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023년도 학교숲 우수사업지’ 2곳을 방문했다. 인천시의회는 허식 의장이 22일 ‘2023년도 학교숲 우수사업지’로 선정된 제물포여자중학교와 부광여자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관련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학교 숲 우수사업지’는 신규 조성 분야 4개 학교, 활용·사후 관리 분야 3개 학교 등 전국에서 7개 학교를 산림청이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사후 관리 분야(부광여고)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신규 조성 분야 대상(제물포여중)과 사후 관리 분야 우수상(인화여고) 등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와 미추홀구의 지속적인 조성 및 관리 지원과 시교육청, 수상 학교의 지속적인 참여 및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 허 의장은 “학교 숲 조성은 자라나는 세대들이 숲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숲이 지속적으로 확대·조성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수수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와 폐기물 운반 대행 계약을 체결한 A업체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회사법인 계좌로 받거나 현찰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부정수수액의 50배를 징구당할 것을 우려한 A업체가 지난 9~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1522만 원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업체는 1996년부터 남동구에서 책상·장롱·침대 등의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 A업체 직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00여 만 원 규모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한 뒤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에게 대형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법인계좌로 받을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과 미발행으로 구분해 다른 계좌로 받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동구가 작성한 A업체 과업지시서를 보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시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명목의 금품수수 시 1회는 부정수
인천 부평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부평미군기지 D구역 환경조사 및 위해성평사보고서’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원이 환경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한 결과, 환경조사 정보를 공개한다고 해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고, 현재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의 필요성이 크다”며 “과거 환경오염조사 결과 공개로 인해 한미 관계 악화나 반환 협상 진행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위해성평가 결과에 대해선 존재한다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비공개 결정 취소 요구를 각하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비공개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환경부는 해당 보고서가 현행법상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관계 등 사항으로서 공개 시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SOFA 각서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초등학생 아이로부터 생존수영을 배우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A씨는 그제야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다는 생존수영 수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업 시기였다.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생존수영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A씨 아이의 학교에서는 한창 추워진 시점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참여한 후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A씨는 “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올해 4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이 학교에서는 추운 시기에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2일 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천 초등학교 262곳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수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부터 시작했다. 개인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는 수영법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시켜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생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연수구의 경우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학교 수에 비해 부
가천대 길병원이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정밀 수술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 단축과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와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 팔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동시에 다빈치Xi를 도입해 빠른 시간 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현재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활용되며 1400여 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793건으로 전체 57.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어 외과가 420건(30.43%)으로 뒤를 이었고 산부인과가 160건(11.59%) 등이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인천의 일부 기초의회가 본회의만 송출해 구민의 알 권리가 반쪽만 지켜지고 있다. 22일 동구의회와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상임위원회를 뺀 본회의만 송출 중이다. 본회의는 상임위에서 있던 논의를 바탕으로 표결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곳이다. 실질적으로 조례 제·개정이나 예산 심의 과정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 건 상임위인 셈이다.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는 한 상임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다. 평일 낮에 진행되는 만큼 참석하기도 어렵다. 결국 주민들은 누리집에 회의록이 올라오기만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회의록도 회의 종료 직후 게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올라오기까지 30일가량 소요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알 권리가 지켜지기 위한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다. 동구의회는 지난 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고, 미추홀구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한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기는 본회의만 송출한다. 상임위 생중계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중계는 아직 계획이 없다. 내년에도 본회의만 송출한다”고 했다. 현재 8개 구의회가 인터넷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막을 내렸다. 인천시는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자는 취지의 '인천선언'을 공식 채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박 3일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22일 폐회했다. 이날 포럼 기간 진행된 토론과 논의를 총합하고, 포럼에 참여한 모든 연사들이 검토를 거쳐 최종 합의한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이 공식 채택됐다. 인천선언식에서 참가자 일동은 “기후변화와 계속되는 생태계 파괴, 천연자원 개발, 급격한 인구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지는 팬데믹 위험에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건강과 웰빙을 개인적 차원의 관심사라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개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와 규모에 걸쳐 건강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 분야의 형평성, 공정성 및 사회 정의 향상 ▲사람 중심의 지역사회 보건 서비스 강화 ▲포용적 건강, 안전 및 회복탄력성을 위한 참여적 거버넌스 육성 ▲기후 변화에 직면해 탈탄소, 회복력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스마트시티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인
인천도시공사(iH) 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전·현직 공무원들은 물론 굵직한 인물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 들었다. 22일 iH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임이사 모집 공고의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마감 결과 총 17명의 후보자가 서류를 접수했는데 경영본부장 6명,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11명으로 두 자리 모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자리가 박 터진다. 접수 마감 전까지 12명의 후보자가 접수했으나 1명이 경영본부장으로 분야를 바꾸는 눈치싸움도 일어났다. 이에 경영본부장은 5대 1의 경쟁률에서 6대 1로 늘었는데 이들 중 자격요건 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는 2명 뿐이다. 나머지 4명은 임원추천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 후보 6명 중에는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역임한 인물이 포함돼 있으며, 3명은 전·현직 공사 본부장으로 직무 연관성이 크다.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은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8명의 후보자가 자격요건 적격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위원회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도 공무원 출신 인물들이 대거 후보로 접수했는데 시 전·현직 국·과장들이 포진한 상황이다. 이처럼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공무원들은 도시공사를 꿈의 직장으로
을지대 특성화 핏포헬스 사업단이 스포츠재활영양 특성화사업 산학협력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및 보건을 선도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용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을지대 특성화사업으로 진행된다. 3개 영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교육영역은 김명철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맡는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손상‧회복‧운동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물리치료학‧영양학‧스포츠학 재학생 및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또 영양영역을 맡은 백진경 교수는 영양을 통한 퍼포먼스 및 컨디셔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봉사영역을 맡은 한승진 교수는 이번 교육 및 산학연계를 매개체로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교육‧실습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는 이번 특성화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지식을 습득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도 꾀한다. 이를 위해 박주형 스포츠인재양성 BM코퍼레이션
“인천e음 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데 다른 카드 있으세요?”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3시간 동안 ‘인천e음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 문제는 예정보다 점검이 1시간 더 걸렸다는 점이다. 앞서 인천e음 앱을 통해 낮 12시까지 점검을 마무리 짓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낮 결국 상인들은 지연으로 인해 손님이 가장 몰리는 점심시간에 먹통을 겪었다. 이날 혼란을 대비해 미리 계산대 옆에 ‘인천e음 사용 불가’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써놓은 카페도 있었다. 남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오늘 인천e음 카드를 쓰려던 손님이 많았다”며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해 다행히 그냥 돌아간 손님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e음을 사용하는 손님들도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미추홀구 주민 B씨는 “아침에 카페 사장님이 낮 12시까지 인천e음 점검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다”며 “점검시간이 연장됐으면 미리 알려줘야지 점심을 먹고도 여전히 먹통이라 간편결제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꼬집었다. 시는 오후 1시 복구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 이후에도 몇십분 간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앱 접속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류가 뜨면서 아예 접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