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의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이 내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인계인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당사자인 경제청과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골자는 ▲운영비와 시설비는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 ▲노후된 시설 보수와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는 LH와 iH에서 각각 비용을 부담해 처리하는 것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자동집하시설 운영에서 제외되며 현재 봉투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내년 중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계인수는 먼저 LH에서 노후된 시설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내년 보수를 거쳐 1년동안 의무운전을 실시한다. 이어 2026년부터 중구청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의무운전 기간인 2024년 말로 예상된다. 자동집하시설은 집하장 4곳과 관로 70.4㎞, 투입시설 약 2400곳으로 이뤄져 있다.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지역별 집하장으로 이동해 처리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수평운동이자 전신운동, 수영을 사랑해주세요.” 권오길 ㈜가온스포츠컨설팅 대표이사는 오랜만에 연 수영대회가 반갑기만 하다. 모든 운동은 꾸준하게 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아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수영대회가 처음 열렸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수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다시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수영을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내는 훈련을 하는데 대내외적으로 실현의 장을 열지 못해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정정당당한 경쟁과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을 주고, 성인들 역시 목표 달성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수단으로 수영이 최고라고 단언했다. 특히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고 수영의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느꼈다. 저변 확대의 바타엔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지도자들도 성장해 감동으로 가득찼다는 평이다. 권 대표는 “세계대회에 많이 출전하면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며 “수준 높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면서 우수한 성적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
“수영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에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학생부 남자 MVP를 받은 조민호 (별빛초·3)군의 소감이다. 쇼트코스는 25m 규격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수영장 거리가 짧은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남자 학생부에서 MVP는 조민호 군이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조 군은 남자 학생부 2그룹(초등 3·4학년)에 출전해 또래 친구들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학생부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4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조 군은 힘찬 발짓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목적지에 도달했다.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입을 벌릴 정도였다. 이 속도는 기록에 그대로 드러났다. 접영 17.63초, 배영 21.10초, 평영 24.24초, 자유형 16.95초를 기록했다. 남자 학생부 2그룹에서 가뿐히 모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좋은 기록을 세운 조 군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꿈에 한걸음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코치였던 아빠를 따라 자연스레 수영을 접했다. 6살부터 동생과 함께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저녁에는 수영을 다니면서 실력을 키웠
“상을 받다니 꿈을 꾸는 것 같아요. 너무 기뻐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박태환수영장 소속 송윤채 선수가 학생부 여자 MVP를 차지했다. 쇼트코스는 25m 길이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회다. 짧은 코스에서 진행돼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날 학생부 경기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대로 진행됐다. 송윤채 선수는 접영‧평영‧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당당히 학생부 여자 MVP를 거머쥐었다. 송 선수는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19.19초를 기록해 참가 선수 17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평영 25m 결승에서는 21.42초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경기인 자유형 25m 결승에서도 17.07초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송 선수는 MVP를 차지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 후에는 함께 온 엄마에게 달려가 밝게 웃으며 손에 쥔 트로피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해 10살인 송 선수는 4년 전 취미 삼아 수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미였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기록이 계속 갱신되자 점차 수영에 흥미가 생
국민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DNA에 의뢰해 LH 아파트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9일 허 의원이 발표한 ‘부실시공 등 국토교통부 정책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LH 아파트에 입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부정평가’ 응답이 54.6%를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21.8%로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상태였다. 특히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발주청(LH)와 시공사(GS건설) 중 어느 쪽 책임이 더 큰지 묻는 질문에 ‘양쪽 동등 책임’이란 응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LH 책임’이란 응답은 28.1%, ‘GS건설 책임’이란 응답은 22.5%로 발주청 책임에 더 무게가 실렸다. LH 발주 아파트의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는 ‘문제의 책임‧기준을 명확히 마련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59.4%로 과반을 차지했다. ‘전관 취업기준을 엄격히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25.4%, ‘입주 예정자가 참여해 부실공사를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13.0% 순이었다. LH 조직
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로 화재 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14.6% 상승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시와 인천경찰청이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로 인해 골든타임 준수율이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 79.4%에서 2023년 94%로, 14.6% 향상됐다. 특히 우선 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서에 보급하고, 내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 개선됐다.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 40초/㎞에서 1분 31초/㎞로 8.7% 단축됐다. 연간 약 7억 14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인천시가 오는 11월부터 너구리 출현 지역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에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구조·치료된 너구리는 220여 마리로, 최근 승학산 인근에서는 질병이 의심되는 너구리 출현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예방약을 공원, 등산로 등 너구리 출몰 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 100여 개소에 살포하고,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살포 지역에 현수막 등을 게시할 계획이다. 살포 30일 이후에는 남아 있는 미끼 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백신을 만지면 사람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으며 사람에게는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도심 내 너구리 출현이 빈번하지만 너구리는 유해야생동물이 아니라 포획하는 것은 불법이다”며 “야생동물과 시민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다음달 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29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갯벌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통제구역 출입금지, 위험구역 출입 자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독감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킨다. 29일 군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재원을 마련해 14~64세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임산부에게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는데, 14~64세 군민은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9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기관(보건소 1곳, 보건지소 13곳), 관내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2022~2023절기에는 모든 군민 6만 9940명 중 52.4%인 3만 6756명이 접종을 받았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독감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전 군민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천시청을 방문했다. 1947년 3월 28일 설립된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다.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 간 기구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62개 회원국의 경제 ·사회 분야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연구소 등이 모여 상생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인천에 있는 에스캅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동북아환경 협력프로그램 사무국(NEASPEC),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와 인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미다 사무총장은 시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등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도시로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역할을 늘려갈 수 있도록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상호 협력·발전할 것이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