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통산 7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3일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오디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개 종목에 13명이 출전, 총점 168점으로 2위를 27점 차로 따돌리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는 역대 13번 치러진 KeG에서 7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카트라이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참가한 선수단은 뒷심을 발휘, 극적인 승부로 각각 1위와 3위를 거뒀다. ‘카트라이더’에서 1위를 차지한 황건하 선수는 “경기 e스포츠 아카데미의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 속에 얻은 결실이다. 치열한 훈련을 함께한 감독,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종일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경기도 대표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향후 경기도는 아마추어 e스포츠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정부에서 총 200명이 참여, 지역별로 지정된 e스포츠 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애초 심석희에게 줄 예정이던 체육상 경기 부문 시상을 보류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현재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시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고의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심석희와 A 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오는 16일 겨울철 스포츠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2021-2022 도드람 V-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경인지역 감독들 모두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4시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진다. 6개월간 리그의 끝,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는 배구의 계절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던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3일 앞으로 다가온 프로배구, 경인지역 감독들의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첫 풀 시즌 부담감 없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지난해 4월 5일 이상열 前 감독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KB사령탑에 선임된 후인정 감독. 첫 풀 시즌을 앞두고 있는 후인정 감독은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다. 빨리 리그가 시작돼 선수들과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짜임새 있는 팀워크와 좋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카드가 우승후보라고 생각은 하지만 우리 역시 최저 플레이오프 진출, 최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구단에 비해 훈련시간이 짧았다는 KB이지만 후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짧은 시간에도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장 김도혁의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한정판 MD를 출시했다. 인천은 13일 “팀의 주장이자 ‘원클럽맨’ 김도혁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머천다이즈(MD)를 출시해 오는 1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를 밟은 김도혁은 K리그 통산 200경기 12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축구단에 입단한 기간을 제외하면 인천유나이티드만을 위해 헌신했다. 실력과 외모, 팀에 대한 애정까지 겸비한 김도혁은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천의 간판스타로 2015년에는 구단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하프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한정판 MD는 이전 출시된 아길라르와 무고사의 1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과 같은 콘셉트로, 김도혁의 모습이 담긴 등번호 마킹 홈·원정 유니폼 및 200경기 기념 특별 유니폼 소매 패치, 연도별 모습이 담긴 스카프로 구성됐다. 특히 유니폼 소매 패치의 경우 그의 별명 ‘하프스타’ 무늬로 디자인된 특별 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등번호 역시 고유의 ‘하프스타’ 포즈를 취한 사진이 담겨있다. 스카프에는 데뷔 이래 김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2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8점을 확보하게 된 한국은 이란(3승 1무·승점 10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이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면 조 1위로 등극,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조 1위를 노린 대한민국은 전반 1분 황의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0분 황희찬의 헤더로 이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란은 공격수 듀오 사르다르 아즈문과 메흐디 타레미를 이용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수비수 김민재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3분 아즈문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낸 김승규는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타레미가 시도한 슈팅 역시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0-0으로 맞이한 후반전, 손흥민은 선제골…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철통 수비와 손흥민(토트넘)의 결정력이 '지옥의 원정'에서 벤투호에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다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중반 수비 불안 속에 실점해 아쉽게 '아자디 함락'에 실패했다. 그러나 원정 맞대결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팀들 간의 대결답게 승부는 매우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 팀 모두 잘 벼른 칼 세 자루를 모두 들고나왔다. 한국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3골씩을 터뜨린 '에이스'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를 시작부터 동시 가동했고, 이란 역시 유럽 명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알리레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 메디 타레미(포르투)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 전반전 이란 공격진 '완벽 청소'…독보적으로 빛난 김민재 상대의 날카로운 발톱 앞에서 두 팀 모두 보수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가평군 유소년야구단 몬스터 팀에서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선재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며 제5회 한국컵 신한 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4강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 프로야구 이만수 선수처럼 되고 싶다는 이선재(조종중 1)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야구를 시작해 남양주 리틀야구단, 가평리틀야구단, 연세중학교를 거쳐 고향인 가평몬스터 팀으로 이적해 맹활약 중이다. 이선재 선수는 리틀야구단 선수시절 양구군수배, 화성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계룡시장기, 속초시장기, 순창강천산배 등에 선발 출전으로 경기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속초시장기에 출전해서는 3점 홈런을, 순천강천산배 경기에서는 2점 홈런을 때리는 강력한 타구를 구사해 팀의 약진에 기여하며 '리틀 홈런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난해 가평 유소년아구단 몬스터팀 감독으로 영입된 현재윤 감독은 "선재는 또래 아이들보다 탄탄한 골격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장래가 촉망돼 발탁했다"며 "팀의 경기력 향상과 유망주 발굴에 더욱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LG트윈스, 삼성라이온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현재윤 감독이 이끄는 가평 몬스터 팀은 제5회 한국컵 신한 드림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경기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 10일 경주시 나아해변 일대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에서 김종관(김포시)이 남자 개인전(PTS5/지체장애)에서 1시간 12분 26초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김대영(평택시)이 남자 개인전(PTS3/지체장애)에서 1시간 32분 58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11일과 12일 낙동강 영호대교 인근에서 열린 카누에서는 장윤옥(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200m 스프린트(KL3/지체장애)에서 3분 22초 56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총 863명(선수 574명, 지도자 및 보호자 등 289명)을 파견해 종합우승을 노린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이 L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창원 LG전에서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92-76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전 에이스 허훈의 부상 이탈로 패배를 기록한 KT는 이번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반면, 시즌 첫 경기인 서울 삼성전에서 패한 창원 LG 세이커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LG에서 활약한 정성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로 KT에 합류, 이날 경기에서 3점 슛 7개를 비롯해 29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김동욱과 신인 하윤기 역시 11점 8어시스트와 11점 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정성우를 도왔다. 1쿼터 LG는 외국인 선수 아셈 머레이의 높이와 이재도의 슛으로 KT를 공략했다. KT는 초반 리드를 내줬으나 정성우와 양홍석을 필두로 반격에 나서며 LG를 추격했다. 종료 3초 전 이관희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23-27로 1쿼터를 마친 KT는 2쿼터에도 이관희, 이재도 등을 앞세운 LG에 3점 슛을 계속해서 내주며 44-49로 뒤졌다. 소닉붐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