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와 산업통상 자원부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사전 대응을 위한 통상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기FTA센터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출기업의 IPEF 사전 대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for Prosperity)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최근 글로벌 통상이슈 공급망,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만든 경제 협력체이다. 이번 설명회는 200여 명의 경기도 내 기업인이 참여해 ▲IPEF의 주요이슈(청정경제·디지털·공급망 등) ▲2024년 중소기업 위한 인도시장 진출전략 ▲2024년 중소기업 대상 환율대응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어 수도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에서는 8개의 지역FTA통상진흥센터와 7개의 통상진흥기관협의회 협약기관이 참여해 성과 보고 및 각 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강경식 경기FTA센터 센터장은 “한국을 둘러싼 국내외 세계경제의 변화가 가속되며 IPEF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협정들이 체결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성관계 영상을 삭제해주겠다는 말로 전 연인에게 돈을 뜯은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7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 및 사기 등 혐의로 A씨(35)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경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관계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며 B씨로부터 약 7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랑 영상 통화하며 성행위를 하면 영상을 삭제해주겠다"며 B씨에게 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A씨는 지난해 6∼11월 또 다른 피해 여성 3명을 상대로도 비슷한 수법으로 약 3400만 원을 뜯었으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드러났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민 절반 이상(62.7%)이 경기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경기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교육정책 인지, 공감도 및 정책 수요, 평가 등을 묻는 내용으로 경기도민에게 설문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 58.8%는 경기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5월(43.8%)에 비해 15%가 상승한 수치다. 경기교육 5대 정책에 대해 실시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경기인성교육이 82.5%로 가장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정책별 과제 중에서는 도민 29.4%가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정책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을 중점 과제로 선택했다. 가장 공감도가 높았던 인성교육 정책 중 우선으로 꼽힌 중점 과제는 ‘가정 연계 학부모 인성교육 강화(24.6%)’였다. 이는 5월 조사에서 4순위에 그쳤던 과제가 1순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다음으로는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운영(23.8%)이 중점 과제로 꼽혔다. 경기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일관성 57.7% ▲미래사회 변화 반영도 63.0% ▲교육수요자 요구 반영도 64.9% ▲정책 호감
경기도교육청이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이 현장에서 발견한 개선사항 약 75%에 대해 조치 완료했다. 도교육청은 7일 교육시설 부실공사 방지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8월 제2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으로 ▲건축(12명) ▲토목(6명) ▲기계(6명) ▲전기(6명) 총 30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시민감리단은 교육시설 공사의 적정 시공 여부, 품질·안전관리에 관한 기술지도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협의회는 2023년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3년 분야별 주요 조치 결과 공유 ▲2024년 현장점검 대상 학교 및 점검 횟수 확정 ▲그린스마트스쿨 리모델링 사업 점검 방향 논의 ▲건설 현장 내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 ▲운영 개선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감리단은 2023년 한 해 동안 52개 현장점검을 통해 분야별 총 568건의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그중 431건이 조치 완료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했고, 137건은 현재 조치 중이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민감리단 간 자유롭게…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튼튼한 학교생활을 위해 건강지원 사업 실태 조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7일 남부청사에서 ‘건강드림학교 및 IT 체육교실 성과·사례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드림정책은 지역 건강교육 생태계를 기반으로 스포츠·영양·보건 영역의 융합적 건강 관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건강드림학교 운영교(170교)에서는 ▲건강교육 거버넌스 조성 ▲융합적 건강드림 프로젝트 ▲지역·학교급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운영 결과 학생·학부모·교사 설문조사에서 학생 82%, 학부모 89%가 ‘체력 및 건강 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공유회에서는 ▲체력 증진 ▲학생건강 및 비만 관리 ▲기본 영양소, 식단의 이해와 실천 ▲Wee클래스를 통한 심리와 상담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건강 관리 역량을 신장한 사례를 발표한다. IT 체육교실은 IT 기반의 융합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장비를 설치해 아날로그 장비와 혼합·운영하는 체육활동 공간으로 도내 중·고등학교 56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교에서는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육활동과 스마트 체육수업을 진행한 사례를 발표한다. 김상용 체육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거주자우선주차의 장기대기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기존 고정배정제가 아닌 순환배정제를 도입하고 운영에 나선다. 수원도시공사는 7일 균등한 주차장 사용 기회와 장기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 수탁된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에 대해 순환배정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순환배정제는 요금 미납, 거주지 이전 등의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고정배정제와 달리 최대 2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근거리, 거주 기간, 대기 신청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내년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은 권선구 1개소, 팔달구 1개소, 장안구 2개소로 모두 4개소다. 수원도시공사는 장기대기 적체 해소를 위해 순환배정제를 기존 주차구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사장은 “순환배정 운영으로 장기 대기자 적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주차구간 확대 검토 등 시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창립 115주년을 맞아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본사 아트홀에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 행사는 내부 행사를 축소하고 오는 20일까지 공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는 공사의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이병호 사장은 "기후·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KRC-Way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RC-Way는 한국농어촌공사 3대 기본원칙과 8대 조직문화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자체 프로젝트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인이 추위를 피해 집 근처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반나절 만에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쯤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들은 어머니 A씨의 상태를 살피고자 평소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당일 오전 10시 30분 외출한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거주지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 접수 5시간 만인 오후 11시 57분쯤 거주지 근처 맨홀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추위를 호소했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은 없다 판단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 차례 넘어졌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의식이 있을 때쯤 맨홀 안으로 들어가 추위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해외에서 대량의 마약을 사탕 포장지, 영양제 통 캡슐 등 사회에 익숙한 물건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수입한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수사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1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A씨는 국내 체류비 등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B씨와 공모해 태국에서 마약 3957정을 영양제 통 캡슐로 위장해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 8월 9일 고액의 수고비를 약속받은 태국 국적의 C씨는 마약 3만 1946정을 식료품으로 숨겨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인 D씨 등은 관광비자를 통해 국내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자 2명과 마약 유통망을 조직해 마약 4444정을 영양제 통 캡슐 속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밀수하다 검찰 수사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된 이들은 모두 사탕 포장지, 영양제 통 캡슐, 비누 등에 마약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 마약을 활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적발됐다.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를 제공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2명과 중국 총책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1㎏을 유통한 5명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
올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킬러문항' 출제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출제 과정부터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했기 때문에 이번 수능에 출제된 문항은 모두 킬러문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서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를 처음으로 구성해 수능 출제·검토위원과 모처에서 출제 기간 내내 합숙하면서 킬러문항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문제를 집중 연구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평가원은 출제·검토위원 합숙 전 현장 교사 17명으로 구성된 '공정수능 자문위원회'도 운영했다. '킬러문항 없는 수능 출제'를 위한 위한 조언을 받기 위해서였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이러한 노력들을 거론하며 킬러문항은 없다고 단언했고, 수능 이후에도 일관된 입장이었다. 하지만 올해 수능은 국영수 모두 어려웠고 만점자가 졸업생 1명으로 집계된 만큼 수험생 사이에서는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굳이 꾸역꾸역 킬러문항을 낸 이유를 모르겠다', '누가 봐도 킬러문항이 있었는데 뉴스에서는 킬러문항이 빠졌다고 한다'는 반응이 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