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은 해외에 파견할 태권도 사범을 모집한다. 파견국가는 레바논, 슬로바키아, 러시아, 자메이카, 앙골라, 카메룬, 가나, 케냐, 우간다, 모로코 등 총 10개국이고 모집인원은 국가별 1명이다. 모로코를 제외한 9개국은 지난달 선발 전형 당시 적격자가 없어 다시 모집하게 됐다.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형 대표팀 지도자(겨루기 위주의 태권도 지도), ▲B형 군·경 및 학교 지도자(품새 및 시범 등 태권도 지도) 등 두 가지 형태로 모집하게 된다. 지원서는 오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까지 전자우편으로만 받는다.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국기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재 국기원은 해외 56개국에 56명의 태권도 사범을 파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대회에서 ‘다승·방어율 1위’ 타이틀을 거머쥔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소속 김경묵 선수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10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4월 7일 개막한 경기도리그는 지난달 26일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6개팀 중 정규 리그 1위의 광주 스코어본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천 미라클을 3승 1패로 꺾고 우승했다. 최종 순위는 1위 광주 스코어본, 2위 연천 미라클, 3위 파주 챌린저스, 4위 성남 맥파이스, 5위 고양위너스, 6위 시흥 울브스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승·방어율 1위인 광주 스코어본 소속 김경묵 선수가 MVP로 선정됐다. 다승 공동 1위였던 파주 챌린저스 이창호 선수는 특별상을 받았다. 팀 순위 1위를 차지한 광주 스코어본은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를, 2위 연천 미라클은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3위를 차지한 파주 챌린저스는 상금 600만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받았다. 독립야구단은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서 구성한 팀이다. 경기도의 지원으로 2019년 4월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 kt wiz가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해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 kt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2군과 총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 팀 사정과 기후 악화로 연습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며 "한화 구단의 배려 속에 KS를 대비한 연습 경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KS 대비 팀 훈련을 진행 중인 kt는 당초 3차례 연습 경기를 준비했다. 8일과 9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김해 상동구장에서, 11일엔 한화 2군과 충남 서산 구장에서 연습 경기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8일 롯데 선수 가족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나오면서 2차례 연습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부산으로 내려갔던 kt는 급하게 한화에 연락을 취해 9일 서산구장에서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9일 경기마저 악천후로 취소됐다. kt는 서산구장에서 간단한 팀 훈련만 한 뒤 빈손으로 올라왔다. 일정이 꼬여버린 kt는 한화에 다시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한화는 이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다. 한화는 직접 수원으로 올라와 이틀 동안 kt의 스파링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 k
지난해에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 수성고’였다. 수성고는 1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성고등학교(전북 익산)와 제32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6, 21-25, 26-24, 26-24)로 승리했다. 수성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수성고는 지난해 열린 주요 대회 3관왕에 이어 올해도 5관왕을 달성, 연속 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수성고 승리의 주역은 주전 세터로 출전한 한태준(2학년)이었다. 위기의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수성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한태준이 가져갔다. 한태준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가 많이 힘들었는데 다들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MVP에 뽑힐 걸 예상하지 못했는데 순간적으로 너무 긴장됐고, 그러면서도 좋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운동을 했다”며 “선생님들께서 즐겁게 하면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라 말씀해 주셨고, 저희도 최대한 즐겼다”고 설명했다. 수성고
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소속팀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울버햄프턴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구단 팬들이 뽑은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은 황희찬은 투표에서 '에이스' 라울 히메네스와 맥시밀리언 킬먼을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지난달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EPL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고,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올해 8월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제 옷을 입은 듯 EPL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6위(4골)를 기록 중이며, 현지 언론은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9·토트넘)과 센터백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약 2년 만에 국내 축구 팬들 앞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치르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주말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과 김민재는 9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달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UAE전에는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데, 대표팀이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손흥민은 팬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정말 설렌다. 영국에서도 열정적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는데 매번 새로운 경험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고 특혜"라고 전했다. "2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많이 기다려왔다"는 손흥민은 "팬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키 위한 물꼬를 텄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인 두산은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역대 33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81.8%(33번 중 27차례·1999~2000 양대 리그 제외)의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올해 포함 3전 2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100%(18번 중 18차례)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PO가 기존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단축된 탓에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삼성과의 통산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도 25승 23패로 앞섰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치러진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양주시 덕정중학교 육상부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추계 전국 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날 덕정중 2학년 안제민선수는 기존 3학년 선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남중부 800m 결승에서 2분 10초 0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하고 처음으로 출전한 1500m 결승에서도 4분 23초 94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학년 안제민, 한재윤, 이동건, 1학년 김민기 선수가 출전한 남중부 1600m(R)에서 3분 49초 44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덕정중 육상부는 참가한 학생 모두 처음으로 출전한 종목에서 차지한 값진 메달로 다음주 진행될 소년체전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동안 덕정중 육상부 학생 7명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순위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며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덕정중학교 권현옥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 출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묵묵히 연습에 매진하고 노력한 결과를 보상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3)이 2022년 미국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랜딩클럽 마시우드 코스(파71)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김성현은 공동 39위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마쳤다. 이 대회 11위부터 40위까지는 2022년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 후 8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콘페리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 해당하며 콘페리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그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 자격을 받을 수 있다. 14언더파로 우승한 잭 피셔(미국)가 2022년 콘페리 투어 모든 대회에 뛸 수 있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12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김성현은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했고, 지난해 7월 일본 PGA 챔피언십도 제패한 선수다.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3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정조준한다. 고진영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그에 앞서 지난달 초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데 이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8일 자 순위에서 넬리 코다(미국)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준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랭킹 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는 대회가 변경돼 코다가 고진영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되찾았다. 코다가 랭킹 포인트 9.032점, 고진영은 9.0278점으로 격차가 0.004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성적으로 또 한 번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파운더스컵 이후 BMW 챔피언십엔 출전하지 않았던 코다는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