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여자핸드볼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4일 “10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 출전할 15(14+1)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핸드볼 사상 최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역사를 쓴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종 엔트리에는 골키퍼에는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 레프트백에는 심해인과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 센터백에는 이미경(오므론)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백에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과 정유라(대구시청), 레프트윙에는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대구시청)이 포함됐다. 라이트윙과 피벗에는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 및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입은 박준희(부산시설공단)가 P카드(부상 선수 대체)로 선발되며 승선했다. 류은희와 심해인, 정유라가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2019-2020 시즌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해 2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총재 김의겸)가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국제라이온스협회는 화성시 봉담 배드민턴센터에서 장애인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 200만 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의겸 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경순 사무총장과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이병직 회장 등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경순 사무총장은 “본회 소속 170개 클럽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기쁘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더 확대해 후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병직 회장은 “회장직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 기쁘고 너무 감사하다”며 “두 단체의 인연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장애인 배드민턴뿐 아니라 장애인 체육 전 종목의 발전과 활성화에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가져준 두 단체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2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13일 양일간 전북 군산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여 열전을 벌였다. 경기종목은 3개 종목(리드, 볼더링, 스피드)으로 첫날인 12일에는 남녀 유스 C, D, E 리드 예선 및 결승, 남녀주니어, 유스A·B 볼더링 예선 및 결승, 남녀주니어, 유스A·B 스피드 예선 및 결승경기가 진행됐다. 13일에는 남녀주니어, 유스A·B 리드 예선 및 결승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 남녀 리드, 볼더링 유스B 부문에선 도래울중학교 송윤찬(경기 도래울중학교), 오가영(인천 남인천여자중학교) 선수가 2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 유스B 부문에선 송현우(광주 일곡중학교), 오가영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조치 하에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대회 기간 동안 대한산악연맹 온라인채널과 대한체육회TV,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가 중계됐다. 한편,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을 마
세상엔 다양한 스포츠가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야구, 수영 등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색 스포츠도 많다. 신비한 이색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하키는 잔디에서 펼쳐지는 필드하키와 빙판 위에서 이뤄지는 아이스하키 둘뿐일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부순 하키가 있다. 산소통과 물안경, 오리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물속에서 펼치는 수중하키가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선 많이 생소한 종목인 수중하키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한 스포츠다. 2~4m 수심에서 2팀으로 나눠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많이 집어넣는 경기이다. 6명의 선수로 구성된 각 팀은 수중에서 짧은 하키 스틱으로 경기를 펼친다. 보통 1팀은 교체 선수 2명을 포함해 8~9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마우스가드가 부착된 스노클을 비롯해 수영모, 마스크, 오리발, 스틱, 장갑을 착용한다. 이때 장갑은 스틱 또는 퍽과는 다른 색이어야 한다. 지름 4cm의 퍽은 1.3kg으로 물에 쉽게 가라앉게 제작됐다. 경기는 전후반 15분 경기로 중간 휴식시간으로 3분이 주어진다. 또한 각 팀은 한 번의 60초 타임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양 팀은…
이승호(수원시청씨름단)가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승호는 13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배경진(정읍시청)을 3-0으로 따돌리며 꽃가마에 올랐다. 이날 이승호는 8강서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를 되치기와 밀어치기를 이용해 2-1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같은 팀 동료 임태혁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해 이승호는 결승에 안착했다. 결정전(5판 3선승제) 첫 판, 이승호는 오른쪽 다리로 덧걸이를 시도해 배경진을 눕혔다. 두 번째 판에서는 배경진이 힘을 쓸 때 그대로 밀어붙이며 엉덩방아를 찧게 해 가뿐히 승리했다. 185cm, 90kg의 이승호는 세 번째 판에서도 힘을 보여주며 시작과 동시에 배경진을 넘겨 3-0을 만들었다.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과 함께 ‘금강 트로이카’로 불리는 이승호는 통산 9번째 금강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그는 이충엽 감독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고, 응원해주는 관중들에 환한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이승호가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4강전에 진출했다. 13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 8강전이 열렸다. 이날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이승호는 각각 전도언(의성군청),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와 대결을 펼쳤다. 첫 판에서 홍샅바 임태혁과 청샅바 전도언(의성군청)이 맞붙었고, 전도언은 자세를 잡지 않아 시작부터 경고를 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도언이 밀어치기로 저돌적인 공격을 시도, 임태혁을 모래판 위에 눕혔다. 임태혁은 두 번째 판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배지기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관중들은 허리부상으로 예선전부터 곤혹을 치른 임 선수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전했다. 세 번째 판 역시 임태혁의 승리였다. 그는 상대의 중심을 바깥으로 빼면서 파고드는 배지기로 금강급 황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먼저 웃은 것은 이민호였다. 그러나 185㎝ 큰 키의 이승호가 신체를 이용해 되치기와 밀어치기로 이민호를 눕히며 2-1로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예천군민에 한
박희준이 한국 가라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카라테연맹은 “박희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카타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한국 최초로 가라테 카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박희준은 한국 역사상 가라테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박희준이 딴 동메달은 가라테 종목 대한민국 유일 메달이다. 박희준이 출전하는 ‘카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해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연출하는지를 심판 5명이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박희준은 최종예선 결승에서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한카라테연맹 측은 “가라테는 일본이 종주국인 유도로, 검도에 비해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국내서 좋지 않은 편견을 받기도 했다”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견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국내 저변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경기운동부를 비롯해 실업팀조차 없어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고…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육상연맹이 경기도 육상의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가졌다. 도육상연맹은 지난 10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관 9층 경기도육상연맹 사무실에서 2021년 경기도육상연맹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최원호 수석부회장, 이홍식 실무부회장, 전복수 전무이사, 김성호 총무이사, 조현민 사무국장, 배재봉 경기도청 육상팀 감독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육상연맹 후원단체 협약을 통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 마련 방안 ▲육상 종목 중 장거리 및 로드 레이스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BOB 의류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의류 후원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원 도육상연맹 회장은 “30년 이상 경기도육상은 정상을 달려왔다. 하지만 현재 경기육상의 경기력을 볼 때 심히 걱정된다”면서 “원인을 분석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도자를 격려, 여러 종목 중 특히 마라톤과 경보가 활성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회 개최와 후원사를 찾아 모든 세부 종목에서 고루 경기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이 수적 열세에도 3-1로 승리했다. 김학범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1차전에서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승모(포항), 조규성(김천)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집트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 이후 7개월 만의 공식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17분 첫 골을 신고했다. 김진규가 올린 코너킥이 오른쪽으로 흐르자 이유현이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중앙수비수 이상민이 큰 키를 이용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상민은 아쉬움을 털어내듯 시원한 골로 팀 첫 골을 책임졌다.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가져온 대표팀이었지만, 전반 38분 악재가 터졌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야가 수비 과정에서 가나 애비-애시 콰예 사무엘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고, VAR 판독을 거쳐 주심은 퇴장을 결정했다.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