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일부 친명계 의원들의 ‘입맛대로’ 해석이 논란이다. 1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3년 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요구한 도 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법’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정현 민주당 도의원은 각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에 홍보비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도는 ‘정보공개법’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당시 신 도의원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정보공개법’에 해당되지 않았음에도 이재명 지사는 이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도의원과 민형배·양문석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은 도가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거부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과거 이 지사는 유권해석까지 마친 도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도의원과 민 의원은 SNS를 통해 김 지사를 공개적으로 압박했고, 양 의원도 ‘김 지사의 작고 소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주노동자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이주노동자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 지사는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언론과 만나 화성 공장 화재 사건 이후 해야 할 일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마련을 꼽은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이주노동자 대책 수립에 앞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 김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협의회장, 김태근 이주민연대샬롬의집 대표, 조영관 이주민센터친구 센터장, 주윤정 부산대 사회학과 조교수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사회국을 만든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이 경쟁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화성 공장 화재 사고도 있고 이민사회국 신설도 있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듣고 싶어서 모셨다”며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오경석 소장은 “이번 희생은 사실 구조적 문제”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이주자들을 도의 새로운 도민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구성원으로 만들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교육이 학생 홀로 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교육은 학생 대응 훈련을 비롯해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가족 전체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물놀이 안전 교육을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발전시켜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를 제공했다. 교육에는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생‧학부모 1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장비구조법, 수중 이동법,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가족과 함께하는 수중게임 등을 체험했다. 한 학부모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지식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
경기도는 1일 도내 17개 의료기관과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성실납세자 지원 의료기관은 기존 38개에서 55개 병원으로 늘었다. 새로 추가된 협약 의료기관은 ▲수원시 윌스기념병원 ▲용인시 강남병원, 다보스병원, 용인서울병원 ▲고양시 그레이스병원, 더자인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부천시 부천서울여성병원, 부천세종병원 ▲남양주시 원병원, 엘병원 ▲안양시 안양윌스기념병원 ▲시흥시 시화병원 ▲광주시 SRC병원 ▲광명시 광명웰니스내과의원 ▲하남시 365플러스내과 ▲가평군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등 총 17곳이다. 도는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성실납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1월 1일 기준 체납이 없고 최근 7년간 연도별 4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사람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도민은 협약 의료기관을 통한 의료비 할인 혜택과 경기도 금고 은행을 통한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도정 참여로 성실납세자가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추가협약이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정부는 1일 저출생·고령화와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과 조정 기능에 집중하고, 인구정책 기획, 평가, 예산 배분 조정 등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국회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새로 신설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는 보건복지부의 ‘인구정책’과 기획재정부의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을 이관받고,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의 부문별 전략·기획 기능은 신설된다. 또 기존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소속 자문위원회로 변경되고,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5년)’ 수립 권한을 이어받아 매년 시행계획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부처의 인구위기대응정책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와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 배분·조정’ 기능도 새로 맡는다. 기재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산 편성 시 반영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은 출산·아동·노인은 복지부, 일가정양립은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가족·청소
재선 국회의원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 것”이라며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의 선봉으로 민주주의 수호와 개혁의 시작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원은 더 이상 동원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당원은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자 당 정책의 생산자”라고 한 뒤 “책임도 기꺼이 나눠지려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당원주권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부터 혁신하겠다. 경기도부터 ‘당원중심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주권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북부도당 설치 및 북부·남부 수석부위원장직 신설 ▲당원에 지방선거 공천권 부여 ▲당원 참여 공간인 ‘당원 주권국’ 설치 ▲60개 지역위원회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 4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돼 선출된 권력의 의사결정권은 존중하되 각계각층의 참여를 보장하는 더 강인한 정당주의, 더 겸손하고 건강한 민주당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양주갑)이 공직자의 배우자도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등의 수수를 금지하는 ‘청탁금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법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공직자 본인에만 한정해 금지하던 것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고,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도록 한 것으로, 최민희 의원은 “일명 ‘디올백 방지법’이다”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 '디올백'을 수수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음에도 아무런 조사와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최민희 의원은 “현행법은 공직자들이 직무 관련성 여부는 물론 직무 관련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1회 100만 원 또는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요구·약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받을 경우에는 직무 관련성을 따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공직자의 배우자도 직무 관련 여부나 대가성 여부에 관계없이 금품을 받지…
경기도는 이동노동자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1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도는 17개 시군 21개소 이동노동자쉼터 이외에 도 산하 직속기관 및 공공기관 쉼터 61개소를 확대 개방해 운영한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쉼터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쉼터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기 지속 가동, 생수 제공 등 복지를 제공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이기는 데 쉼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이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수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 등을 하며 순국선열 앞에서 후반기 교섭단체 운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현충탑 참배는 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참배에는 최 대표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부대표,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김광민(부천5) 입법지원추진단장, 김옥순(비례), 변재석(고양1), 유경현(부천7), 이자형(비례), 이진형(화성7), 장민수(비례), 장윤정(안산3), 조미자(남양주3), 조용호(오산1)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이날부터 2년 동안 도의회 민주당을 이끈다. 최 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경기도민의 행복한 미래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고 11대 의회 후반기 대표단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단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대립과 갈등, 정쟁을 걷어내고 소통과 협력으로 도민의 민생회복과 행복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 경
경기북부 도민과 고양시민의 숙원 사업이자 글로벌 한류 열풍의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 ‘고양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이 계속된 공사 지연에 결국 미끄러졌다. 약 8년간 지속된 공사 지연에 사업 기한이 임박했음에도 기간 연장 및 사업 시행자측 지체상금 관련 합의가 진전되지 않아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와의 사업 협약을 해지한 것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관련 경기도-CJ라이브시티 협약 해지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사업 시행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공정률에 발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현행 사업 시행자와의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10만 2000평 규모 테마파크 용지를 공시지가 1% 대부율로 50년 장기 임대하고 숙박시설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해왔다. 또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사업 기간 연장, 공공기관 참여 등을 통한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해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