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관내 전문·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4개 분야에 대해 총 2억7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분야는 ▲시민맞춤형 공연활동, ‘도시공감 버스킹’ ▲창작활동 기록, ‘예술가의 다락’ ▲‘수원연극축제’ 연계, 연극인 및 단체 모집 ▲창작준비금 지원 등이다. ‘시민맞춤형 공연활동’은 수원 내 민간 공연예술 단체 및 동호회 약 50팀을 선정해 공연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시공감 버스킹’이란 이름 아래 5월부터 9월까지 거리나 공원, 광장 및 아파트 단지 등 총 65개소에서 100여 건의 소규모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창작활동 기록’인 ‘예술가의 다락’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창작활동의 과정을 기록한 인쇄물,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형 및 성격,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한다. 건당 최대 500만 원. ‘수원 연극인 및 단체’ 지원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2021 수원연극축제’와 연계, 지역 내 공연장 및 야외 공간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지역 기반 연극인 및 단체를
전국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반려동물 문화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국민 5000명 중 전체의 27.7%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을 국내 전체 2304만 가구에 적용하면 638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조사는 동물보호와 복지 제도에 대한 인식 및 반려동물 양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2006년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왔다. 2019년 591만 가구 대비 47만 가구가 증가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 860만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인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제도나 법규 인식률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대상이 아닌 가족,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의 반려(伴侶)동물로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갖기 때문인 듯싶다. 반려견 소유자는 주택이나 준주택, 그 외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7일부터 다음갤러리에서 ‘정약전과 자산어보, 그리고 흑산도’ 온라인 전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손암 정약전의 유배 생활과 섬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제로, 최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조선 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제1부 ‘조선 시대 어류학서(사전), 자산어보’ ▲제2부 ‘1801년, 신유박해와 정약전 형제의 유배’ ▲제3부 ‘유배인을 품은 풍요로운 섬, 흑산도’ ▲제4부 ‘바닷가 청년 어부, 장창대와의 만남’ ▲제5부 ‘아시아를 표류한 우이도 청년 홍어장수, 문순득과의 만남’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한편, ‘자산어보’는 다산 정약용의 형인 손암 정약전(1758∼1816)이 흑산도 청년 어부 장창대(1792∼?)의 도움을 받아 1814년 완성한 어류학서이자 해양생물백과사전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당초 28일 야외에서 진행하려던 ‘만화+버스킹, 거리로 나온 만화살롱’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 개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관리주간(4월 26일~5월 2일)으로 지정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해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8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다. ‘만화+버스킹, 거리로 나온 만화살롱’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28일 하루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2시, 4시, 6시까지 총 4회 온라인 스트리밍 예정이다. 댓글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김보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박물관운영팀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따라 ‘만화+버스킹, 거리로 나온 만화살롱’ 행사를 부득이하게 온라인 개최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대표이사 강헌)가 5월 6일부터 입주작가 9명이 진행하는 온라인 라이브 예술교육 ‘방방살롱’을 진행, 도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방방살롱’은 대화와 교류 중심의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는 작업실에서, 교육 참여자는 자신의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만나 소통하는 수업이다. 코로나19 상황 속 예술가와 대중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여자에게는 사전에 ‘티타임 키트(티+다과+이야깃거리)’가 무료로 제공되며, 정해진 교육시간에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서 만난 예술가와 참여자는 랜선 티타임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5월 프로그램은 총 9회 운영되며, 참가 인원은 회당 8명으로 한정해 예술가와 밀접한 대화와 교류에 집중한다. ‘방방살롱’에서는 ▲김채린·서혜민 작가의 ‘울산 출신, 부산 출신 두 작가가 경기도에서 만났다. 달콤살벌한 협업 이야기’ ▲김영구 작가의 ‘보이는 도시, 보는 도시’ ▲성필하 작가의 ‘시선의 반복’이 열린다. 또 ▲서소형 작가의 ‘미술관 앞 우리들의 수다’ ▲김용현 작가의 ‘모두, 함께, 같이, 혼자 읽어요’ ▲김재유·이언정 작가의 ‘각자의 풍경’ ▲임철민 작가의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모여라’…
