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훔쳐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준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40대 여성 A씨에게 절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낮 12시 25분쯤 부평구 한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약 1년 지난 젤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5학년생 6명에게 훔친 젤리를 나눠줬고 이 중 4명이 메스꺼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젤리를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피해자 보호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불송치하고 절도 혐의만 적용했다. A씨는 해당 초등학교와 관계가 없고 설교 목적으로 젤리를 나눠준 것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젤리 구입 경로를 조사하다가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성분 감정 결과 젤리에 별다른 이상 없이 유통기한만 지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6년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방과 후와 야간 시간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보호 환경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인천 지역 내 야간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일정 수 이상 보호하는 사회복지 단체 및 시설이다. 기관별 최대 지원 금액은 3700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9월 5일까지 온라인 배분신청시스템(proposal.chest.or.kr)을 통해 가능하다. 조상범 회장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계양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지역 내 음식점, 편의점, 노래방 등 모두 88개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구청을 비롯해 인천시청, 계양경찰서,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시민명예감시원 등 모두 27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와 청소년 출입 제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된 업소와 술 판매업소에는 관련 규정을 명확히 알리고 이를 표시할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청소년 보호 의식 강화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년 보호에 참여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해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 보호에 힘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점검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가 최근 구청에서 ‘부평구 지방하천 관리개선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굴포천 등 지방 하천의 악취 및 수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보고회에는 구 관계부서를 비롯해 구의원, 인천환경공단, 용역 수행업체 등 25명 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하천의 발생원인과 주요 문제 구간을 공유하며 단기·장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악취 발생 지점 및 원인분석 ▲오염원 차단 ▲악취저감시설 설치 검토 ▲하천 유지관리 개선방안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악취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내용에 포함돼 구는 이를 향후 정비공사 및 유지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은 부평의 대표적인 생활하천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의 핵심과제”라며 “이번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과학적 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구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하천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한글날 기념행사와 제6회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등 하반기 다채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콘서트, 휴식형 독서 쉼터와 체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에는 제6회 기획특별전이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2024~2025) 일환으로 국내 최초 르네상스 시대 인쇄·출판 혁신가 ‘알도 마누치오’를 본격 조명한다.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마누치오의 인쇄·출판 혁신과 그 유산을 소개하며 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탐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17일에는 올해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알파벳의 기원부터 지중해 문화권의 문자 혁신, 아랍문자로의 확장까지 표음문자의 발전 과정을 살핀다. 이를 통해 문명과 문자의 상호작용을 고찰하고 세계 문자 속에서 한글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각 세션에서는 알파벳의 탄생·혁신·확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2명이 어선에 타고 있다가 붙잡혔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20분 영종도 왕산마리나항 인근 해상에서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로 조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상을 순찰하던 해경이 8.55톤급 어선의 실제 승선 인원과 신고 인원이 다른 것을 파악하고 선내 수색을 실시하면서 적발됐다. 해경은 A씨 등이 불법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 이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소규모 어선에서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으로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의 한 공장에서 기계끼임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 서구 가좌동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 A씨의 다리가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내 작업자 다리가 꺾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기계에 끼였다고 나온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가 병원 내에서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현장에서 센터 관계자들은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등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본인의 의사를 미리 기록해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다. 본인이 작성하는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와 담당 의사와 함께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가 대표적이다. 다만 작성은 반드시 지정 등록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이자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합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환자와 방문객들이 진료 예약과 무관하게 제도에 대해 상담하고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제도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편리하게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이벤트와 제도의 홍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직
연수구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4개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교육 ▲손 씻기 교육 기구(뷰박스) 체험 ▲바다 비누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4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4개 단지(더샵파크애비뉴, 더샵그린워크1차·2차, 자이하버뷰1단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회차별 20여 명씩, 8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한다. 구는 지난 5월 아파트 방역관리자 교육에 이어 이번 입주민 대상 교육을 통해 커뮤니티시설 이용 주민들의 방역관리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은 일상 속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연수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환경 검사 ▲생활 방역 수칙 및 시기별 감염병 정보 제공 ▲시설관리자·입주민 교육 ▲방역 물품 등을 지원하며, 올해 15개 아파트가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이 주민들의 방역 수칙 생활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월미바다열차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공모전’ 본선 진출작에 투표가 진행된다. 1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투표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45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사는 내부 심사를 거쳐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춘 9개 작품을 본선에 올렸다. 최종 수상작은 시민 투표 결과와 내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공사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9편의 숏폼 영상을 감상한 후, 네이버폼에 들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