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가 지난 12~13일 열린 제46차 대한암학회 국제암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전 세계 35개국 1350명이 등록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제출된 초록은 총 300여 편이며, 이 가운데 3편이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연제 내용은 미만형 위암의 진행에 따른 구역별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의 재구성을 밝힌 것으로,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과 김태민 교수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조직에서 암의 진행에 따라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시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미만성 위암에 적용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암의 진행에 따른 미세환경 세포들의 역할을 확인하고 각 세포들간의 상호작용을 밝혀, 앞으로 새로운 위암 바이오마커와 치료표적을 제시해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전시물 중심의 상설전시가 마련됐다. 이는 '2020 경기도 VR/AR 오디션 지원사업'에 선정, 도내 실감콘텐츠 개발 기업인 ‘애니기린'과 '경기콘텐츠진흥원'과의 3자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건축작업장' 전시를 '도전! 어린이 건축가' 전시로 새 단장한 것이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건축A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전시실 안에서 본인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사용해 다양한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의 핵심 전시물은 ‘함께 만들어요! 우리들의 멋진 세상’으로, 다른 관람객들과 함께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마을)를 만들어 보는 전시물이다. 모바일 상에서 바닥, 벽, 지붕, 간판 등을 골라 다양한 건축물을 직접 지어본 뒤 마을 지도에서 건물의 위치를 정하면 전시실 가운데 마련된 대형 벽면으로 내가 지은 집이 전송된다. 또 실제 건축 전문가들로부터 건축의 구조와 재료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AR영상(인터뷰), 유명한 세계 건축물들을 증강현실(AR)로 살펴보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세계의 멋진 건축물'도 준비돼 있다. 건축물들의 숨은 이야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방송에서 공개한 이후 '풀소유' 논란이 불거진 혜민 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 스님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라면서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 스님은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도심의 자택을 공개한 이후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한때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건물을 보유했고,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에 팔아 이익을 봤다
최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수면시간이 적고, 수면의 질도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고양·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5-8세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빈도, 아동 수면행태, 총 수면시간,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을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평균 총 수면시간이 9.51시간,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9.82시간으로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주 양육자 외에 타인과 함께 있거나 혼자 사용이 전체의 75.7%를, 대조군은 54.5%를 차지했다. 사용 장소는 주로 집으로 각각 80%와 60.2%를 보였는데, 어린 아동이 주 양육자 없이 집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과다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미국 소아과 학회가 권고한 기준(2세 이상 아이들은 미디어 사용시간 1시간 이하로 제한)에 따라 매일 1시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사용한 군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을 적용시 전체 대상자의 21.2%(70명)가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에 해당했다. 스마트폰 사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한 ‘2020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봉사동아리연합 ‘울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능기부 활동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림'은 과학·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14개 팀, 237명의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탐구활동의 결과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랜선, 다함께 방구석 놀이’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림’의 김지혜 담당은 “코로나 상황에서 처음 해보는 시도들이 많아 어려움도 많았지만, 동아리원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자치활동과 건강한 동아리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조립용 세트를 만들어 배포를 위한 모집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플러스'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예술백신 상자 전달 프로젝트'로, 원예키트와 컬러링키트, 예술놀이키트, 재외한인을 위한 한글 블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5일까지 ‘GGC멤버스(ggc.ggcf.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예술백신 상자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지역아동센터, 재외한인연합회 등을 통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대상별 맞춤 키트 1만 개를 제작해 연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예술백신 상자 전달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어쿠스틱 타악기인 '마림바'와 일렉트로닉 타악기인 '전자 마림바' 등이 파워풀한 보컬과 만나 꾸미는, 개성 넘치면서도 시원스런 무대가 수원 관객들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 막이 오르는 '아자일펑크의 일렉X어쿠스틱 타악콘서트'가 그것.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연 중 관객이 직접 참여, 아자일펑크와 함께 '슈퍼마리오'를 연주하는 순서다. LED 헬멧을 착용하고 뿅망치 등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 유치를 통해 예산 절감 및 지역 공연장의 사회적 역할 강화 등을 위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에 따라 추진됐다. 클래식 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자일펑크는 신개념 타악 퍼포먼스로 주목받으며 사업에 선정된 단체다.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불가하다. 전자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도 기본. 8세 이상 관람 가능. 전석 1만2000원. 문의 031-250-5300, 532 [경기신문 = 강소하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기부자 및 후원자, 메시나 기업 등 문화예술 기부캠페인 확산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재단은 17일 ‘문화이음’ 홈페이지(https://donate.ggcf.kr/)를 신규 오픈, 기부내역 확인 및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동시에 후원가입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모금내역과 기부금이 재단의 어떤 문화예술 사업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문화이음'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 총 32억여 원이 모금돼 소속 박물관 및 미술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 도내 예술가·예술단체 활동 지원 등에 쓰여졌다. 후원 회원은 재단에서 제공하는 예우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법인세 감면, 개인회원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후원회원의 기부 만족도 향상과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분야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문의 031-231-7252(경기문화재단 정책실 )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봉사’만큼 아름다운 문화가 또 있을까. 이웃을 위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한다. 최근 김장나누기 행사를 끝낸, 수원시 인계동부녀회 이영희 회장과의 만남은 그 온도가 더욱 높았다. 밝은 성격에 정도 많아 보이는 이 회장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봉사 정신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그것도 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며 정성을 다해 실천에 옮기고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한 번은 반찬을 만들어 직접 드리러 갔었는데, 어르신이 누워만 있고 거동을 못하시는 거예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반찬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그 빌라에 세 가구 정도 됐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반찬을 만들게 되면 가져다 드리곤 하는데, 바빠서 지속적으로 해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녀의 고운 마음씨와 봉사의 실천은 사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운 미덕이다. “평동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렇게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밥을 해주더라고요. 좋은 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유전이 됐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웃음) 이 회장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듣고 나니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밖에 없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도내 16개소 문화시설 이용료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2020년 문화누림,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공·사립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관람료 및 체험료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사업에 참여하는 문화시설(하단 표 참조)을 방문한 도민들은 관람료와 체험료 합계금액의 최대 50%(개인당 최대 15,000원)까지 해당 문화시설이 위치한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받은 지역화폐카드는 해당 문화시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카드 등록을 하면 기존의 지역화폐카드처럼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단, 2021년 12월 31일까지 카드를 등록하지 않을 경우 환급액은 소멸된다. 지역화폐 환급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할인제도나 지원을 통한 무료 관람객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시설별 여건에 따라 시행사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여시설 홈페이지 및 전화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