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보건의료 분야의 노동조합, 환자단체를 만났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5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 한국중증질환연합회를 방문해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관련 단체의 의견을 보건의료 정책에 고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달 취임 이후 현장 소통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를 방문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15일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 53건의 진상규명 조사를 의결했다. 지난달 17일에 있었던 첫 조사개시 결정에 이어 두 번째다. 진상규명 조사는 이태원참사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조사한 뒤 국가가 이들의 피해를 인정하게 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는 목적에서 실시된다.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일로부터 1년이고, 종료 후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의결된 진상규명 조사는 33개의 신청 사건에 더해 특조위 직권으로 선정한 20개 사건으로 구성됐다. 특조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록 부상자, 보건복지부 등록 의료비 지원자 등 498명의 피해자를 확인한 뒤 개별 연락해 진상규명 조사에 동의한 20명에 대한 건을 직권조사 사건으로 상정했다. 송기춘 특조위 위원장은 "오늘 결정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피해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구성됐다. 이날 조사개시 사건을 포함해 특조위에서는 총 102건을 조사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구속한 충북 충주시 공무원 A씨(5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감과 신뢰 관계를 쌓은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마주친 B양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를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줄어든다. 15일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복합시설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앞서 1월 학교복합시설 사업 대상을 유치원과 대학, 폐교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학교복합시설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마련됐다. 개정령안에는 적극 행정 면책 기준과 운영 절차에 관한 세부 사항이 명시됐다. 운영관리자와 교직원이 공익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을 지원하는 지원센터의 설치와 지정 근거도 규정했다. 교육청의 직속기관이나 소속기관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거나 지방공단 등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설치·운영·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학교복합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근거도 구체화했다. 지자체의…
수원화성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의 원본 현판 탁본이 발견됐다.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은 1794년 정조의 명령에 따라 명필 조윤형(曺允亨, 1725~1799)의 글씨로 제작해 게시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원본 현판은 사라졌다. 1956년 서예가 김기승(1909~2000) 글씨로 만든 현판이 지금까지 걸려 있다. 1794년 10월 19일에 완공된 방화수류정은 정조가 주재해 활쏘기를 하던 곳이기도 하다. 수원화성 시설물 가운데 가장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보물로 지정됐다. 김세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방화수류정 현판 탁본 원본이 전시된 특별전시 '광평대군과 그의 후손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고 전시장을 찾아 실견 조사 후 원본 현판 탁본임을 확인했다. 사라진 방화수류정 현판의 유일한 현존 탁본으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김세형 학예연구사는 소장자와 협의해 유물 복제와 전시 활용을 허락받았다. 2026년 유물 복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영 학예연구사는 "앞으로도 우리 시와 관련된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수원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경기도 똑버스 표준모델 도출'로 경기도 주관 '2025년 시군 ITS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3년 6월 광교지역에 똑버스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평동지역, 지난 6월부터 입북동 지역에서 각각 똑버스를 10대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브랜드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똑버스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도 데이터 분석 과제의 하나다. 수요기관의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대중교통과와 스마트도시과가 협업해 광교지역 시내버스 수요·공급, 광교 똑버스 운영 특성, 똑버스 신규 도입지역 검증 분석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 우수사례 수상은 시가 빅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에 활용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68회 수원새빛포럼 강사는 하지현 교수 정신건강의
수원은 사계절 내내 프로 스포츠 경기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초봄이 되면 축구장에 환호가 가득 차고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야구장 나들이를 갈 수 있으며 쌀쌀해지는 가을부터는 농구와 배구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응원으로 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구단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뜨거운 홈런, 프로야구 '직관' 창단 12년 차를 맞은 kt위즈는 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하며 시를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해 시즌에는 누적 관중 수 84만여 명을 기록하며 구단의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kt위즈 역시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먼저 kt위즈는 지난 시즌 동안 7만 8000여 명에게 단체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전체 누적 관중 수의 10%에 가까운 수를 시민 초청에 활용하는 셈이다. 초청 대상은 다양하다
지난 2023년 여름,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와중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14명의 사망자를 낳은 충북 청주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관리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재였다.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고, 출입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사고로 차량 17대가 고립됐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전국 지하차도 관리 실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호강 임시제방, 배수펌프, 행정 부실 등 원인 참사 원인은 단순하지 않았다.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만에 6만 톤(t)의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쳤다. 미호강은 차선 확장공사를 위해 기존 제방을 제거하고, 임시 제방을 쌓아둔 상태였다. 오송 지하차도는 총 길이 685m, 지하 터널 길이 436m, 높이 4.3m의 왕복 4차선 도로인 만큼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었다. 시간당 최대 83㎜의 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50㎝까지 침수를 감지하면 경보를 알리는 수위계, 분당 3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도 4개가 그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위계의 경보를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고, 배수펌프에 전기를…
과천경찰서가 테러 등 위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5일 과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5년 관계기관 대태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소방서·보건소·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과천과학관 등 5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운집시설 내 테러 및 인질 상황을 가정해 경찰의 현장통제 및 상황 파악, 소방·보건의 부상자 구호에 이어 특공대의 테러범 사살과 인질 구호 등으로 진행됐다. 김희준 과천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에서 발견한 미비점을 개선하는 한편, 과천과학관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경마장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테러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과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과천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국가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위원회(환수위)가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태우 일가의 불법 비자금 창구"라며 해당 센터를 국세청에 고발했다. 15일 환수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를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의 의혹으로 국세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재단에 지출했고, 노재헌 씨가 그 돈을 부동산 구입·건물 신축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또 노 씨가 센터 공금 10억 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한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이 내부 문건과 공시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군사정권 비자금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정부의 새 국세청장이 이 고발 건을 적극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세청의 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공개 집회를 개최하고 추가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