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가 수내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157통을 전달받았다. 지난 13일, 수내초 6학년 학생들은 과학 수업 중 ‘연소와 소화’ 단원을 배우고 영화 타워를 시청했다. 이후 교사와 함께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편지를 작성했다. 학생들은 편지에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았다. “언제 어디서든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님들 덕분에 안전하게 살고 있다”, “소방관님들은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는 진심 어린 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편지들은 담당 교사가 소방관들에게 직접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방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게시하면서 분당소방서에 도착했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대응과 구조, 구급 활동 등으로 바쁜 시기에 학생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의 감사 편지는 일상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이자 응원이 되어주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내년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439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과 지역 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6개 분야에서 진행되는 소일거리 사업 중 경로당 안전지킴이와 급식도우미 890명을 우선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이며, 선정된 인원은 내년 1월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경로당 안전지킴이는 성남시 410개 경로당에서 출입문 개폐, 보안관리 등 기본 업무를 맡으며 월 11만 원의 봉사료를 받는다.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하루 3시간씩 한 달 최대 19일(57시간) 일하며, 월 69만 3690원의 봉사료를 지급받는다. 이후 내년 2월 6일부터 14일까지 환경정비, 클린공원 지킴이 등 나머지 4개 분야(3500명)의 모집이 진행된다. 환경정비 참여자는 한 달에 12시간 활동하면 14만6040원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생활임금 시급 1만2170원을 기준으로 봉사료를 책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기간 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 대한노인회 성남시 3개 구 지회, 복지회관 등 사업 수행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르신 소
성남문화재단이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성남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허들링’을 무대에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7명의 청소년들은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8개월간 총 35회의 전문 교육을 받으며 작품을 준비해왔다.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극작, 안무, 작곡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이번 창작뮤지컬 *‘허들링’*은 청소년 탐정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또래들의 공감과 우정을 담아냈다. 공연 당일, 청소년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긴장감과 설렘을 이겨내고 열정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객석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참여한 이유빈(16) 학생은 “뮤지컬이 완성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긴 시간 함께한 노력과 추억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
분당경찰서가 신종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수협은행과 손잡았다. 16일 분당경찰서는 수협은행과 협력해 전국 650개 지점의 모니터에서 사기 예방법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제작한 것으로, 최근 증가하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을 비롯해 다양한 신종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담고 있다. 수협은행은 전국적으로 폭넓은 지점망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기관이다. 경찰은 영상 송출을 통해 범죄 수법을 알리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신종사기 범죄는 날로 진화하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검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은 경찰과 금융기관의 긴밀한 공조로 범죄 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과 박은미·최현백·정연화·김보석 의원이 13일 분당 라온제나에서 열린 분당구 노인회 지회 간담회 및 취미활동 경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증진, 사회 활동 참여, 주거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이어 어르신들의 취미활동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덕수 의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성남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함께해야 어르신 복지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양한 공연과 활동이 펼쳐지며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성남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이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미나는 ‘첨단‧혁신 1위 도시, 성남의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의 개회사와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성남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이 맡아 성남시가 나아가야 할 첨단산업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장현영 엔씨소프트 상무가 미래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영수 전 산업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권호열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송경희 성균관대 AI신뢰성센터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안성현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남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대한민국을
갑작스럽게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로 되살린 의료인의 훈훈한 미담이 연말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수인분당선 열차가 모란역과 태평역 사이를 지나던 중 6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열차 안은 일순간 긴장감으로 얼어붙었고, 승객들은 당황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던 상황. 그때 한 남성이 재빨리 A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분당제생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안광균 임상병리사였다. 안 임상병리사는 A씨의 호흡과 맥박이 끊긴 심정지 상태를 즉시 파악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고를 요청한 후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의 정확한 CPR은 A씨의 생명을 되찾았다.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열차 안 긴장된 공기는 안도의 한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구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 임상병리사는 신고가 미흡한 상황을 확인하고, A씨를 태평역 인근 병원으로 직접 이송했다. 이어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와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진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조치했다. 안광균 임상병리사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병원 근무 중 주기적으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이 중증 급성신손상(AKI) 환자의 체액 관리를 위해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BIA)을 도입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급성신손상 환자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급성신손상은 신장이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 체액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체액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KRT)은 24시간 동안 체외로 혈액을 순환시켜 신장 기능을 대신하지만, 체액 조절에 있어 기존 체중 변화나 체액 배출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을 지속적 신대체요법과 병행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생체전기 임피던스는 인체에 미세 전류를 흐르게 해 체내 수분 함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체액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교수팀은 국내 8개 병원에서 급성신손상 환자 208명을 모집해 기존 체액 관리 그룹과 생체전기 임피던스 활용 그룹으로 나눠 체액 조절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생체전기 임피던스를
성남시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송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행사로, 시민예술단과 초대 가수 박상민이 무대를 꾸민다. 시민예술단 특별 공연은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다. 성남 갓탤런트와 청년프로예술단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밸리댄스팀 ‘유밸리’의 화려한 무대 ▲국악앙상블 ‘지금차보영’의 신명 나는 전통 가락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의 감성 연주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라틴댄스팀 ‘프로라틴’ 윤여찬·임민영이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특히 시민예술단 보컬팀4명은 뮤지컬 넘버와 락음악 등으로 실력을 뽐내고, 청년프로예술단 댄스팀 40명은 인기 K-POP 곡에 맞춰 흥겨운 댄스 페스티벌을 펼친다. 콘서트 후반부에는 초대 가수 박상민이 무대에 올라 ‘지중해’, ‘무기여 잘 있거라’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시민예술단은 지난 4월 성남시 주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들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42개 팀(116명)이 올해 거리공연, 지역축제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시 관계자는 “세
성남시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 대책 추진에 나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6일 오전 9시 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행정 신뢰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공직자는 흔들림 없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행정의 신뢰를 지키고 시민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국의 불안정이 시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민생 현안을 최우선에 두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을 지시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재난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 체감형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지역경제 안정 및 활성화 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공직자는 시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어떤 위기에서도 시민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내년 예산 조기 집행, 안전사고 예방,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