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의대 입학정원의 배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의료계와의 소통을 계속하는 한편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병원장, 각 의학회, 전공의 등 의료계와 공식·비공식 소통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전날까지 이틀간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비상진료체계 이행을 당부하고, 바람직한 의료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논의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의대 교수들에게는 의료 현장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가동된 비상진료체계는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운영 중이다. 이달 1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직전 주(3월 11∼15일)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 대비 2.5%가량 늘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이고,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여 명으로 평시
수원시는 시 지역건축안전센터가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계획, 품질관리·감리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는 ‘건축공사 안전·품질·감리 업무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안전관리계획 업무매뉴얼, 품질관리 업무매뉴얼, 감리 업무매뉴얼, 건설사고 및 점검사례, 건축 관련 제도 일반사항 등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부터 관련 업무 절차, 수립 기준, 안전관리계획 법령 위반 시 처분 등 안전관리계획업무의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품질관리 업무매뉴얼에는 건설공사 품질관리·관리자 업무·품질관리 계획 수립 대상 등을 수록했으며, 감리 업무매뉴얼은 감리구성 현황표·감리자 업무·공사감리 보고서 등을 수록했다. 시는 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의 형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축 현장 점검, 건축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시 시공사·감리 관계자들에게 해당 업무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 매뉴얼이 건축관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5월 1일 예정된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새세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24년 3월 중 소상공인 정기회의’를 열고 주요 시정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개최된 새세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세일·사은행사다. 제3회 새세페는 오는 5월 1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해 10일 동안 진행되며. 시 전역에서 프리마켓,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송철재 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4개 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회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정책을 홍보했으며, 회의 참석자들은 새세페 참여업체 모집을 위한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소상공인 회의를 열어 체계적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회 새쎄페에 소상공인,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등 시 경제 주역들이 적극
수원시는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18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 ‘중소기업 버팀목 자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금융지원사업을 동행지원 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동반성장협력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은행·보증기관과 협력해 도입한 ‘동행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를 연 1.2% 감면하는 사업이다. 불건전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대출 규모는 연간 1000억 원으로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5억 원이다. 3년간 총 300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의 경우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문화산업,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6개 은행과 융자협약을 체결해 대출금리 일부를 시에서 보전한다. 융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으로 대출금리 중 2~3%를 시에서 지원받아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밖에 시는 ‘중소기업·콘텐츠기업 특례보증’으로 신용·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
지난 14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는 ‘도로 정비 공사 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3명이 트럭에서 내려 차량을 통제했고, 이내 능숙한 동작으로 도로가 파인 부분을 메웠다. 푹 파였던 도로는 금세 매끈해졌으며, 통제됐던 도로에는 다시 차들이 달렸다. 길이 1cm, 폭 30cm, 깊이 3cm가량의 포트홀을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안팎이었다. 도로를 보수한 이들은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기동대응반)으로 활동하는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사거리 곳곳에 생긴 작은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이어갔다. 작업반장 권영광 씨는 “비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포트홀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포트홀로 확인되면 한 시간 안에 출동하고, 작은 포트홀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움푹 파인 것을 말한다. 차량이 포트홀 위를 빠르게 지나가면 핸들이 틀어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의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21년 31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아내를 살해하고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포경찰서는 19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처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아파트 경비원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경비원에게는 평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와 다툰 이유는 진술하면서도 경비원에게 불만이 있었던 이유는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와 함께 차를 마시며 별다른 언쟁 없이 10∼20분가량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며 “평소 A씨는 몇 번 봤지만, 그의 아내인 B씨는 전혀 모른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범행 2건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7시 20분쯤 A씨는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인근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턱 주변과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이 진행된 지 1년이 넘었으나 다시 공판준비기일을 거치게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19일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재판 시작 1년이 넘었는데 피고인 측은 아직 증거 인부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지 않았고, 검찰이 증인 신청 명단과 신문 예상 시간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재판기일을 2차례 준비기일로 지정해 공판준비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재판장을 포함한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되면서 새롭게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 진행 방향을 재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과 검찰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해 혐의 입증 또는 변론 방향을 계획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3주간 시간을 주겠다. 다음 재판 기일인 내달 15일 전까지 검찰은 증인 신청 명단과 심문 예상 시간 등을 적은 입증계획서를 표와 함께 제출하고, 피고인 변호인 측은 증인 신청 명단과 반대신문 예상 시간 등을 담은…
수원시에 근무하는 관제센터 요원이 폭행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경찰에 도움을 제공해 화제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9일 수원시 관제센터 소속 요원 A씨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쯤 지인을 폭행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뜬 용의자를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으로 신속히 발견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수원서부서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요청을 받은 후 해당 용의자의 범행 장면을 폐쇄회로 영상에서 확인했다. 이후 영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예상 도주로를 파악하고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그가 주차해둔 차량에 탑승하려는 정확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의 역할로 경찰은 용의자 위치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결국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A씨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뿐임에도 감사장을 전달해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제센터는 우범지역, 어린이보호구역, 골목길, 공원 등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곳이다.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한 A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치안공동체로서 역할
경기도교육청은 의대 증원 등 사회적 이슈에 따른 학원의 과도한 거짓·과대광고와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유발 광고 의심 학원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김송미 제2부교육감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점검단은 구리 지역 입시학원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거짓·과대광고 위반 여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비 등 게시·표지 위반 여부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등을 집중 점검했다. 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과도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라며 “교습비 초과 징수,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 학교도서관을 자랑했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도 전국 학교도서관을 선도할 3대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국 최고 수준인 99%로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협력 수업 시간이 전년 대비 55.9% 증가했고, 독서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3대 정책은 학생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다채로운 독서교육 시스템 구축, 독서를 통한 교수학습 서비스 제공, 낡은 도서관을 교육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학생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틈몰이(틈새시간 몰입독서 이십분) 운영 ▲학생 참여 북 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을 실천한다. 또 ▲수준별 온라인 쌍방향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독서로’ 구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인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교육공동체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심의 절차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바로북’ 제도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맞춤형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