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많은 사람이 손꼽아 기다려 왔다.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한글날 등이 추석 연휴와 이어져 휴가를 내지 않고도 일주일의 휴식 시간이 생겨서다. 긴 연휴 동안 무엇을 할지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수원에서는 괜찮다. 선선한 가을 저녁 구경하기 좋은 미디어아트와 알뜰 소비 방법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마련됐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서 스누피와 함께 산책 시에서는 올가을 추석 연휴를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다음 달 12일까지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공간을 가득 채워 연휴 기간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부터 수원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꿈과 비전을 빛의 예술로 재해석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다섯 번째 작품 ‘새빛 향연’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과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의 협업으로 수원화성이 새롭게 조명된다.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문화적 발전상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고, 전통과 현대가 예술로 공존하는 장면을 미디어파사드로 그려낸다. ‘미디어파크’로 변신한 장안공원은
수원시가 '2025년 3분기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를 열고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운영,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자원봉사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간담회에서 장안구보건소는 '어울림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연무동에 있는 어울림건강생활지원센터는 면적 507㎡ 규모로, 2026년 3월 개소 예정이다. 만성질환 예방, 신체활동·영양·치매 예방사업 등을 운영하는 보건의료기관이다. 간담회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자원봉사’ 계획도 공유했다. 의료봉사단은 수원시와 병원·의약 단체 등 13개 기관 39명으로 구성됐다. 기초검진·과목별 진료·안경 맞춤·물리치료 등 다양한 진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증진 기능특화 지역보건의료기관인 수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내년 3월 개소한다”며 “지역사회의 목소리와 참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수원시가 10월 1일 조직개편에서 경제자유구역기획팀을 신설한다. 기존 기업유치단은 '경제자유구역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은 기업유치팀, 경제자유구역기획팀, 투자유치팀, 대외협력추진팀, 첨단산업진흥팀으로 구성된다. 개발계획 수립 및 관련기관 협의, 국내외 투자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총괄한다.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경제자유구역기획팀'을 신설했다. 시는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같은 해 11월 최종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로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단 운영, 시민·전문가 토론회 개최, 국내외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체계적인 업무 추진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수원을 글로벌 첨단산업 연구도시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권선종합시장에서 장을 보며 상인들을 응원했다. 구매한 식료품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9일 권선종합시장에서 식료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세류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장에서 구매한 식료품을 기부했다. 구매한 식료품은 아녜스의 집에도 전달했다. 시는 추석을 맞아 '간부 공무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10월 2일 반딧불이연무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은 10월 1일 화서시장에서 장을 볼 예정이다. 각 실국장은 지난 23일부터 자매결연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전통시장에서 값싸고 우수한 품질의 농축산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1등급 정부 전산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이 복구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85개(13.1%) 시스템 운영이 재개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1등급 서비스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수, 파급도 등을 합산해 총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요한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복구 현황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피해가 없도록 경찰청, 금융당
식당에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었던 루마니아 한식당 측이 즉각 사과하고 내부를 수리했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마니아의 '바이트 미 코리아' 식당으로부터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수리된 내부 사진을 인스타그램 DM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 나포카에 위치해 한국식 핫도그를 판매하는 '바이트 미 코리아'는 앞서 일본풍 인테리어와 욱일기 사용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대외적으로 문제 제기해 사과를 받아냈다. 식당 측은 사과문에서 "욱일기는 이전 세입자가 사용했던 벽화이며 이를 제거하지 못하고 가게를 오픈한 건 큰 실수"라며 "한국인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 "욱일기 벽화는 빠르게 제거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 문화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식당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빠른 조치는 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의 문제는 아직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령 태국 방콕의 가장 큰 쇼핑몰에 입점한 한 대형 식당에서는 한식 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을 소개해 현지인들 사이에 논란이 일은 것으로 전
의정부 소재 2층 규모 연립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2시 3분쯤 의정부시의 한 2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6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 이후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됐고, 현재 치료 중이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 인력 55명을 동원해 화재가 발생한지 약 50분 만에 완진했다. 이 화재는 전기장판을 사용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을철 쌀쌀한 날씨에 전기장판을 꺼내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전기장판을 사용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코드와 플러그에 피복이 벗겨지거나 눌린 자국, 끊김이 없는지 확인하고, 장판 표면에 접힌 부분이나 손상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 소재 한 고층 아파트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여성이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4분쯤 수원시 소재 한 아파트 23층에 여성 A씨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원들은 경찰서 등 유관 기관에 상황을 통보하고 현장 출동 조치했다. 대원들은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전개하고 고층부로 진입해 로프를 체결했다. 로프를 탄 대원 1명이 23층 난간으로 접근해 외부에서 A씨를 난간에 고정시켰고, 23층 집 안으로 들어간 대원들도 A씨를 붙잡았다. 아래층인 22층에도 대원이 추가 배치돼 사고에 대비했다. 구조당국은 최초 신고 접수 26분 만인 오후 2시 30분쯤 A씨를 난간 안쪽으로 옮기며 구조 작업에 성공했다. A씨는 다리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투신한 A씨가 기적적으로 23층 난간에 다리가 걸리며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에 의해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집단 난동 사태의 피해 복구에 억대의 세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 복구액은 약 11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건 초기 예상됐던 피해 복구액(6억∼7억원)의 두배 가까운 액수다. 세부 복구 내역을 보면 ▲통합관제센터 설치(4억 1400만 원) ▲외벽 타일 복구(1억 2800만 원) ▲방범 셔터 교체(1억 1500만 원) ▲당직실 복구(9500만 원) ▲방재실 확장(8000만 원) ▲ 담장 보강 및 화단 조성(7100만 원) 등이다. 앞서 지난 1월 19일 오전 3시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기준 이 사건 관련 특수건조물침입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은 129명이다. 94명은 구속기소, 35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1심 판결이 선고된 인원은 94명이다. 이 중 60명은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상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후에는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경기남동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내륙과 경기남동부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5~24도 ▲성남 15~24도 ▲과천 15~24도 ▲안양 16~24도 ▲광명 17~25도 ▲군포 15~24도 ▲의왕 14~24도 ▲용인 14~24도 ▲오산 14~24도 ▲안성 15~25도 ▲이천 14~25도 ▲여주 14~24도다. ▲양평 15~24도 ▲하남 15~25도 ▲광주 14~23도 ▲파주 14~24도 ▲양주 15~24도 ▲고양 15~25도 ▲의정부 15~24도 ▲동두천 15~24도 ▲연천 14~25도 ▲포천 15~24도 ▲가평 14~24도 ▲남양주 15~25도 ▲구리 16~24도 ▲김포 16~25도 ▲부천 16~25도 ▲시흥 15~24도 ▲안산 15~24도 ▲화성 15~24도 ▲평택 15~25도다. ▲인천 18~24도 ▲강화 15~24도 ▲백령도 18~24도 ▲서울 17~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