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26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이번 소프트 오프닝에는 총 1275실로 구성된 호텔 타워 3개 동과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마이스(MICE) 시설, 직영 레스토랑,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이 포함된다. 인스파이어는 ‘매력적인 공간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지향점을 내세우고 있다. 모든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2024년 상반기까지 리조트 전체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2024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 2분기에는 약 10만㎡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과 함께 국내 최대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놀이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10박 11일의 Spain 여행이 일단 마무리되었다. 좀 더 보고 좀 더 생각하려고 노력했지만 발이 탈이 나는 바람에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메모와 사진들, 관련 자료들을 들여다보면서 더 많은 생각들로 채워야 할 것이다. 숙제 걱정은 숙제를 하면서 하기로 하자. 10시. Reception desk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Bilbao 공항으로 향한다. 이곳은 택시기들도 친절하다. 내가 만난 경우만 그런지는 몰라도. Bilbao 칭찬을 좀 해주고 또 올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답을 한다. 증가하는 air traffic을 수용하기 위해 2000년에 새로 확장해서 지었다는 Bilbao 공항은 그 모양 때문에 ‘La Paloma(the Dove)’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Spain 대표하는 건축가 Santiago Calatrava의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 인천공항은 누구의 작품일까. Lisboa(Lisbon)행 여객기는 무려 두 시간이나 연발을 했다. Lisboa에서 Porto행 버스 예약시간을 변경하느라 서울에 가 있는 집사람까지 동원을 하고 애를 먹었다. 몸살이 나게 기다린 끝에 boarding bri
“6‧25전쟁 당시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 인천경찰청 정문 앞에서 인천경찰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명비에 각인된 국가유공자는 모두 869명이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인천에서 경찰로 근무했거나 현재 인천에 살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여복임‧박승도‧고영여‧강영희‧한을수‧백원호‧안장섭 등 7명의 경찰 출신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김재민‧김상환‧강기호 참전유공자는 가족들이 대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제막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이들의 활약상이 소개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여복임 국가유공자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명비 건립에 힘쓰고 제막식까지 개최해 초대해준 인천경찰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송강 인천지검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 강용희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장, 허식 인천시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6‧25전쟁 때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참전유공자 중 57명이 살아계신다”며 “호국경찰의 시초를 만
인천에 재외동포타운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글로벌시티와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사업의 파트너로서의 지위에 기반해 상호 관련 업무영역을 존중하고, 효율적인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외국민의 정주여건 개선, 해외 중소기업 및 소호기업 유치, 재외국민 거주 국가의 문화와 건축을 구현한 글로벌 재외동포타운 조성을 통한 관광집객시설 확보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 사업 대상부지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성 검토를 협력·시행하고, 토지 확보를 위한 토지주와 공동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향후 추진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추진방법과 절차 등은 양 기관이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상호합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본 양해각서 체결로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지도자대회에서 2023년 사업평가와 유공회원 포상 등이 이뤄졌다. 23일 한자총 인천시지부에 따르면 이날 하버파크 호텔 대연회장에서 ‘2023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지역 기관단체장과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2023 인천지부 사업실적 보고, 대회사, 축사, 유공회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연맹 활동에 공적이 우수한 회원과 청소년에게 통일부장관 표창, 총재표창, 인천광역시장표창, 인천시의회 의장표창, 인천시교육감 표창, 한자총 인천지부 회장 표창 등을 총 89명에게 수여했다. 한자총 인천지부의 주요 활동은 인천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 민주시민교육과 늘(NLL) 평화의 철책길 걷기대회, 인천상륙작전 전적지 도보순례 등 인천의 애향심과 한국자유총연맹의 가치를 알리고, 대한민국 안보와 안전, 안보, 통일을 위해 지역 일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정태 회장은 “지역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로서 묵묵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에는 젊은 세대들
북한이 23일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신형군사 장비 등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접경지역은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인천 강화‧옹진, 경기 김포‧파주‧연천 지역주민들은 북한이 무력도발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만큼 생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이날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에 당장 생계부터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뒤 남한이 반격하며 전쟁 위협을 느끼며 생업을 포기하고 피난길에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필 북한이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날이 연평도 포격전 13주년 당일이어서 주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고, 지금껏 생계를 책임져온 서해5도 어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도 내비쳤다. 연평도 주민 A씨는 “정부의 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한 것은 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본다”면서도 “주민들은 생계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합의 파기로 자칫 서해5도 어장이 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어장이 축소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지만 인천은 별다른 타격이 없다. 지역 현안이 담긴 안건들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어차피 본회의에서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23일 양당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법률안과 함께 정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은 행정체제 개편과 고등법원 설치,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현안의 국회 입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주요 현안이지만 아직 소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한 실정이다. 행정체제 개편은 현행 2군·8구를 2군·9구로 바꾸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지난 16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제출됐다. 앞으로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쳐야 본회의에서 심의를 받을 수 있다. 인천고등법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국회 계류 중이다.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가 이번 21대 국회 임기내 소화하지 못한다면 해당 법안이 자동 폐기될 수 있어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공공의대 공공의과대학 및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도 인천
인천시가 추진하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참여가 저조하다. 당초 목표였던 민간장례식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 장례식장 35곳 중 다회용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례식장은 인천의료원·국제성모병원·온누리병원 3곳이다. 시는 2021년 5월부터 인천의료원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대학병원과 민간장례식장으로까지 넓혀 가천대길병원·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인하대병원·예지요양병원·남동스카이·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새천년·온누리병원 장례식장이 참여했지만 현재 3곳만 남았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세척한 그릇과 접시, 컵, 수저 등 식기 세트를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하루에 2~3회씩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다회용 식기 사용이 의무는 아니다 보니 장례식장 관계자가 상주에게 사용을 안내하는 정도에 그친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곳이지만 음식물이 묻어 재활용이 어렵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은 연간 10톤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면서
인천시가 지난 9월 공공 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으로 선정(환경부장관 기관 표창)된 데 이어,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기관으로 선정(환경부 장관상)됐다. 오는 12월에는 2023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부문 환경부장관 기관표창 수상도 확정돼 ‘탄소중립 3관왕’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시는 ‘2023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국가목표(NDC) 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인천 탄소중립’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4대 정책방향(온실가스 감축, 시민실천, 국제협력, 기후안전도시) 154개 세부사업 과제에 대한 실행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2045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인천시의 강력한 의지와 기후행동에 대한 시민 인식 증진을 위해 지난 4월에는 공공청사 최초로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민·관·산·학 35개 기관이 탄소중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상생협력의 뜻을 모았다. 인천시 누리집에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구축해 탄소중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2045 탄소중립 비전을 달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 이후 기존 국가 사업의 답습이 아닌 지역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3일 ‘재외한인 플랫폼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과거와 달리 해외 이주민이 시간이 지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거주국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거주국에서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는 동시에 모국에 대한 관심과 교류 역시 감소하지 않는 소위 ‘혼종화’ 양상에 주목한다. 즉 사람·정보·자본·문화의 전 지구적 순환이 가능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를 연결점으로 하여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연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지역 유치에 성공한 인천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재외한인과의 다각적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화교, 유태인, 인도인 등 대표적인 이주 민족 특징 및 모국 정책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세계 고급인재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각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한 탓이다. 실제 미국 실리콘밸리의 화교 인재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클러스터와 TSMC를 일궈낸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