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이 "성남시 3개 구청에서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의 물품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반복 거래가 이뤄졌다"며 "지역 경제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5·26일 열린 제298회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시 내 3개 구청이 특정 사회적기업과 여성기업, 장애인기업과의 물품 거래를 반복적으로 체결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에 따라 사회적기업 등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되어 있으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정 업체와 지나치게 집중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특혜 제공으로 의심받을 소지가 있다" 지적했다. 이어 "A업체와 B업체의 반복적 계약 사례"를 예로들며 "A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약 70건 이상, B업체 역시 5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A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계약을 따내는 데만 집중하는 '계약용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이 같은 행태는 지역 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심각히 훼손한다"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국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며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난은 이달 2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시행한 ‘제5차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사업장 이행실적 평가’에서 수원사업소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어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판교지사와 청주지사의 수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 도입한 제도로,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참여 사업장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운영을 최적화하고 설비 개선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추진한다. 수원사업소는 이번 계절관리 기간 동안 법정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목표 배출농도를 설정하고,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약품 사용 최적화를 통해 질소산화물 37%, 황산화물 50%, 먼지 75%를 각각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감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용기 사장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는 한난의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민들이 깨
성남시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실시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는 총 4개 구역 1만2055세대가 포함됐으며, 아파트 단지 3개 구역 1만948세대와 연립주택단지 1개 구역 1107세대가 별도의 정비물량으로 포함됐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 현대/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건영/3713세대)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1107세대)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의서 검증, 평가위원회 심사,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가 확정됐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동의서 요건 미충족이나 평가기준 위배로 점수가 조정되는 등 치열한 심사 과정이 진행됐다. 선정된 단지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성남시는 국토부와 협력해…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백현·운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판교동과 운중동 일대의 산책로와 도로 파손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점검과 담당 부서 협의를 거쳐 보수 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산책로 정비는 운중동 산운마을 13단지 수도부지 산책로와 판교원마을 3단지에서 8단지 공공공지 산책로를 포함한다. 두 곳 모두 운중천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로, 조성된 지 15년 만에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포장을 철거하고 재포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운중동 산운마을 산책로는 운동시설과 파고라 등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 작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김종환 의원은 판교공원(판교동 553번지) 내 노후된 파고라와 의자 등의 시설물 정비를 성남시 집행부에 요청했다. 그는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 중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의자 추가 설치와 편의시설 보수를 적극 요구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운중로와 판교원로81번길 등 판교지구 주요 도로의 일부 파손 구간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성남시는…
이수진 의원(민주·성남 중원구)은 27일 '한부모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한부모가족복지단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부모가족복지단체에 비용을 보조하거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는 권고사항에 불과해 실질적인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4년도 복지예산에도 한부모가족복지단체를 위한 지원 예산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수진 의원은 “현장에서 한부모가족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복지단체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부모가족들에게 돌아간다”며, 이번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법안은 한부모가족복지단체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용보조 및 행정지원을 권고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변경함으로써, 단체의 안정적인 운영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저출생 사회에서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유지와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부모가족복지단체 지원은 출생을 도모하는 정책보다 더 현실적이고 가족해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성남시의료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는 지난 25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의료비 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체육복지위원장, 김종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의료원은 북한이탈주민이 경제적 이유로 외래진료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가 비용을 보증해 의료서비스 이용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에는 현재 약 45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 중이며, 이들은 탈북 과정에서 겪은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으로 의료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성남시의료원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의료 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용 진료 상담 전화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들이 필요한 의료 정보를 쉽게 접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외계층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병원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은 26일 성남시 내 주요 새마을금고(성남동부, 성남북부, 성남제일)와 신협(분당신협)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시민과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규덕 성남동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구식 성남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중옥 성남제일 새마을금고 이사장, 한성희 분당신협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기관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덕수 의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로 간담회의 취지를 강조하며,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대출 지원 방안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이사장들은 지역 내 금융기관이 단순한 경제적 역할을 넘어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24 고맙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맙스마스 이벤트는 병원 본관과 별관에 마련된 포토존에 설치된 소원 트리에 소원 카드를 걸고, 이를 사진으로 남겨 온라인으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와 케이크 쿠폰, 백화점 상품권,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나화엽 병원장은 “이번 이벤트는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느끼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 행사가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남긴 소원 카드는 트리를 장식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당첨자는 12월 31일 병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분당제생병원의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병원의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7일 새벽 첫눈에 따른 강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26일 오후 4시 대설예비특보 발효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교통 대란 방지와 시민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26일 저녁 8시부터 남한산성로, 달래내로, 이배재로 등 주요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강설에 대비했다. 이후 27일 자정부터 인력 148명과 제설 장비 213대를 투입해 성남대로 등 93개 노선에 염화칼슘 1032톤을 살포하며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도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인도, 육교 등 세부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설 초기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업이 미비한 구간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낙상사고 방지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일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요청했다. “내 집 앞과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남시의 신속한 대응은 대
성남시는 27일 올해 총예산을 4조 2350억 3700만 원으로 하는 제4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산 4조 1485억 7700만 원에서 864억 6000만 원(2.1%)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수정예산안에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비 150억 원이 포함됐다. 또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사업비 69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사업인 '더(THE) 경기패스' 66억 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부담금 43억 6000만 원, 경기도 광역버스 7개 노선 119대 운영 지원금 18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영유아보육료 지원금 76억 원, 성남시가족센터 리모델링 공사비 4억 5000만 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비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보조사업액 추가 변경과 긴급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심의 확정 후 즉시 집행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