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오는 4일부터 한 달간 ‘2024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따뜻한 계절 봄과 잘 어울리며, 희망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30자 이내 창작·인용 글귀다. 인천 시민이거나 인천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감글판 문안을 제출하려는 주민은 부평구청 누리집 ‘공감글판’ 게시판에서 응모하거나 구청 홍보담당관(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168)으로 우편 발송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1인당 3편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인용 시 도서명, 출판사명 등 정확한 출처를 기재해야 한다. 구는 접수된 문안을 대상으로 공감글판 선정단의 심사를 통해 총 5편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에게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감글판 문안 공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2024년도에도 공감글판이 구민들과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www.icbp.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509-392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간석동 6-35번지 일원 동신지구 재해위험지역 옹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동신지구는 길이 80m, 높이 3m의 옹벽으로 이뤄져있다. 옹벽 하단부에는 동신빌라가 있어 그동안 인명 및 재산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 7월 국지성 호우로 옹벽 일부가 붕괴되며, 재해 위험등급 D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구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붕괴 부분에 대한 옹벽 복구공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보 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기존 옹벽에는 길이 40m, 높이 5m 크키의 기대기 옹벽이 설치될 예정이다. 기대기 옹벽은 덧대기 공법으로, 장비 진입이 어려운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정비하는 방안으로 채택됐다. 구는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옹벽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연재해위험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행정안전부에 백령면 군 직할 출장소 설치와 백령 대형여객선 건조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3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문경복 군수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50여 명이 참석해 접경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문 군수는 세미나 개최 전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차담회를 가지고 옹진군의 지리적 한계와 제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군 현안인 백령면 군 직할 출장소 설치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건조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두 현안은 섬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문제는 지난해 11월 인천과 백령을 잇는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의 운영 중단 후 아직까지 대체 여객선을 찾지 못해 주민들이 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문경복 군수는 “그동안 접경지역은 불안과 침체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의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 26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생겼다. 인천 서구는 지난달 30일 오후 ‘루원시티 1·2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루원시티 공영주차장은 제1주차장(4층5단, 151면), 제2주차장(3층4단, 117면)으로 조성됐다. 약 2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임시 개방한 루원시티 공영주차장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수요와 이용객 특성을 파악·반영해 내년 1월부터 정식(유료) 운영될 방침이다. 또 서구 주차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무인정산, 민원 응대로 편리하고 안전한 공영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강범석 서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가좌·석남·가정동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이 참석해 루원시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루원시티 주차장에 이어 석남이음숲, 청라3, 당하 공영주차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2023년도에만 공영주차장 5개소 511개의 주차면이 구민에게 제공된다”며 “내년에 착공하는 원당동 공영주차장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체육중학교 신설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체육중학교 신설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인천체육중 설립 전 준비 단계로, 인천체육고등학교와의 연계 방안을 비롯해 신설 과정과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진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운동부 지도자, 학교관리자, 인천시체육회 및 각 연맹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체육중 신설 정책 연구 용역을 담당한 권민정 인하대학교 교수의 중간 성과를 발표했고, 관련 전문가·일선 학교 감독교사·학교관리자·운동부 지도자·학부모·학생 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차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인천체육중학교 신설로 체육 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의 조기 진로 설계, 안정적·전문적 학생 선수 관리, 학원이나 사립학교로의 학생 유출 감소 등을 기대했다. 기존 육성되고 있는 학교와의 공존방안 등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된 학생 중심의 인천체육중이 2026학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와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인천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대형건설사 20곳과 지역 건설사 100곳의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최근 부동산 침체 심화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분야 건설 수주액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역건설사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건설사에서도 공사원가 상승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우량한 하도급사를 선정하는 것이 건설 프로젝트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시는 민간부분 수주율 향상을 위해 대형건설사와 우량 전문 건설업체와의 만남의 날을 추진하게 됐다. 대형건설사는 인천지역의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지역건설 공사에 참여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일수 시 건설심사과장은 “원자재 폭등,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지원으로 인천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율 향상과 자재, 장비 사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만남의 날 행사 외에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기부자들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모두 62일간 진행된다.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으로, 목표의 100분의 1인 1억 73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성금 전달식과 배분사업비 전달식도 진행됐다. 성금 전달식에는 초고액 법인 1호 기부단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억 원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누적 115억 원의 기부를 달성했다.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 원을 약정해 나눔명문기업 39호‧40호에 가입했다. 배분사업비 전달식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3800가구와 소규모기관 200곳 지원에 5억 2000만 원,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19곳 지원에 7억 4000만 원, 신청사업 750곳 지원에 8억 2000만 원, 신규기획사업 4곳 지원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지역 120개 지점의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5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의 오염 추세 및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내 산업단지·공장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환경부에서 선정한 중점 오염원 지역 및 전년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40%(중금속·불소 70%)를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납·아연을 포함한 중금속류 8종, 유류(TPH, BTEX), 토양산도(pH) 등 토양 오염과 관련된 23개 항목에 대해 지역에 따른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는지도 검사했다. 산업단지·공장 지역 1곳에서 납(Pb)과 아연(Zn)이, 다른 1곳에서는 니켈(Ni), 사격장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납(Pb),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아연(Zn)이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1곳에서는 불소가 기준을 초과했으며, 그 외 115개 지점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라 군·구에서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오염 원인과 오염…
24. 조선 후기부터 500년간 자리를 지키다…인천 미추홀구 ‘여우실 경주김씨 종가터’ 수많은 주민이 오가는 인천 미추홀구청 종합민원실 앞. 작은 표지석 하나가 서 있다. 숭의동에는 과거 ‘여의실’ 또는 ‘여우실’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 개국공신 김균의 손자인 김종이 1450년경 한양에서 옮겨와 정착했다.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후손들은 조선 후기를 거쳐 500년 넘게 여우실을 지켜왔다. 6선 의원으로 11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고 김은하(1923∼2003) 씨가 대표 인물이다. 과거에도 지금처럼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6·25전쟁 당시 경주김씨 문중에서 여우실 일대를 학교 부지로 내놓은 덕분이다. 인천으로 피난 온 개성사범학교가 숭의초등학교 교사를 빌려 개교하게 됐다. 개성사범학교는 1952년 인천사범학교로 교명을 바꾸며, 인천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1957년 숭의동 203번지 부지에 지상 3층·총면적 3392㎡ 규모로 본관을 완공됐다. 인천사범학교는 1962년 인천교육대학으로 개편됐으며, 1990년 계산동 캠퍼스로 이전했다. 학생들은 떠났으나 본관은 여전히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우실에는 경주김씨 문중의 선영이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인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시민여론을 무시하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하고 파업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MBC‧EBS 이사회 이사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등 외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두 법안은 지난달 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와 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고, 방송 이사진이 야당 진영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