을 수여한다. 일부 수상작에 대해서는 사업화 지원 및 상담(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책문화부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이 13일부터 트윈 세대 전용공간 ‘트윈웨이브’ 운영을 시작한다. 12~16세인 트윈세대들만 이용할 수 있는 트윈웨이브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트윈세대의 가능성이 실현되는 열린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트윈웨이브는 아이들이 창작한 작업물과 멀티포멧의 자료 컬렉션이 있는 전시공간과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게임 및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창작공간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쉴 수 있는 테라스공간 등 다양한 경험존으로 구성됐다. 서가를 트윈세대들의 관심과 흥미를 반영한 장르문학과 만화, 웹툰으로 채웠으며, 주제가 있는 컬렉션들로 매번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윈웨이브는 씨프로그램과 도서문화재단씨앗이 추진하는 spaceT 프로젝트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트윈웨이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6시로 아이들이 학교 방과 후, 좀 더 여유 있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끼인 세대인 12~16세의 트윈세대들이 트윈웨이브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남북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남북 합의 이행의 염원을 담은 기획전 ‘약속’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수원시와 전국 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10·4 선언,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약속·우정을 담은 자리다.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은 ‘약속’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우정 ▲약속 아카이브 ▲먼저 온 미래 등 4가지 주제로 구성, 남북 미술과 23명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백두산 천지를 그린 강훈영, 정현일, 박동걸 교수 등 북측 평양미술대학교 교수들의 작품 10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리다. 강훈영 교수가 캔버스에 유채로 작업한 ‘천지’는 전시의 첫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남북 양 정상은 백두산을 등정했고, 이후 한라산으로 답방을 제안하면서 백두산과 한라산은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약속의 상징이 됐다. 임옥상 작가는 흙과 먹, 아크릴릭을 이용해 캔버스에 천지와 백록담을 그려냈다. 나란히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작품은 그림으로나마
정부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을 한 곳에서 전시하는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기증관)'을 건립할 후보지로 서울 송현동과 용산 등 2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국립근대미술관을원하는사람들모임'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술계 인사 670여 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은 기관의 소장품 확보 및 확대 방안, 건축비와 연간운영비, 조직 그리고 개관 후의 효과에 대한 검토를 결여한 성급한 결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가 매우 높은 사안임에도 형식적 토론회나 공청회 한번 없이 처리됐고, 하나의 기관을 설립해 그곳에 모든 기증품을 모으는 것이 기관별 특성에 맞춰 기증한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기증관이 설립될 위치보다, 새롭게 건립될 기관의 성격과 의미를 먼저 정하고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의 건립 철회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국립근대미술관 분리 독립·신설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