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상점을 이용하며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열린가게'를 10개소 정했다. 수원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열린가게' 10개소를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열린가게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공간, 장애인을 존중하는 열린가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참여하는 가게다. 시는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친화마을을 만들기 위한 '열린가게'를 발굴·지정하고 있다. 이어 의사소통을 원활히 도와주는 그림·글을 제공하는 보완대체의사소통체계(AAC)를 활용해 메뉴판을 제작·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많은 사업장이 열린가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일과 삶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수 공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다. 바로 파주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다 . 세경고는 학생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더불어 삶을 잘 누리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 질 높은 공학교육과 더불어 인성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경고는 현재 ▲보건간호과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인공지능반도체과 ▲3D건축인테리어과 ▲디지털정보전자과 ▲미래자동차과 등 6개 학과로 30학급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고교 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 인성과 함께 학습·진로 역량 UP 세경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리더십 프로그램, 바른말 캠페인·예절교육 등 공동체 프로그램, 연탄 나눔·벽화 그리기 등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습역량 성장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인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어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로마인드 프로그램,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외부기관과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경기도형 도제학교 운영에 참여, 학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하며 난폭운전을 벌이다 결국 붙잡혔다. 10일 오전 11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만취한 상태로 승합차를 모는 일이 발생했다.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관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하는 것을 목격하고 정차요구를 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5km 가량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역주행 등 난폭운전을 하며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와 순찰차 2대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난폭운전 등 혐의로 이날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의 차량에 다른 탑승자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취해 있는 상태여서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친모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방임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10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9일 밤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친모 B씨 얼굴과 머리 부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친부 C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엄마와 다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범행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튿날인 이날 집에 돌아온 C씨는 안방 바닥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오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살해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이제 막 검거했으며 아직 경찰서에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범행 이류를 면밀히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박진석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부터 집중 시행한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총 4500만 원의 특별회비가 모금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안정근홀에서 '2024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경기도 내 재난구호, 사회봉사,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별회비 전달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경기도 RCY위원회 ▲경기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RCY동문회 경기도 지부 ▲청소년·어린이적십자 지도교사 협의회 등 21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위기가정 및 결연아동을 위한 연말이웃돕기성금 '2024 경기도 십시일반(十匙一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적십자회비는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세대주 및 개인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되며 금융기관 수납, 인터넷, 휴대전화 간편결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올해 각 동의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2023 수원시 주민자치 활동 평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평동 주민자치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3 주민자치 활동 평가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리가 함께 그린(Green) 평동마을 소개서'를 발표한 평동 주민자치회가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달 1~15일 구별로 진행된 1차 평가를 거쳐 우수 동으로 선정된 12개 동(구별 3개 동)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발표회 평가 항목은 ▲지역공동체 형성 ▲독창성·창의성 ▲자발성 ▲지속성 ▲성과도 등이었다. 앞서 평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들은 '2024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황구지천 생태 정화 및 산책길 보전, 탄소중립 실천 사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 시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고, 수원시 정책의 뿌리는 주민자치"라며 "주민자치회가 우리 시민들을 더 촘촘히 엮어주고, 지혜를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잔혹하게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관용 이상호 왕정옥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인 피해자에 대한 외도 의심, 이혼 과정에서의 피해자에 대한 분노 등을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그 범행 경위, 수단과 방법, 범행 결과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사건 당일 작성한 일기장에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이고 자신도 함께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 살인의 고의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판단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가해행위 내용 및 정도가 상당하고 범행 후 피해자에 대해 아무런 구호 조처를 하지 않은 점을 종합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3일 오후 10시쯤 자신의 주택에서 아내 B씨에게 불륜 여부를 추궁하면서 다투던 중 흉기로 B씨를 다치게 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한 달 전쯤 늦게 귀가한다는 이유로 B씨와
소방당국이 화재 사고로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며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여주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힘겹지만 단란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하루아침에 살고 있던 집을 잃고 말았다. 지난 1월 이들이 거주하던 주택이 화마에 쌓여 완전히 타버린 것이다. A씨 가정은 다행히 화를 면했지만 별도의 화재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도 어떠한 보상도 받을 길이 없는 망연자실한 상황에 처해버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바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의 ‘따뜻한 동행 경기 119’ 사업으로 도움을 제공한 것이다. 따뜻한 동행 경기 119는 도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비 지원을 위한 도소방재난본부 기부사업이다.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매일 119원 씩 적립한 기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것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A씨 가정에 지난 3월 소방안전복지사업으로 구호금과 구호품을 지급한데 이어 지난 6월 화재취약 대상자를 돕는 기부사업인 ‘따뜻한 동행 경기 119’ 수혜자로 선정해 3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 8일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수원시가 '맑은 물 생태도시 수원'을 위한 2023년 수원공공하수처리장 운영비절감 개선사업 실적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수원생태수원자원센터에서 '수원 공공하수처리장 운영개선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2023년 운영비절감 개선사업 실적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분기마다 회의를 열고 수원공공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직원과 하수관리과 공직자가 제안한 예산절감·환경개선 방안을 공공하수처리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했고 2023년 침전물 처리비와 전력비 등 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수원공공하수처리장 운영 실무자와 공직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맑은 물 생태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일 위탁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한 방류 수질 향상, 하수 침전물 감소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가 주관하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평가'에서 발전상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최근 증가한 관내 거주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주민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지난 9일 팔달문화센터 문화관에서 '다문화 정책추진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외국인 관련 기관과 다문화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 외국인주민 현황, 2024년 다문화신문 구독 지원사업 구독자 모집 등을 논의하고,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 주요정책과 기관별 주요 업무 등을 공유했다. '2024년 다문화신문 구독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외국인주민, 다문화업무 추진기관 등에 다문화신문을 월 2회 무료 보급하는 것이다. 또한 외국인주민 긴급지원사업도 안내했다. 수원시 내 체류지 신고가 된 외국인주민 중 '국내 체류기간 90일 이상 경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3억 7200만 원 이하(금융재산 1200만 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