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2루수 박경수(37)가 한국시리즈(KS)에서 짚고 나왔던 목발이 구단의 역사로 남는다. 박경수는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KS 우승 당시 사용한 목발을 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쪼록 좋은 의미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두산 베어스와 KS 2, 3차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3차전 막판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부상은 kt 선수단을 뭉치게 했고, kt가 두산을 4연승으로 누르고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 선수들은 KS 4차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더그아웃에 있던 박경수는 목발을 짚고 팀 최고참 유한준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경수의 '목발 세리머니'는 의도치 않게 kt 우승의 상징이 됐다. 박경수는 "당시 통증이 매우 심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였다"며 "(목발을 보면) 당시 느낌을 다시 받는 것 같아서 그리 좋지 않았다"며 웃었다. 박경수는 KS가 끝난 뒤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KS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 선수에게 주는 도이치 모터스 시즌 MVP(최우수 선수)에 수비수 이기제가 선정됐다. 6일 수원 삼성 측에 따르면, 이기제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에서 491표 중 278표를 획득하며 MVP에 올랐다. 지난 5월에도 K리그 14R 전북전 원더골과 승부를 뒤집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도이치 모터스 5월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이기제는 2021시즌 K리그 38경기에서 5득점 5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MVP를 수상한 이기제는 “수원이라는 큰 집안의 가장 가까운 식구인 수원 팬들에게 인정받아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내게는 가장 의미가 큰 상이다.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고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이 상을 받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팀이 더욱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즌 MVP로 선정된 이기제는 수원 삼성의 메인 스폰서인 도이치 모터스의 트로피와 올해 11월 출시된 THE ALL NEW BMW X3 차량을 받는다. 한편, 2021시즌 가장 뛰어난 기량 향상을 한 선수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고의충돌 의혹을 받는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여부 윤곽이 이르면 8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6일 "심석희와 관련한 조사를 마쳤다. 8일 연맹 사무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조사위원회는 2차 회의에서 조사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르면 2차 회의 직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도 있다. 심석희의 대표팀 자격 박탈 여부와 징계 수준은 조사 결과에 달렸다.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만약 심석희가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에 불복한다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제기할 수도 있다. 심석희는 지난 10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성남시청)을 고의로 넘어뜨렸다는 의심을 받는다. 고의충돌 의혹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의견서엔 심석희가 전직 코치인 A씨와 평창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게임 메시지가 담겨있다. 심석희는 A씨와 메시
K리그2 FC안양이 올 시즌 임대 신분이었던 수비수 백동규를 완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백동규는 이로써 7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완전히 복귀하게 됐다. 백동규는 첫 해부터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존재감을 보여줬고 2015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2시즌 동안 상주상무에서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제주에서 활약했다가 2021시즌 임대를 통해 친정팀인 안양에 복귀했고 2022시즌 완전 영입됐다. 백동규는 올해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개인 커리어 최다 출전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포함해 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해 득점력도 과시했다. 올해 임대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우형 감독의 신임을 받아 부주장으로 선임됐었기 때문에 FC안양 측은 "그의 리더쉽이 내년에도 팀 내에서 발휘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백동규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안양에 입단하게 됐다.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이 다시 떠오른다”며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안양이 원하는 승격에 다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완전 영입된…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스포츠 분야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8일부터 22일까지 15일 동안 ‘2021 경기도 스포츠 온택트 잡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잡페어는 도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체육인 취업·역량개발 사업인 ‘경기체육아카데미’의 일환이다.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취업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취업을 꿈꾸는 인재들에게는 정보교류기회, 기업에는 전문인력 영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구축하여 참가기업 홍보관 및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관 홍보 및 기업과의 온라인 상담, 전문 컨설턴트와의 1대1 자기소개서 및 이미지 컨설팅, AI 면접 체험, 실시간 라이브 취업특강 및 현직자 인터뷰, 다양한 직무전문가와 함께하는 1대1 멘토링 등 여러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며, 여러 참여 이벤트를 통해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체육인은 물론 스포츠 분야 취업을 원하는 누구나, 어디서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 25여개 의 공공기관 및 근무 환경이
