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8일(한국시간)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 겸 베이징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종의 '버블 방역' 방식을 도입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11월 말 출현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도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가 배운 것은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리허설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을 예정된 시간에 기대했던 모습으로 맞을 것이라는 사실을…
K리그1 수원 삼성(대표 이준)이 환경 사회공헌 및 환경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K리그 2021 그린위너스상을 수상했다. 수원 삼성은 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1에서 K리그 그린위너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그린위너스상은 구단 및 경기장 운영 주체, 팬 모두가 환경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를 높이고자 탄소중립리그를 위한 환경 보호 활동 실천에 앞장선 구단에 수여되는 상이다. 수원 삼성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장 내 분리수거 및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홈경기시 사용되는 물품에 친환경 제품을 우선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구단 후원사인 타니스 스포츠와의 업사이클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수단 용품 및 MD로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관리 주체인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서도 경기장 물 사용 저감을 위해 지하저류조 빗물 재사용 시설 설치 및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의 지속적인 친환경 노력을 기울였다. 수원 삼성 측은 "이번 그린위너스상 시상을 계기로 향후에도 K리그의 탄소중립리그 프로젝트 실현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탄소배출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엘런 시어러가 뽑은 2021~2022 EPL 주간 베스트 11에서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시어러는 명단에 오를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보인 강점들의 핵심에 있었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6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3-0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2일 브렌트퍼드와 EPL 14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함께 데머라이 그레이(레스터 시티),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베스트 11 공격진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뽑혔다. 수비수 중에서는 벤 데이비스(토트넘),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2시간 23분 동안 이어진 풀 세트 접전 끝에 2-3(19-25 25-23 26-24 23-25 11-15)으로 졌다. 앞서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이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여자부 최다 연승인 2009-2010시즌 GS칼텍스의 14연승 기록 도전도 접게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쌍로 켈시와 박정아, 그리고 배유나가 골고루 활약했고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13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과 5연승을 노리는 도로공사의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았다. 양 팀 모두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현대건설의 주포 야스민을 막아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 정지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여기에 야스민의 공격이 살아났다. 야스민은 2세트에서 10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3세트로도 이어졌다. 정지윤이 9점을 올리며 팀을 이
프로야구 kt wiz 투수 고영표가 2021 KBO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고영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고영표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매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속팀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데 크게 공헌했고,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도 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KBO는 2001년부터 페어플레이상을 시상하고 있다. 고영표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처음이며, kt 선수로는 2017년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 고영표는 10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입국했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7일 "산타나가 어제(6일) 입국해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의 레프트로, 라이트 자리에도 설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0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지명했다. 한국인 할머니를 둔 라셈은 성실하고 착한 성격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개인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라셈은 7일 현재 13경기에 출전해 187점, 공격 성공률 35.21%에 그쳤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모두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다. 기업은행은 11월 27일 "산타나와 입단 계약을 했다. 라셈은 교체한다"고 밝혔다. 라셈은 '퇴출 통보'를 받고도, 12월 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까지 뛰기로 했다. 지난 5일 자신의 마지막 화성 홈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라셈은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걸 알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는 8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회 한국스포츠 메세나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 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한 회원종목단체 회장사와 후원사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 추천과 심사 과정을 거쳐 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전폭적 투자로 스키 전성시대를 구현한 대한스키협회 회장사 ‘롯데그룹’과 18년 동안 펜싱 저변 확대와 선진화에 기여한 대한펜싱협회 회장사 ‘SK텔레콤’,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사 ‘창성그룹’ 등 총 3곳이 받는다. 이밖에 대한당구연맹 후원사 ‘이베스트 투자증권’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사 ‘LG’, 대한산악연맹 후원사 ‘영원아웃도어’, 대한스키협회·대한육상연맹 후원사 ‘데상트코리아’는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받는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후원사 ‘동승통상’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표창을 받는다. 해당 기업은 배드민턴 종목이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권창훈(27)과 수원FC 이영재(27)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최종 합격했다. 상무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차 종목별 국군대표 합격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는 권창훈, 이영재, 김지현(울산 현대, 25),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24) 등 4명이다. 권창훈은 A매치 28경기 7골을 넣은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수원에서 활약하다 유럽으로 진출해 디종(프랑스)과 프라이부르크(독일) 등에서 뛰었다.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친정 수원으로 복귀했다. 이영재는 수원FC에 올해 입단해 중원을 책임져 왔다. 올해 총 30경기 출전 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가 리그 5위로 자리잡는 데 공헌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수원 더비였던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들은 27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를 시작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며, 김천 상무의 중원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합류로 김천 상무는 다음 시즌에도 화려한 선수단을 구축하게 됐다. 김천 상무는 올 시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정승현, 박지수, 구성윤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다시 K리그1 무대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29·마인츠)이 현지 공영방송 ARD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ARD는 6일(현지시각) 스포츠 전문 분야 ‘슈포르트샤우’를 통해 2021~202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고 이재성의 이름을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했다. 슈포르트샤우는 이재성에 대해 “통계만 놓고 보면 가장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이재성은 마인츠가 볼프스부르크를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그라운드 어디든 존재했다”고 평했다. 이어 “열심히 뛴 이재성은 마인츠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에 관여했고, 안톤 슈타흐가 넣은 두 번째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마인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시 한 번 그의 리더십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지난 4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4분간 뛰었다. 전반 4분 안톤 슈타흐가 터뜨린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호 도움이자 세 번째 공격포인트(1골 2도움)이다. 3-4-3 포메이션으로 발표된 14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재성 외에 킹슬리 코만(바이에른 뮌헨), 케빈 샤데(프라이부르크), 플로리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22점 차를 뒤집고 역전 드라마를 썼다. kt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5-72로 승리했다. 허훈 복귀 후 6연승을 이룬 kt(14승 5패)는 단독 선두를 달렸고, 2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는 시종일관 현대모비스에 끌려갔다. 2쿼터에서는 무려 22점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kt는 3쿼터부터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혔다. 상대 가드를 압박하며 볼 배급을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허훈의 3점포와 라렌의 골밑슛이 터져주면서 9점 차(52-61)로 4쿼터를 맞게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것은 종료 1분 14초 전이었다. 허훈이 3점슛을 림에 꽂으며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21초 전 라렌이 골밑을 파고들며 2점을 올려 74-72 역전을 이뤘다. 이후 허훈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으며 경기를 마쳤다. 허훈은 후반에만 16점을 올리는 등 18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 주역이 됐다. 캐디 라렌 23득점 13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김동욱도 16득점 6리바운드로 보탰다. 허훈 복귀 후 kt는 6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