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 빙상에서 연일 금맥을 캐고 있다. 도는 15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첫 날 금메달 9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도는 금 29개, 은 30개, 동메달 22개 등 총 81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293점으로 서울시(금 23·은 18·동 20, 280.5점)와 인천시(금 19·은 2·동 8, 148.5점)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新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일반부 500m 결승에서 38초72를 기록, 김민지(화성시청·39초49)와 문한나(㈜메이플·40초38)를 따돌리고 1위에 입상했다. 남일부 5000m 결승에서는 양호준(의정부시청)이 6분48초13으로 정인우(서울일반·6분49초52), 정양훈(강원특별자치도청·6분52초73)을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5000m 김승겸(성남 서현고·6분51초30)도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500m 결승서는 신성웅(남양주 별내고)이 36초49를 달려 고정호(서울 휘봉고·36초55), 정연우(서울 동북고·36초71)를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남대부 500m 구경민(한국체대·35초63
“미비한 협회의 행정체계를 확립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재경 경기도탁구협회장(㈜에버트리 대표)은 1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협회의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지난 13일 제3대 도탁구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표 122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김경수(49표) 후보와 김철웅(8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동안 가까이서 협회를 지켜봤던 이 회장은 자신의 임기 이후에도 협회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행정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누워서 침 뱉기 같지만, 이번 회장선거에서도 협회 행정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부분이 있었다”라면서 “회사 대표로서의 경험, 시·군탁구협회와 활발한 소통 등을 통해 협회 행정 시스템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와 열악한 훈련 환경, 턱없이 부족한 지원 등의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 학교운동부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도교육청,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 회장은 “파주에 있는 수억중·고 탁구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수억중·고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FC가 2025시즌 승격을 이끌 윤정환 사단의 코칭 및 지원스태프 인선을 완료 했다. 먼저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이호 수석코치가 합류해 윤정환 감독을 보좌한다. 이호 코치는 K리그에서 27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2022시즌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서울 이랜드에서 2년간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어 현대 축구의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아벨 모우렐로 로페즈 전술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스페인, 일본, 그리스 등 다양한 리그에서 수석코치와 기술코치를 역임한 그는 2021년 울산에서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데이터 활용에 특화된 아벨 코치는 선수 맞춤형 전술을 통해 인천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혁 필드코치와 권찬수 골키퍼코치도 팀에 합류하면서 선수단의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2009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혁 코치는 전북, 경남 등을 거쳐 2022시즌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지도자로 전향한 후 서울 이랜드와 전북현대 B팀에서 코치를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전북현대 B팀의 K4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밀려난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수원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현재 15승 13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한 KT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스 허훈은 지난해 11월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약 한 달 반 동안 결장했고, 하윤기와 문정현도 각각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팀 내 핵심 자원들이 이탈했다. 여기에 틸먼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조던 모건이 햄스트링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전력 공백은 더욱 커졌다. 다행히 지난해 말 부상자들이 복귀해 새해부터 연승 행진을 달려 3위까지 오른 KT는 지난 5일 서울 SK전 이후 다시 부진에 빠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1옵션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의 추가적인 약화가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T는 최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조엘 카굴랑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4cm의 작은 신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는 충북청주FC에서 수비수 김지훈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산하 유스팀인 유성중, 충남기계공고 출신 김지훈은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고교 선수권, 전국체전 고등부 대회에서 충남기계공고를 4강으로 이끈바 있다. 이후 2019년 대전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 무대를 가진 김지훈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2023년까지 대전에서 18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 개막 전 충북청주로 이적한 김지훈은 23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렸다. 175㎝, 60㎏의 김지훈은 과감하고 영리한 플레이와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인 선수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아 U-21 대표팀, AFC U-23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김지훈은 “지난해 상대로 김포를 만난 경험이 있다. 김포는 단단하고 조직적인 팀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팀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손보는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안산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6연승을 기록한 KB손보는 2009~2010시즌(전신 LIG손해보험)과 2021~2022시즌 작성한 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승만 추가하면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현재 남자부 팀 순위 3위에 위치한 KB손보(11승 9패·승점 31점)는 2위 인천 대한항공(12승 8패·승점 40점)과의 격차를 승점 9점으로 좁혔다. KB손보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돌입한 프로배구 일정 상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KB손보의 상승세를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다. 비예나는 득점 부문에서 481점으로 2위 대전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395점)보다 월등히 앞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또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765번의 공격을 시도한 비예나는 55.03%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KB손보의 돌풍에는 토종 선
의정부시는 시청 시장실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보이 크루 퓨전엠씨와 함께 의정부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민선은 해외 훈련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날 별도의 위촉식을 가졌다. 김민선은 국제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10여 개의 금메달을 수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또 오는 2월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어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번 위촉으로 김민선은 ‘2025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 홍보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시정 홍보물 제작, 각종 시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바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인 만큼 의정부시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널리 알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경기도태권도협회의 각종 자산들은 미래 5년 동안 유지는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하향곡선을 그리다 고갈될 겁니다.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모색해야 합니다.”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은 1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 협회는 태권도 단증 심사를 볼 때 같이 내는 회원회비를 통해 운영이 됐다. 하지만 양평, 가평, 연천 등 소도시의 체육관들은 도산하고 있다. 문을 닫는 도장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회원회비에 의존하는 협회 운영은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태권도협회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김 회장은 본인의 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협회 운영과 체육관장 복지 유지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는 복지연금 자산, 장학금 자산 등 항목별로 자산들이 축적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원금을 유지하면서 수익금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회원회비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를 탈피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의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어린 아이들 위주로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수련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며 “회원도 한 도장에 60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저출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 향후 4년 간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체육회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6명이 입후보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기흥 현 회장은 3선에 도전했으나 379표를 득표해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강태선 후보 216표, 강신욱 후보 120표, 오주영 후보 59표, 김용주 후보가 15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총 2244명으로 후보와 선거인 수 모두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았다. 유승민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국제 대회를 치른다. 유승민 당선인은 최연소 국가대표로 시작해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 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4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빙상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날 최민정,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팀을 이뤄 경기선발로 출전한 여자일반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24초020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이로써 김길리는 1000m,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12세 이하부 1000m, 1500m 우승자 이규민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규민은 남자 12세 이하부 2000m 계주 결승서 신윤철, 지상우, 임지우와 팀을 이뤄 2분56초038을 기록, 경기선발이 서울선발(2분57초102)과 인천선발(2분57초711)을 꺾고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1000m 챔피언 박보민(성남 서현중)은 3000m 결승에서 5분21초039를 기록하며 박가은(수원 칠보중·5분21초257), 고금비(인천 신정중·5분23초603)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김도희, 박가은, 주시하와 함께 경기선발로 출전한 박보민은 여자 15세 이하부 30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