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시라이 도모유키 지음/구수영 옮김/내 친구의 서재/404쪽/값 1만5000원 추리소설의 거장들이 극찬한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의 데뷔작인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조류와 포유류가 멸종하다시피 한 세상을 배경으로, 채식을 강요받은 인류가 클론 인간을 가축으로 길러 먹을거리로 삼는다는 설정이 논란이 되기도 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2014년 출간된 이 소설은 마치 코로나19를 예언이라도 한 듯, 팬데믹 상황과 그 이후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최인호 지음/도서출판 이맛돌/336쪽/값 1만9000원 “나는 김어준 파쇼의 종식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이 땅에 김어준과 같은 괴물이 또 나타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책은 우황청심원을 먹고 펼쳐야 하는 책이라고 말한다. 특히 자신이 혼자 쓴 게 아니며,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 라이브 중계방송을 통해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집필 과정을 모두 공개, 시민들의 의견을 보탰다는 것이다. ◆새의…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세계김치연구소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폐의학과 장 부스케(Jean Bousquet) 명예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에서 김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에 함유된 각종 영양 성분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해 코로나19 증상을 감지하는 신경 채널을 차단, 증상을 완화 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가별로 코로나19 발생률, 증상의 심각도, 사망률 등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추적했다. 특히 한국 등 동아시아와 사하라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을 주목했다. 이후 연구팀은 사망률이 낮은 국가 중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김치와 같은 발효 채소 또는 다양한 향신료를 많이 섭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배추), 알리신(마늘), 캡사이신(고추), 진저롤(생강) 등 각종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인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하는 단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31일 수원문화예술전문 매거진 ‘인인화락’ 봄호(vol. 32)를 발간한다. 지난해 연 2회 간행에서 올해 계간지로 돌아온 ‘인인화락’은 계절마다 수원시민들에게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32번째 소식지는 ‘공유’를 주제로 하며, 고래등 24시 마을 공유소와 수원의 공유물건과 공유공간 등을 소개한다. 또 지난 2월 취임한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문화의 현재를 공유한다. ‘너와 나, 우리의 일상’에서는 올해 주요 행사를 계절별 프리뷰로 준비했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문화공간 오손도손·앙상블디그·만물작업소의 비대면 활동도 전달한다. 해움미술관의 이주영 작가와의 즐거운 수다, 수원미디어센터와 수원의 관내 독립서점 나들이까지 알찬 내용들이 구성돼있다. ‘인인화락’은 수원문화재단과 수원SK아트리움, 수원전통문화관, 어린이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있으며, 행궁동 카페 및 수원 관내 서점(브로콜리 숲, 그런 의미에서, 천천히 스미는)에서도 만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2021년 문화예술매거진 ‘인인화락’ 온라인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글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다음 여름호에…
◆십자가의 역사학/구미정 글/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253쪽/값 1만8000원 ‘십자가에 비춰 일제강점기 기독교민족주의자들의 역사관을 읽다’ 저자 구미정 숭실대학교 초빙교수는 “이 책의 제목은 ‘십자가의 역사’가 아니라 ‘십자가의 역사학’이다. 한 글자 차이지만 간극은 만만치 않다”고 소개했다. 그는 “‘학’이란 본래 앎, 배움의 뜻을 담고 있는데 안다고, 배운다고 전부가 아니다. 제대로 알고 배우기 위해서는 관(觀)이 있어야 한다”며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십자가에 정위(定位)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십자가의 역사학’은 1장 ‘왜 일제강점기인가’로 문을 열며 2장 ‘복음의 사도인가, 제국의 첨병인가’, 3장 ‘무교회운동과 독립정신’, 4장 ‘하나님 나라의 이상향, 명동촌’, 5장 ‘노란 피부 하얀 가면’으로 구성돼있다. 저자는 십자가에 내포된 고난의 관점에 비춰 이 땅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를 읽어보려는 시도라고 정의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는가?”라고 질문을 건네며 한국교회가, 교회 구성원들이 예수그리스도처럼 살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교회에 절망한 나머지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4장의 명동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2021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선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정을 받은 윌스기념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기관의 멘토로 병동운영 노하우 전수와 공단과의 의견교류를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서비스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지정된 윌스기념병원은 4월부터 12월까지 선도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윌스기념병원은 모든 병상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환자와 보호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진형 병동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지속적인 인력충원과 시설 보강, 수준 높은 의료의 질 확립으로 우수한 운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요즘처럼 감염관리와 방역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병동에서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입원생활이 가능하다”며 “환자는 물론 보호자도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선도병원으로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2013년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7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나는 