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후반 막판 터진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복병 시리아를 힘겹게 누르고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벌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4분 나온 손흥민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시리아에 2-1로 이겼다. 후반 3분 터진 황인범(루빈 카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39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내줘 안방에서 뼈아픈 무승부를 거두는가 싶었지만 주장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서 승부를 갈랐다. 지난달 이라크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나서 레바논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2연승과 함께 3경기 무패로 승점 7을 쌓았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3차전을 치르는 이란(2승)을 제치고 일단 조 선두로 나섰다. 시리아와 상대 전적에서는 5승 3무 1패로 우위를 굳혔다. 시리아의 최종예선 성적은 1무 2패(승점 1)가 됐다. 한국 선수단은 하루 회복 시간을 가진 후 9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해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의정부고 박시우가 3관왕을 달성했다. 박시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북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에서 남자 100m T20(11초 94), 남자 400m T20(57초 78), 남자 100m×4R T20(58초 74) 등 3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현초 김규진은 남자 100m DB(17초 13), 남자 200m DB(38초 71)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한중 조성우 역시 남자 100m T20(13초 55), 남자 100m×4R T20(1분 5초 96) 두 종목을 석권하며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밖에도 고등부에서는 운산고 황영서(37초 51)가 여자 200m T20을, 남한고 최성준(58초 74)이 남자 100m×4R T20을, 태전고 김태현(58초 74)이 남자 100m×4R T20을, 아름학교 김현빈(58초 74)이 남자 100m×4R T2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등부에서는 남한중 장동국이 남자 100m×4R T20에서 1분 5초 9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남자 200m T20에서 최성준이, 남자 높이뛰기 T20에선 의왕부곡중 이영재가, 여자 200m…
프로야구단 KT wiz가 투수 박영현 등 2022년 신인 지명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7일 “유신고 투수 박영현과 지난달 13일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9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지명으로 뽑은 박영현(18)과 계약금 3억 원으로 입단 계약을 마친 KT는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유신고 출신 투수 이상우와 2라운드에 호명된 인천고 투수 한지웅(18)에 대해 각각 1억 6000만 원과 1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4라운드 마산고 포수 안현민(18)은 7000만 원에, 5라운드 휘문고 투수 우종휘는 6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장충고 외야수 최동희(5000만 원), 마산용마고 투수 정정우(4000만 원), 경북고 투수 권성준(4000만 원), 유신고 외야수 김병준, 고려대 투수 송현제(이하 3000만 원)와 계약을 끝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 참가를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수원삼성은 7일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축구대회인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출전할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김인재 선수와 함께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대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천유나이티드와 특별경기를 치르며 대회에 참가한 수원은 발달 장애인 선수 10명과 비장애인 선수 1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구단은 스페셜올림픽 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참여를 통해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활성화와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실천에 나선다. 2018년에 이어 2021년에도 수원삼성 통합축구단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 김인재는 “대회 출전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대회 출전이 떨리지만 수원삼성 통합축구단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오는 11월 12일 개막해 14일간 대회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 국제 인증 스포츠 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와 수원시가 후원하고 경기신문, e-Marathon이 주최·주관, RUNKOREA가 운영하는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9일 개막, 8일간의 대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버추얼 런’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전국 어디서든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들도 참가하는 축제의 장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국제마라톤 및 장거리 레이스 협회(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rathon and Distance Races, AIMS) 회원자격과 국제육상연맹, 아시아육상연맹, 대한육상연맹의 코스 공인을 받은 대회로, 지난 2019년 대회서는 여자 한국신기록이 수립된 바 있다. 개막식에서는 이봉주, 김요한, 양준혁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홍보 영상과 마라톤 tip 영상이 상영되며, 대회 기간 내에는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과 소통,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스크와 에너지바 등이 포함된 백팩이 제공되며, 기록과 대회 참여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팀은 우리가 생각한 선수 구성과 사뭇 달랐다. 국민들에게 생소한 스포츠로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대표팀. 