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듯 ‘나비효과’ 같은 일이 분명 일어나고 있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러한 예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어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이야기다.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 8월25~29일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시 공직자 등 총 17명이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몽골을 찾은 까닭은 바로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무
화성시 구 기산지구 도시개발 사업부지에 대한 진안신도시 계획에서의 제척을 요구하는 진정서가 제출되는 등 주민 자구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주도 주택공급사업 방향이 공공주도에서 민간지원 공공지원으로 선회함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 2017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표류를 거듭하다 지난해 8월 제3차 신규 공공택지 계획에 포함되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조치로 사업 자체가 사라진 기산지구개발 사업 재추진 움직임에 대해 두 차례에 나눠 진단해 본다. 1. 기산지구 개발…민간주도 신속한 주택공급 방안 2. 기산지구의 법적지위와 화성시 부당행정 기산지구 도시개발 주민대책(추진)위(위원장 안광노)는 지난달 말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진안신도시 계획에서 제척 요청’ 진정서를 보냈다. 대책위는 “기산지구가 토지주들과 시민들이 원하는 선진국 수준의 민간개발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진안신도시 확대 계획에서 제척될 수 있게 국토부에 요청해 주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주민대책위 면담과 화성시민과의 간담회도 열어 종합적인 개발의견을 듣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8월 30일 정부 제3차 신규 공
오산 미니어처빌리지는 부지면적 1만1783㎡, 건축면적 3521.86㎡(지상1층, 지하1층) 규모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실제크기의 1/87로 연출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기존의 미니어처 시설들과는 차별화된 각각의 스토리와 이와 연결되는 미니어처의 움직임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건물 1400여개, 자동차 1450여대를 제작하여 각 공간마다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와 에피소드가 연출된다. 상설전시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시간여행(한국관)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표현한 세계여행(세계관)을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6·25전쟁, 1960~1970년대 한국, 현대 대한민국의 모습까지 작은 모형으로 그 시절 도시를 조성했다. 이곳은 단순한 디오라마(대상을 같은 크기 또는 일정한 비례의 크기로 축소해 실물처럼 모형화한 것)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섹션마다 테마와 스토리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한국관은 7개
화성시의회는 7일 제2차 본회를 열고 민선 8기 화성시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4364억 원이 늘어난 3조 7640억 원 규모의 화성시 추경안을 가결했다. 이날 처리된 추경안은 일반회계는 4164억 원이 증가한 3조 2189억 원, 특별회계는 200억 원이 증가한 5451억 원 규모이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민생안정과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이행 두 가지이다. 우선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해 비상경제 긴급대책으로 △지역화폐 추가 발행 102억 원 △소상공인 자금지원 29억 원 △물가 상승으로 급식 지원단가 인상에 대응한 무상급식 지원 확대 48억 원 △비료가격 안정 30억 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 15억 원이 편성됐다. 민선 8기 핵심공약사업으로는 △서울 주요지역 광역버스 노선 확충 38억 원 △독립기념관 건립 및 기념사업 확대 50억 원 △삼괴청소년 문화의집 건립비 18억 원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용역비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 20억 원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92억 원 △북부노인복지관 건립 25억 원이 책정됐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주요 도로망
안성시는 지난 2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평생학습, 사람을 빛나게 하다’라는 주제로 제1회 안성시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보컬그룹 소누스, 샌드아트 평생학습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영원한 세시봉 윤형주와 안성시민의 신청곡으로 꾸며지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오후 2시에는 16팀의 성과발표회가 화려하게 열렸다. 또한 캘리그라피, 서예, 다육아트, 마크라메, 가죽공예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특별전시 등 작품전시회와 바리스타, 한지공예, 키오스크&스마트폰활용교육, 향수손소독제, 가죽그립톡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보라 시장은 “오늘 평생학습 박람회가 있기까지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열정과 배운 것을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포용과 배려의 결과였다”고 전하며 교육과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강사님과 배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보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자)는 지난 5일 보개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저소득층을 위한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특히 지난 6월 4일(토) 안성맞춤랜드에서 진행된 막걸리 파티에서 보개면 새마을부녀회가 주점을 운영하여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자 보개면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매년 저소득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하여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꾸러미를 나누어주는 등 뜻깊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새마을부녀회로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우리 이웃들이 이번 추석에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우 보개면장은 “부녀회 회원 여러분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물품은 부녀회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제13회 안성3동 한마음 체육대회’가 안성3동 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4일 안성3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됐다. 당초 비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걷기대회, 게이트볼 경기, 자전거타기 등이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급히 장소를 변경, 시상식만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렬 안성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각계 기관․사회단체장 동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시상식을 빛내주었으며,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준 동민에게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등의 표창장을 수여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늘 체육대회는 동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로 뭉치는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었어야 하지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시상식만 진행돼 아쉬운 맘이 있다며, 후년에 개최될 제14회 한마음체육대회는 성황리에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안성3동 체육회관계자는 “오늘은 우천으로 인하여 시상식만 진행돼 많은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의 저변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신대학교는 지난 5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1318회의실에서 2022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발령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7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강성영 총장과 나현기 교목실장, 변종석 교무혁신처장, 류승택 기획처장, 최민성 학생복지처장, 이상헌 사무처장, 김상욱 진로취업본부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서정욱 디지털본부장과 신임교원으로 김수영 교수(국어국문학과), 정한아 교수(문예창작학과), 유한나 교수(글로벌비즈니스학부), 김용희 교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총장 말씀 및 발령장 수여식, 기념촬영과 참석자 환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신임교원들을 환영하며 “한신대는 많은 대학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한국사회 발전을 이끌어왔고 앞으로 이끌어가야 될 대학으로서 우리 신임 교수님들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우리 대학은 본부가 주도하는 대학이 아니고 버틈업 (Bottom-up) 방식의 공론의 장을 통해서 합의를 통한 결정을 추구해 가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임 교수님도 학교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많이 제안해 주고 무엇보다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셔서 학교가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이 학교와 함께…
이권재 오산시장이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5백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100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공약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1월부터 첫째는 첫만남 이용권(이하 이용권) 200만원, 둘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만원, 셋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0만원, 넷째 이상은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에 출산장려금으로 6억7300만원을 지원했고, 이번 확대 지원안을 2021년 출생아 수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10억9000만원이 필요하다. 출산 장려금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하여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출생아는 26만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고, 1970년 이후 최저치라고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했다. 최근 오산시 출생률을 보면 2017년 1959명에서 2021년 1403명으로 지난 4년간 매해 평균 8% 감소했다. 이처럼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혜택을 마련한 것이다. 오
최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전대)행위에 대해 ‘봐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해 오다 평택항 물류업체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본보 8월 23일 자 보도) 더욱이 CJ대한통운의 불법 행위를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평택해수청을 상대로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들이 경찰서에 집회를 신청, 현재 갈등 양상이 향후 대치국면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4일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는 지난달 8일 평택해수청에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행위와 편법 물류대행 및 불법업체 상주’를 즉각적으로 확인,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창고연합회는 그러나 평택해수청이 민원 접수 후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CJ대한통운에 대해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민원 회신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는 지난 2014년에도 불거진 문제였다”며 “그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은 개선하기보다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불법을 자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CJ대한통운의 이런 불법 행위의 가장 큰 이유는 평택해수청의 ‘뒷짐 행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