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5월 28일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그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세계 놀이의 날’은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가 2014년부터 주관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놀이를 생각하면 친구들과 소꿉장난하고 뛰어놀던 추억,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술래잡기하던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건강한 놀이를 즐기면서 어린이는 육체적·정신적 측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쉽지 않아 마음껏 뛰노는 것도 어렵게 됐다. 분명 아동청소년도 삶의 변화를 겪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을 일컫는 놀이는 영아와 어린이, 아동청소년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 노는 일을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 ◇집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세계 놀이’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면, 집안에서 온 가족이 모여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겨보자. 실뜨기는 길이가 1m쯤 되는 실의 양 끝을 연결해 두 손에
극장가에서 거의 사라진 (극장에서 안 보면 결코 VOD 등을 통해서는 자발적으로 보지 않을)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실로 참혹해서 영화를 보고 있기가 심란하고 불편해진다. 영화는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세르비아 민병대에 의해 저질러진 집단 학살극을 다룬다. 스레브레니차는 당시 세르비아가 강제로 세운 자신들의 자치 지역이었다. 이곳의 대다수 주민을 차지했던 보스니아 무슬림들은 외곽의 UN 안전지대로 피신하지만 곧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분산 수용되는 척, 남자들은 모조리 집단 총살당한다. 잠재적 군인이라는 이유에서다. 주인공 아이다(야스나 두리치치)는 영화 내내 뛰어다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세르비아 군이 UN 안전지대까지 들어왔고 곧 아들 둘과 남편을 잡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과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었지만 지금은 UN 통역관으로 일한다. 그녀는 UN군에게 통사정을 해 자신의 가족이 끌려가지 않게 하려 한다. 그러나 무능하기 이를 데 없는 네덜란드 UN군은 아이다의 가족뿐 아니라 사람들을 구해내지도 못한다. 아니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던 셈이다. 스레브레니차에서는 단 며칠 동안 8000명이 살해됐다. 1992년에 시작돼 1995
구리문화재단이 ‘11시에 만나는 올 댓 스테이지' 첫 무대인 뮤지컬 스테이지 '디바 홍지민' 공연을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기획공연 시리즈 중 하나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배우 홍지민은 뮤지컬, 콘서트, 영화, 방송 등을 넘나들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팔색조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는 뮤지컬 디바이다. 홍지민은 이번 무대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무대에선 뮤지컬 갈라팀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주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힘들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11시에 만나는 올 댓 스테이지’를 새롭게 기획했다”며 “평일 오전에 즐기는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의 힐링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문화재단 ‘11시에 만나는 올 댓 스테이지 - 뮤지컬 스테이지 디바 홍지민’은 전석 1만5000원이며, 재단 홈페이지(www.guriart.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파이프라인 장르: 범죄 감독: 유하 출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의 막장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26일 개봉한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바라는 도유꾼 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국내 최초 도유 범죄를 소재로 한 만큼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린 뒤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천공의 명수’라 불리는 핀돌이(서인국)는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이다. 그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야심차게 거대한 판을 짠 정유업계 기업 후계자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유 작전에 합류한다. 작전을 위해 지역의 한 관광호텔에 프로 용접공 접새(음문석)와 땅속을 장기판처럼 꿰고 있는 나과장(유승목),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태항호), 모든 이들을 감시하는 카운터(배다빈)까지 모두 모였다. 그러나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속고 속이면서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박석무 지음/현암사/420쪽/1만9500원 다산연구소 이사장이자 우석대 석좌교수인 박석무 선생이 조선 최고 실학자로 꼽히는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 책으로 펴냈다. 제목은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 박 선생은 책의 머리말을 통해 “‘목민심서’가 세상에 나온 지 200여 년이 됐다. 시대가 바뀌고 제도와 관습도 많이 변했지만, 목민관이 백성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하는 원론과 원칙은 그때나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집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신(爲民精神)이나 양민정책(養民政策)의 근본 원리는 어느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목민관의 범위에 대해서는 예전 수령에 국한하던 의미에서 벗어나, 최하급 공무원에서 최고 지위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직자를 포괄해야 하며, 이는 입법부와 사법부의 공무원도 마찬가지라고 박 선생은 견해를 밝혔다. 알다시피 ‘목민심서’는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12편 72항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담은 책이다. 그 중에서도 다산은 무엇보다 목민관, 즉 공직자의 기본 정신을 ‘공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SK아트리움은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에 참여해 꿈을 펼칠 실습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은 수원시 거주자 중 공연 관련 학과 재학생과 수도권 소재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무대 현장의 이론과 기술을 교육하고 무대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교육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에서 8월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이뤄진다. 특히 수원SK아트리움 9명의 감독이 직접 3주간 15명의 실습생에게 ▲무대 테크니컬라이더 작성 요령 ▲무대 기계 콘솔 제어 및 프로그래밍 ▲조명 콘솔 조작 방법 및 조명기기 사용 ▲음향 사운드 편집 및 측정프로그램 사용 ▲프로젝터 활용 등 현장성과 안전성 중심으로 교육한다. 실습생에게는 수료 후 무대 전문인력으로 수원SK아트리움 기획·제작 공연 등 연계 운영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케 한다. 참가신청서는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현 소속 대학에 입학 중인 재학생, 공고일 기준 현 소속
◆문명1, 2/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열린책들/각 336쪽, 352쪽/각 권 1만4800원 이름만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문명’(전 2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그것도 프랑스문학 전문 번역가인 전미연의 번역으로 말이다. 작품은 테러와 전쟁, 전염병으로 인해 인간 문명이 벼랑 끝에 다다른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들이다. 물론, 이들의 1차 목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 건설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만난 소나 돼지, 개,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들은 고양이의 아군이 되기도 하면서, 서로 다른 종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보여준다. 여기서 잠깐, 이 ‘고양이’에 대한 소개부터 해야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소설 ‘문명’ 속에 등장해 모험을 펼치는 고양이는 바로 그의 소설 ‘고양이’의 주인공 바스테트다. 지난 2018년, 역시 열린책들에서 나온 ‘고양이’는 고양이의 눈에 비친…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는 오는 6월 말까지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전국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검진받은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보다 2월 한 달간 수검한 사람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의 검진가능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대상은 2020년도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으로, 성별·연령별 검진이 포함된다. 6월이 되면 그동안 검진을 미뤄왔던 대상자들이 몰릴 수 있어 대기시간이 길어질뿐 아니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지키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이영순 원장(진단의학 전문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검진기관 내원이 망설여질 수 있다. 만성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 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 안전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계획을 세워 여유롭게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대한민국 남서쪽 해안의 진도라는 섬에서 유래해 이름 붙여진 진돗개는 영리하고 충성심이 뛰어난 토종견이다. 1962년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한 이후 문화재관리법과 1967년 1월 16일 공포된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에 따라 보호 육성되고 있다. 2000년 6월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평화·통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진돗개를 전달한 바 있다. 답례로 풍산개 단결과 자주를 받으며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는 사냥에 대한 강한 본능과 대담함이 있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첫 주인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경비견과 사냥개로 길러질 만큼 용감하고 민첩하다. 진돗개의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개 중에서 나온 동남아시아계의 중간형에 속하는 품종이다. 1270년 삼별초의 항쟁이 일어났을 때 몽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여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대륙과 격리된 채 비교적 순수한 형질을 보존해온 오늘날의 진돗개는 2008년 미국컨넬클럽(AKC)에서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그 생김새는 수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