개최국임에도 자동 출전이 보장되지 않을 위기에 놓인 상황, 협회는 ‘귀화’라는 답을 내놓았고 결국 6명의 선수가 이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농구계에서도 귀화선수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 등 혼혈선수는 물론 2018년 2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까지 대한민국 농구는 귀화를 통해 리그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라건아의 경우, 혼혈 출신이 아닌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을 두고 일각에선 무분별한 귀화 허용에 대한 우려 섞인 말도 나온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의 귀화 추진 당시 한국 선수들의 희망을 꺾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역시 제기됐다. 또한 귀화 잣대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세징야는 귀화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경우와 달리 구기 종목 선수들에게 그 문턱은 여전히 좁다. 전 세계가 다민족 사회로 나아가는 현재, 한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KBO 입성 첫해 20-20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고령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4회초 2사 1루 상황 속 타선에 올라 LG 우완투수 이민호의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치며 투런홈런을 뽑았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도루를 완성한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만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양준혁(은퇴)의 기록을 넘어섰다. 양준혁은 2007년 만 38세 4개월 9일의 나이로 20-20을 기록한 바 있다. KBO 역사상 54번째 진기록을 만든 그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후 2013년 20-20을 달성한 바 있어 개인 통산 4번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최초로 한국과 미국 양 리그 모두에서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SSG 랜더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추신수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였으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명성을 증명했다. 현재 그는 타율 0.258, 출루율 0.395, 장타율 0.477, 20
경기체중 주우영, 강태희, 엄정운과 경기수원외국인학교 장민교, 초당중 김보민, 과천중 김연지, 대평중 정규빈 등 총 7명이 ‘2021 경기도엘리트유소년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3일과 4일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엘리트유소년수영대회에는 자유형 50m 등 남녀중등부 30개 종목에 1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주우영은 3일 여자중등부 자유형 50m에서 27초 85를 기록, 박세은(성포중·28초 28)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4일 여자중등부 접영 50m에서 28초 57로 안지우(갈뫼중·28초 64)를 꺾고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태희는 남자중등부 접영 50m에서 26초 46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접영 100m에서도 57초 87을 기록해 김태건(하안북중·59초 98)을 제치고 2관왕을 달성했다. 엄정운 역시 남중부 배영 100m와 배영 50m에서 각각 1분 1초 28, 28초 26을 기록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장민교(경기수원외국인학교)는 53초 89와 24초 76을 마크하며 남중부 자유형 100m, 자유형 5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에선 김보민(초당중)이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부천FC1995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도현)이 지역 내 발달장애인 축구팀인 복사골FC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천FC1995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은 최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효민)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같이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 부천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축구팀 복사골FC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동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사골FC는 올해 3월 발달장애인 축구 활성화를 통한 장애인 체육과 축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된 팀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은 복사골F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사용할 축구용품 및 축구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부천의 축구를 통해 연고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쁘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복사골FC를 지원해 구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민 관장은 “프로축구단이 지역의 발달 장애인 축구팀 지원을 위해 노력해줘서 감사하다. 부천FC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이 2021-2022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일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KT가 우승 대권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소닉붐은 창원 LG와 대구 가스공사와 함께 리그 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둔 적 없는 팀으로 지난 2006-2007 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울산 모비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부터 수원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KT는 현재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KT는 2017년 이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허훈을 비롯해 양홍석 등을 지명하며 착실히 리빌딩을 진행했다. 당시 지명한 허훈은 정규리그 MVP까지 오르며 팀을 넘어 KBL의 아이콘이 됐고, 양홍석 역시 베스트 5에 오를 만큼 리그 내 탑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진행된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고려대 센터 하윤기와 김준환을 뽑으며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던 4-5번 포지션 보강도 마쳤다. 기량이 출중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에 활력을 추가한 KT는 어린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김영환, 김동욱 등 베테랑으로 메우며 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