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최대 고비로 손꼽히는 이란 원정을 앞둔 벤투호가 K리그1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동준(울산)과 백승호(전북)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필승을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4차전(10월 7일 시리아 홈경기·12일 이란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예정)에서 시리아와 맞붙은 뒤 원정길에 나서 현지시간 12일(시간 미정) 이란과 대결한다. 대표팀은 10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특히 벤투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0월 12일 이란 테헤란의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강적’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첫 원정길에 나서게 되는 만큼 최근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비롯해 ‘주축 해외파’ 선수까지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준과 백승호다. 올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이동준은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날개 공격수로, 지난 3월 일본과 평가전 때 처음 벤투호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동준은 9월 최
'세계 최강' 한국 리커브 양궁이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뤘다. 김우진(청주시청)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를 7-3(29-26 29-28 27-30 28-28 29-27)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장민희(인천대)가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0(29-27 28-27 29-2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앞서 김우진과 안산(광주여대)이 나선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온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 금메달까지 수확,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 나라가 금메달을 싹쓸이한 것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한국이 다 가져왔다. 혼성전이 도입돼 금메달 수가 4개에서 5개로 늘어난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만 놓고 보면 이번이 대회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다. 김우진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해 3관왕을 이뤄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 3개를 가져간 것은 남녀를 통틀어 김우진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 무대에서 한국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8천만원)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겨 한국 골프의 선구자다운 역할을 또 해냈다. 지난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1주일 만에 우승 고지에 오르며 시원하게 털어냈다. 2012년 10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섰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9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KPG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3호 골을 터트렸으나 팀의 3연패는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 준 공을 손흥민이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 손흥민은 개인 통산 20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왓퍼드와의 3라운드 홈 경기(1-0 승)에서 프리킥으로 2호 골을 터트린 이후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23일 울버햄프턴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맞아 다시 선발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의 득점에도 토트넘은 전반에만 에밀 스미스 로우,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에게 연속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개막과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6일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5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33-24로 승리,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민국은 대회 5관왕 달성과 더불어 통산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대표팀은 결승전 정유라(컬러풀대구)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일본의 거센 반격에 전반 10분 5-8로 리드를 빼앗겼다. 수문장 정진희(한국체대)의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은 곧바로 속공을 활용해 추격을 시작했고, 전반 21분 12-1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23분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승부를 뒤집는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와 전반을 18-14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유라가 득점포를 이어가며 점수를 8점 차까지 벌렸고, 33-24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정유라는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정진희는 8세이브 방어율 42.1%를 올리며 팀을 구해냈다. 한편, 5위까지 주어지는 제25회 세계여자
이시형(고려대)이 2021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남자 싱글 5위를 기록,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개최된 2021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이시형이 남자 싱글 최종 5위를 기록, 상위 7명에게 주어지는 2022 베이징올림픽행 티켓 추가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시형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3.25점, 예술 점수 75.94점으로 총 149.19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79.95점을 획득한 그는 이로써 총점 229.14점으로 총 30명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차준환(고려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1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45.99로 10위를 차지,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스케이팅 출전자가 2명이 되지 않으면 출전권이 완전히 인정되지 않는다는 ISU 규정에 따라 출전권 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시형의 활약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사상 최초로 2명의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경기도민을 위한 2023년 도체육대회와 도생활체육축전 그리고 도장애인체육대회와 도장애인생활체육축전의 개최를 희망하는 고양시와 성남시의 대회 운영 능력과 경기장 시설 현황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실사단 평가위원 자격으로 지난 6월 방문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운영을 위한 양 지자체의 시장님을 비롯한 시 체육회와 시 체육과의 철저한 계획과 땀 흘리며 준비하는 모습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과 동시에 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체육축전에 경기도 거주 인구 5% 이상을 차지하는 다문화인들이 포함되지 않고 그들은 체육축전에 참여시킬 계획조차 없는 것에 대해선 도무지 이해되지 않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한국사회는 어느새 다문화가정의 자녀, 외국인노동자,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이 사회구성원의 일부가 돼 이젠 경기도 내 학교와 거리 등 사회 곳곳에서 다문화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21만 661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총 인구 5177만 9203명의 4
안산그리너스FC가 FC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안산그리너스FC는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1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송주호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안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점을 기록,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민동성 감독대행은 직전 경기인 충남아산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안양을 상대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안양을 괴롭히던 안산은 전반 3분 이준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후 전반 8분 두아르테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수일을 투입하며 공격을 이어갔으나, 찬스는 안양에서 나왔다. 후반 1분 모재현, 후반 8분 조나탄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타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조나탄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안산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임재혁을 투입했고, 5분 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7분 이상민의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송주호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후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안산과 김우진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대회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완파했다. 앞서 결승이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혼성전 결승에서도 이겨 이 대회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혼성전이 도입된 2011년 대회 이후 이번까지 6개 대회의 혼성전 금메달을 다 가져왔다.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약 2달 전 일본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3관왕에 등극할 기회를 잡았다. 만약 안산과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모두 가져온다면, 한국 양궁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리커브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룬다. 앞서 1997년 빅토리아(캐나다) 대회와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대회, 2009년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총 3차례 전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FC안양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10경기 만의 승리를 거둔 안산은 안양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를 한 김길식 감독의 뒤를 이은 민동성 감독대행은 투지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강력한 전방압박을 통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연제민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과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 이희성의 활약으로 11경기 만에 무실점을 이룬데 이어 까뇨뚜와 두아르테가 이끄는 공격진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맞대결 상대인 FC안양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산은 안양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민동성 감독대행은 “승점을 쌓거나 순위에 관한 부분은 사실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력 측면에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지키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전술의 변화를 응용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