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비수 마상훈과 재계약했다. 성남FC는 2021시즌 팀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한 마상훈과 재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상훈은 전남 드래곤즈, 수원FC, 상주 상무를 거쳐 2020년 성남에 합류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출장과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마상훈은 프로통산 6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183㎝, 79㎏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마상훈은 적극적인 수비와 1:1 압박이 장점으로 키가 큰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빠른 발과 밀착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흐름을 끊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0시즌 잔류와 강등이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큰 공을 세운 마상훈은 2021시즌에도 잔류 경쟁을 하고 있던 강원FC와 정규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헤딩으로 2골을 기록하며 팀에 결정적인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마상훈은 투지와 열정이 넘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수비와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며 “새로운 시즌에도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공격수 김호남과 수비수 이풍연을 영입하며 올 시즌 도약을 준비한다. 부천FC는 지난 시즌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1 무대에서 뛰던 공격수 김호남과 수원 삼성 소속 수비수 이풍연을 각각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대를 졸업한 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호남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광주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대했던 김호남은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팀 잔류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 수원FC와 포항에서 뛰었다. 빠른 주력으로 상대를 따돌리고 돌파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플레이를 즐겨하는 김호남은 동료와 연계해 좁은 지역에서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남은 “부천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고 2022시즌 잘 준비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 천안제일고, 숭실대 출신으로 U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숭실대 돌풍을 일으킨 수비수 이풍연은 2020시즌 수원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풍연은
지난 시즌 하반기 부상에서 회복해 프로축구 성남FC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탠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6)이 새해에도 '탄필드(탄천종합운동장)'를 누빈다. 성남은 올해로 프로 14년 차를 맞는 권순형과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로 데뷔한 권순현은 정규리그만 325경기(19골)를 뛴 노장이다. 권순형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0시즌 성남에 입단한 뒤 그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을 떨쳐낸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해 성남의 상승세와 K리그1 잔류에 공헌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권순형은 부상 복귀 뒤 중원을 잘 책임져줬다. 원래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여서 늘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권순형은 "다시 믿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새 시즌에는 부상 없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전세진(23)이 전진우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한다. 전세진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고, 아쉬움도 많아 큰 결심을 했다"며 전진우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좋은 의미,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것"이라며 "바꾼 이름으로 더 잘 되면 불러주시는 팬분들, 주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한 전진우는 첫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2019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하지만 상무 입대 후 부상에 시달렸다. 2020시즌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수들과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뛰지 못했고, 6월에서야 뛴 시즌 첫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잦은 부상에 상무에선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21시즌에는 제대 후 수원으로 복귀, 8경기를 소화했는데 지난해 9월에도 무릎을 다치는 등 마음고생을 했다. 전진우는 "2022년에는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손흥민(30·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EPL 21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만 8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후반 51분에 나온 극적인 결승골로 왓퍼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가며 6위(승점 33·10승 3무 5패)로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왓퍼드는 17위(승점 13·4승 1무 13패)에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왓퍼드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전반 19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강한 오른발 슛은 왓퍼드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의 정면으로 향했고, 26분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찬 왼발 슛도 바
프로야구 2021시즌 통합우승팀 수원 kt wiz가 30일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재계약하면서 2022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t는 "데스파이네와 총액 135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쿠에바스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10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큰 기여를한 두 외국인 선수의 전력을 내년 시즌에도 이어가게 됐다. 2020년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훌륭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며,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등판해 28승1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33경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였다. 4시즌 연속 동행하는 쿠에바스는 KBO 통산 3시즌 동안 80경기에서 32승2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23경기에 나와 9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으며, 중요한 경기 때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숭용 단장은 “두 선수 모두 검증된 외국인 투수들이다.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25)를 쉬게 한 페네르바체가 3부리그 팀을 연장전에서 잡고 컵대회 16강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터키컵 5라운드에서 아프욘스포르와 연장 승부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내년 2월 예정된 터키컵 16강에 합류했다. 터키 1부리그인 쉬페르리그에서 전반기 4위(승점 32)에 이름을 올린 페네르바체는 3부리그 팀 아프욘스포르를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0-0으로 맞서 연장전에 끌려갔다. 연장 전반 4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고, 5분 뒤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의 추가 골이 터져 어렵게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김민재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다 올해 8월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8월 23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2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퇴장 징계 외에 결장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10월 18일 트라브존스포르와의 9라운드에 퇴장을 당해 다음 라운드 징계로 나서지 못한 것을 빼곤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23경기에…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팀 이탈 사태로 무적 신세가 된 세터 조송화(28) 영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조송화 관련 질문에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표님께 (조송화 영입에 관해) 말씀을 드렸고, (구단 차원에서) 검토는 했지만,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전력난 속에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회사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구단과 회사 직원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28일까지 1승 17패(승률 0.231), 승점 5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하위권에서 경쟁하던 6위 IBK기업은행은 최근 팀 분위기를 수습하며 3승 15패 승점 9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5위 흥국생명도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패 기록(20연패)을 깰지도 모른다는 우려
프로야구 kt wiz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지난달 박병호에게 처음 손을 내밀었다. kt는 선수 영입 전략 2가지를 가지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박병호 영입이 그중 하나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박병호와 계약을 발표한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박병호를 잡고 싶었다"며 "특정 선수의 대안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숭용 단장의 영입 제안을 들은 박병호는 장고에 들어갔다. 그리고 kt에 양해를 구했다. 원소속팀 키움과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숭용 단장은 "박병호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끝까지 친정팀과 의리를 지키고 싶어하는 박병호에게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팀 사정상 내년까지 계약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박병호는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 끝까지 키움과 대화를 계속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려는 박병호를 보고 참 멋진 선수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박병호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참 좋은 선수"라며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박병호를 영입해 전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
구단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은 전화를 받고 크게 웃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의 톤이 무척 밝았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후배들을 이끌 고참 선수가 필요했고, 홈런 타자가 간절했는데, 박병호가 오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자유계약선수(FA)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t는 박병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 22억5천만원을 합해 총액 52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영입이었다. kt는 2021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막판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로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줄 뻔했다. 이 감독은 "2020시즌엔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스)가 타선을 이끌었는데, 올해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특히 팀 홈런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를 메울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장타력이 있는 박병호를 영입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은퇴한) 유한준의 공백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박병호를 지명타자와 1루수로 활용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