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연승 쾌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마지막 경기를 맞는다. kt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시즌 초 허훈, 문정현, 하윤기 등 포지션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다행히 문정현과 하윤기가 이달 초중순에 복귀하면서 팀 전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kt의 핵심 전력인 허훈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백업 가드 최진광의 선전과 박준영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kt는 박준영이 17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최진광은 7득점과 8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2일 원주 DB전에서 박준영은 3점슛 4개를 쏘아올리며 활약했고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최진광이 18득점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kt에 맞서는 LG는 최근 파죽 5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 kt와의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합류했다. LG는 올 시즌 kt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전적이 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전력차는 크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경기에서는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또다시 천안 현대캐피탈의 철벽에 가로막혔다. 대한항공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0-3(16-25 19-25 21-25)으로 완파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1승 6패, 승점 35점으로 현대캐피탈(승점 43점)과는 승점 8점차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1~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씁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 팀내 최다득점자인 정한용조차 9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포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5득점, 공격성공률 20%에 그쳤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11-13까지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현캐 최민호의 속공에 당한 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정태준에게 공격이 막히면서 연속 6실점을 허용했다. 전의를 잃은 대한항공은 23-16에서 현캐 허수봉의 백어택을 맞고 대한항공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가 때린 공마저 최민호의 블로킹에 힘을 잃어 25-16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 막심의 퀵오픈이 현캐 최민호의 블로킹에 막히
소노가 크리스마스를 맞은 팬들에게 꿈같은 3연승을 선물했다. 고양소노는 지난 18일 수원kt를 꺽고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이후 맞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대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7-81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에서 드러난 소노는 과연 11연패를 당했던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달라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8승 13패를 기록해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수원 KT에 이어 소노에게 연이어 일격을 당한 원주DB는 7위로 내려앉아 상위권 도약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노와 DB의 경기차는 이제 1.5경기차로 줄어 소노의 입장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DB 뿐 아니라 2경기차로 앞서 있는 6위 KCC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소노는 1쿼터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크게 앞서 나갔다. 예상 외로 강력한 소노의 압박에 DB는 실책을 연발했고 그 사이 역습을 노린 소노는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DB를 더욱 수세로 몰아세웠다. 지난 수원 kt전에서 이정현의 눈부신 활약으로 11연패 탈출을 이
경기도체육회가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도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 50여명을 위한 '설래(雪來)는 스키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설래(雪來)는 스키 교실은 도체육회 스포츠박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겨울철 특성화 연례 행사로 도내 외곽지역, 중·소규모 학교/분교, 돌봄 시설 유소년을 대상으로 스키 강습과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실시된다. 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지난 여름에도 수상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수상(水上)한 놀이'를 진행한 바 있다. 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 사업을 통해 도서벽지 지역을 찾아다니며 도내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체육회 스포츠박스 담당자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실시하는 특성화 이벤트는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스키교실 운영을 통해 도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활동과 스포츠를 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이사회를 개최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선수단 보고와 이사 선임, 규정 제·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도체육회는 23일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재적임원 35명 중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이사회를 개최해 보고사항 2건과 심의사항 2건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이날 도체육회는 오는 2월 18일부터 진행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도 선수단 800여 명이 출전할 것을 보고한 뒤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한 대회 참여를 기원했다. 임원 보선(안) 의결안에 따라 김상수 도청 문화체육 관광국장,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이운재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새 이사로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정기총회 전날까지다. 도체육회는 체육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복무·직제규정 개정, 정년퇴직예정자 퇴직 준비교육 시행세칙 제정 등 다수의 규정 제·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원성 도체육회 회장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도체육회는 민선 2기 출범 이후 큰 성과를 이루며 전국동·하계체전 종합우승,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듬해에도 체육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체육회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경기 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도 육상선수를 방문해 빠른 쾌유와 경기력 회복을 기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조현민 도육상연맹 사무국장 및 체육회 임직원,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 김하수 군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함께한 가운데 부상으로 치료 중인 A씨를 만나 격려의 메세지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도체육회, 시군체육회 회장단, 시군체육회 사무국장단, 도종목단체 회장단, 도종목단체 사무국장단 협의회에서 마련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부상선수의 심리치료를 위해 지난달부터 스포츠 심리 전문가를 파견해 심리측정, 심리상담, 멘탈 트레이닝을 지원했다. 이날 이원성 회장은 치료 중인 A씨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재활과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하면서 "도체육회는 선수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은 지난달 진행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전국체전 당시 부상 선수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면서 경기 중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크리스마스에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남자부 양강체제를 이끌고 있는 리그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이 오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1, 2라운드 각각 세트점수 2-3, 1-3으로 현대캐피탈에 패배하며 선두싸움에서 밀렸다. 현재 대한항공은 승점 35점, 11승 5패로 현대캐피탈(승점 40점)에 5점차로 뒤진 상태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현대캐피탈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다. 특히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는 공격과 리시브 모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현대캐피탈전에서 대한항공의 공격 성공률은 47.41%로 6개 팀 경기 중 가장 낮았고 리시브 효율도 28.14%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60점을 올리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과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복귀하며 전열을 회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와 팀내 에이스들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리그 1위 인천 흥국생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HL 안양)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통산 9번째 아시아리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22일 HL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차전 홈 경기에서 안진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0-3으로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HL안양은 1연장승 포함 14승, 2연장패 포함 4패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2위 아이스벅스(승점 29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HL 안양은 1994년 12월 22일 창단 후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 팀이다. HL 안양은 2003년 일본과 함께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현재까지 총 8차례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는 등 30년간 한국 아이스하키계의 버팀목으로서 활약했다. 올시즌에도 HL 안양은 일본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해 선두를 달리며 아시아 최강자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방식으로 상위 2개팀이 파이널에 진출해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미 지난 21일 아이스벅스를 7-4로 제압한 HL 안양은 22일에도 총
프로축구 수원FC와 김은중 감독·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재계약해 오는 2026년까지 동행하게 됐다. 수원F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전술적 리더십과 꾸준한 선수단 관리가 팀의 성과를 뒷받침하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면서 김은중 감독과의 재계약 사실을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024 시즌 1부 리그 5위(15승 8무 15패, 승점 53점)를 달성하며 역대 구단 최고 승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FC와 김은중 감독은 계약 과정 중 마찰로 인해 사실상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이 시민구단으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장 계약의 어려움을 밝혔다. 김은중 감독 측 역시 협상이 공식적으로 결렬되면 다른 구단과 접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양측 모두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떠나지는 않았다. 결국 수원FC와 김은중 감독은 다시 손을 잡았다. 김은중 감독의 메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수원FC 구단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 역시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을 생각해 팀에 남기로 했다"
경기체고 이지효가 제18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효는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셋째 날 여자고등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신연주(대구체고)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멨다. 이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이지효는 4개월전 육상 투척에서 레슬링으로 주 종목을 전향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지효는 레슬링 종목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지효는 준결승에서 서문찬송(서울 리라아트고)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뒤 신연주를 상대로 11-8 판정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박승욱(경기체고)은 남자고등부 그레고로만형 87㎏급 결승에서 김동준(전남체고)을 꺾고 올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박승욱은 준결승에서 최완규(세종 두루고)를 상대로 9-0 테크니컬 폴승을 딴 뒤 결승에서 김동준을 만나 8-0 테크니컬 폴승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80㎏급 결승에서는 김호영(경기체중)이 김상두(충북 한일중)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호영은 강하람(전남 해남중)에 4-0 폴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김상두의 부상기권패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초부 자유형 60㎏초과급 박호현(인천레슬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