김사니(40) 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사퇴하면서 '감독들의 악수 보이콧'은 끝났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업은행은 이번 주에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조송화 상벌위원회를 준비한다. 기업은행은 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안태영(38)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1)으로 꺾으면서 최하위(7위) 추락 위기를 면했다. 의미 있는 장면도 있었다. 김형실(69)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 전후로 안태영 감독대행과 악수했다. 김형실 감독은 "안태영 감독대행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그냥 평소처럼 악수하고 '수고했다, 잘했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감독들도 안태영 감독대행과는 악수를 할 계획이다. '악수 보이콧'을 당한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팀을 떠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일 경기 전에 김사니 전 감독대행이 취재진을 상대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에는 경기 뒤에 알렸다"며 "시간이 부족해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이 사의를 밝혔으니, 그 뜻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성남시가 시민구단인 K리그1 성남FC 선수들의 숙식과 훈련, 물리치료까지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춘 ‘성남축구센터’를 준공해 이달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성남축구센터는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260억 원이 투입돼 분당구 정자동 4-12번지 외 1필지(한국잡월드 잔여부지)의 2만9977㎡ 시유지에 건립됐다. 클럽하우스 건물 1개 동이 들어서고, 그 옆에 천연잔디 경기장 2면(각 68mx105m) 조성됐다. 클럽하우스는 바닥면적 2256㎡, 연면적 730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실내연습장, 체력단련실, 라커룸, 물리치료실, 의무실, 냉·온탕, 휴게실 등이 있다. 축구 팬들을 위한 관람 시설, 라운지 등도 설치됐다. 83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실내·외 주차 시설을 갖췄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FC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제공해 경기력을 높이고 시민과 하나 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축구센터 시설을 활용해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FC는 김남일 감독과 11명의 코칭 스태프, 33명의 선수가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뛰고 있다. 올 시즌 성적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Q시리즈 1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9타로 2위에 올랐다. 19언더파 267타를 쳐 1위를 차지한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 2타 뒤진 채 1차 대회를 마친 최혜진은 오는 9일부터 나흘 동안 치러지는 2차 대회에서 수석 합격을 노린다. LPGA투어 Q시리즈는 4라운드 72홀 1차 대회로 70명을 추려낸 뒤 4라운드 72홀 대회를 한 번 더 치러 순위를 정한다. Q시리즈 2차 대회까지 4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 카드를 받지만, 안정적으로 출전하려면 2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2차 대회는 1차 대회 성적을 안고 치르기에 2타차 2위로 1차 대회를 마친 최혜진은 강력한 수석 합격 후보로 자리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리고 대상을 3년 연속 받는 등 국내 최강자로 군림한 최혜진은 이번 Q시리즈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두 경기 연속 팬들이 뽑은 최고 선수(킹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3-0으로 달아나는 쐐기 골을 넣었다. 리그 6호이자 시즌 7호 골이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지난 2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손흥민은 전반 10분에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시즌 3호 도움이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지난 10월 애스턴 빌라와 7라운드 홈경기(2-1 승)에 이어 두 달 만에 나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동료 모라와 에릭 다이어, 산체스, 데이비스를 제치고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약 2만 2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무려 78.8%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2위 모라는 10% 지지를 받았다. KOTM은 팬들이 직접 뽑는 경기 MVP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후 팬 투표로 KOTM을 선정한다. 종료와 함께 판타지 리그 포인트를 바탕으로 각…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도움도 작성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에 앞장선 손흥민(29)이 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매체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노리치시티의 2021-2022 EPL 1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와의 패스 플레이로 선제 결승 골의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엔 3-0을 만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 브렌트퍼드와의 14라운드 한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시즌 전체 7골(리그 6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22분엔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가 넣은 추가 골의 시작점 역할을 하는 등 팀의 세 골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토트넘은 3-0으로 완승,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만2천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로 '킹 오브 더 매치'를 차지했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