조선시대 ‘폐허가 된 고려궁궐터’를 부르던 이름, 만월대(滿月臺). 지난 2007년부터 12년 간 남북한 공동발굴조사의 성과를 되새기며, 고려시대 선조들의 수준 높은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28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고려궁궐 개성 만월대에 오르다’展이 그것.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경기도박물관이 남북문화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려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고려수도 개경과 만월대’에선 태조 왕건의 근거지였던 고려 수도 개경의 입지와 도시구조를 조망한다. 김홍도가 그린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영상과 강세황의 ‘송도기행첩’, 100년 전의 만월대 사진, 시와 노래 등을 통해 옛 개경과 만월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는 ‘발굴의 기억’으로 8차례에 걸친 남북한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과정과 뒷이야기 등을 사진과 만화를 통해 보여준다. ▲3부는 고려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3D홀로그램, 3D복원영상, 복제유물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로 재현한 ‘만월대를 누비다’이다. 문헌기록상의 실체가 밝혀진 경령전 모형과 고려 태조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오스카 트로피 거머쥔 윤여정…韓 배우 최초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배우상을 받은 것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두 번째입니다. 이날 시상자인 브래드 피트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윤여정의 수상소감도 화제입니다. 연예계 후배들은 "꿈꿀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등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오스카' 거머쥔 윤여정, 한걸음 한걸음이 韓영화 새역사 ☞ 재치 넘친 윤여정의 수상소감 "마침내 만났군요, 브래드 피트" ☞ 윤여정 "인종 구분 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 예쁘게 만들어야" ☞ 74세 노배우가 들어 올린 오스카…'예견된 이변' ☞ "꿈꿀 수 있게 해줘 감사" 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후배들 축하 이어져 ☞ 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여야 "한국 영화사의 쾌거" ☞ [카드뉴스] 생계형 배우에서 아카데미 수상까지…윤여정의 파란만장했던 배우 인생史…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용문산 전투 승리 70주년 특별 기념전 ‘용문산지구의 대혈투 展’을 개최한다. 용문산전투는 1951년 5월, 양평 용문산 북쪽 지역에서 벌어진 국군 제6사단(청성부대)과 중공군 제63군의 전투를 말한다. 1950년 10월, 압록강을 건너와 6·25 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 중공군은 많은 수의 병력을 전장에 투입하며 유엔군과 국군을 압박했다.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강원도 화천에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청성부대 장병들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결연한 의지로 적들의 파상공세를 와해시키며 용문산 지역을 지켜낸다. 그리고 1951년 2월, 지평리에서 있었던 유엔군의 승리와 함께 5월의 용문산 전투는 중공군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됐다. 이로 인해 공산군 측은 유엔군 측에 먼저 휴전을 제의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용문산전투는 6·25전쟁의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전투로 평가되었다. 이번 전시는 6·25 전쟁의 과정 속에서 ‘용문산전투’를 모두 6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프롤로그(6·25전쟁, 그 비극의 시작)에서는 용문산전투가 있기까지의 전쟁 양상을 연대표와 관련 자료로 살펴보고 1부(설욕의 다짐으로 새긴 '決死')에서는…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협약을 맺은 기관, 직원들과 함께 3년 내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요.”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도내 공공기관 4곳이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와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참석했고,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을 대리해 박영주 전략사업본부장이 자리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각 기관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 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에 나선 각 기관은 앞으로 ▲남성의 돌봄 참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일·생활 균형 정책에 대한 교육 ▲기업의 자발적인 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캠페인 지원 ▲기업 내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홍보 등을 실시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올봄에 한 곳 한 곳 기관을 찾아 나서며, 직장문화에 가장 소외받고 성평등한 문화가 확보되지 않은 작은 사업장에 대한 고민을 방향으로 잡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하셔서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영화 '하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26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다,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자신의 SNS에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품은 사진을 게재하며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는 글을 남기며 기쁨을 표현했고, 박정민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윤여정 선생님의 아카데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나 역시 오늘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할 것이고 윤여정 선생님 또한 멋진 하루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배우 하재숙은 또한 SNS에 "선생님을 보면서 제 자신을 비추어 멋진꿈을 만들어가는 청춘들은, 오늘도 뜨겁게 달리고 있습니다. 꿈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