사별하였다/이정숙·권오균·임규홍·김민경 글/꽃자리/384쪽/값 1만5000원 “나는 아직 상실의 슬픔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홀로 걷는 외로운 광야는 끝이 보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삶에 기대를 품기 시작했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다양한 시련에 노출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 배우자 사별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으로 한순간 삶이 무너져 내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한다. ‘나는 사별하였다’는 3년 이내의 사별한 이들에게 공감의 위로와 조언을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이정숙, 권오균, 임규홍, 김민경 저자 4명이 쓴 이 책은 ▲1장 사별이야기 ▲2장 사별 후 나타난 증상과 아픔 ▲3장 치유와 회복 ▲4장 부모와 사별한 자녀 돕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남편을 땅에 묻고 처음으로 친정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나는 큰 산과 같았던 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평생 강한 분이신 줄 알았던 아버지는 남편을 잃은 딸로 인해 눈이 빨갛게 충혈되도록 우셨다.” 저자들은 사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슬픔과 아픔을 겪으면서 너무나 막막했고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 이는 저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김제동과 7인 지음/나무의마음/652쪽/값 2만5000원 “누군가 나무를 심으면 또 누군가는 가지도 치고, 벌레도 잡고, 물도 줘야 그 나무가 풍요롭게 열매를 맺잖아요. 벌레 한 마리를 제대로 잡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 “게다가 벌레 한 마리 잡는 방법만 알아도 여러 나무들을 살릴 수 있잖아요.” ‘사람들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방송인 김제동이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나눈 대화 중에 나온 내용이다. 양자역학도 아니고, 왠 철학적 얘기들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겠지만, 이제 소개하는 책이 바로 이런 식이다.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명을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누고, 그 와중에 오간 수많은 질문과 답들을 대화체 그대로 정리해 담았다. 특히 그들의 전문 지식에 국한해 듣기보다 누구나 가슴 한 편에 있었을 법한 궁금증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여기에는 일상적인 의문과 오해들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조금씩 해소해주는 것도 있고, 말 그대로 지식과 지혜도 물론 아울렀다. 재밌는 건, 상당히 철학적인 주제들이 곳곳에 녹아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 잠깐 ‘생각’이라는 걸 해보게 만드는 게 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가 ‘2021년도 경기상상캠퍼스 교육 프로그램’ 협력단체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8일까지다. 이번 공모사업은 ‘모두의 숲 정규프로그램’과 ‘양손학교’ 두 부분으로 나눠지며, 숲과 자연, 다양한 교육 공간 특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예술교육을 운영할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제안 방향은 첫째, 경기상상캠퍼스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둘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셋째 예술 키트 제작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등이다. 이 중 단체가 희망하는 운영 방향을 설정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할 수 있다. ‘모두의 숲 정규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의 공간 특성 및 교육 공간을 활용하는 어린이 및 가족 전 연령층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1개 단체 당 최대 640만 원이 지원된다. ‘양손학교’는 교육과 사회 변화 프로젝트의 실행을 통해 배움을 사회에 다시 나누는 성인대상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2021년도는 ‘치유’와 ‘소통’을 주제로 교육과 사회 변화의 연계점을 모색할 단체를 모집하며 지원금은 1개 단체 당 최대 1280만 원이다. 참
한국만화박물관이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로, 만화 등록문화재 ‘토끼와 원숭이’를 읽고 동물 캐릭터 가면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체험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캐릭터 가면 배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으로, 해방 후 예술·문학 등 문화사 및 만화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만화적 동물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탄생된 최초의 만화책으로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37호로 지정됐다. 김보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박물관운영팀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만화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기도 문화의 날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한국만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측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및 일일 300여 명 입장 제한 등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의 안전성을 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젊은 직원들의 경영 참여 확대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주니어 보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니어 보드’는 경영, 연구, 사업부서의 20~30대 직원 6명으로 구성된 토론 모임이다. 재단은 1980~1990년대 밀레니얼 세대와 1990~2000년대 Z세대를 아울러 MZ세대 직원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4월 예정된 첫 번째 ‘주니어 보드’ 모임에서는 재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공유된 아이디어는 재단 소통회의에서 발표, 실제 업무도 적용될 방침이다. 재단은 자율적인 토론 주제와 주니어 보드끼리 자유로운 소통 방식을 갖춘 ‘자유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앞으로는 MZ세대 등 젊은 세대들과 융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직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