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는 오는 18일 7시 30분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을 초청해 '제216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찬강연회는 중국의 시진핑 집권 3기를 맞아 ‘미·중 기술패권전쟁시대 현재와 미래, 위협과 기회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16일 열리는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중간 전략경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중국과 미국의 패권전쟁으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대 수출 무역국이 된 중국과의 미래 발전방향 제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둔촌 이집(遁村 李集, 1327~1387)은 고려 말의 저명한 선비로서 목은 이색(牧隱 李穡),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도은 이숭인(陶隱 李崇仁) 등과 교유했으며, 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지조있는 선비였다. 한 때 관직에도 나아가 활동하였으나, 요승(妖僧) 신돈(辛旽)의 악정을 비판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자 광주(廣州)의 향리이던 아버지 이당(李唐)을 업고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사이에 있는 일자산(一字山) 둔굴(遁窟)에서 얼마 동안 머물렀고, 영천 북안면 도유리에 사는 친구 천곡 최원도(泉谷 崔元道)의 집에서 피신 생활 중에 아버지가 별세하여 최원도의 배려로 나현(蘿峴)에 장사 지냈으며, 신돈이 역모죄로 수원에 귀양을 갔다가 처형된 후 3년의 피신 생활을 마치고 개경 용수산(龍首山) 아래로 돌아왔다. 둔촌이 피신한 것이 1368년(공민왕 17) 가을이었고, 신돈이 수원에 유배되었다가 처형된 것이 1371년 8월 21일이었다. 개경으로 돌아온 둔촌은 도은이 위로의 말을 하며 둔촌의 기상이 당당한 사연을 물으니, "내가 오늘날 경도(京都)에 돌아와서 벗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흡사 꿈속에 있다가 깨어난 것과 같고 죽었다가 살아난 것
용인특례시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5일까지 시청 플랫폼시티과와 기흥구 신갈·마북·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수지구 풍덕천2동·상현2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람하는 안건은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안), 실시계획(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안) 등 3건이다. 구역지정(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안)은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면적이 기존 275만7186㎡에서 272만5532㎡로 변경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면적은 수원국토관리사무소와 수도용지·하천구역 제척, 구역 경계측량 등을 반영해 수정됐다. 개발계획(변경)(안)에는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반영에 따른 동서고가도로 이동, 경찰서 지구대와 열공급시설 위치 및 면적변경, 원활한 교통 처리를 위한 준주거시설 이면도로 신설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안)에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에 첨단제조산업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산업단지가 중복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용인 플랫폼시티를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조성하고, 삼성전자 기흥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발생률이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년에서 7년 사이 주기로 유행하며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이 폐렴은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무기폐(폐가 쪼그라듦), 흉막삼출(흉막에서 체액이 나오며 숨이 차는 병),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김경훈 교수팀은 지난 20년 동안(2000-2019년) 연구된 총 2만 7408개 샘플(선행 연구 153여개)을 바탕으로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비율을 조사하는 메타 분석 연구를 수행, 서
용인특례시는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서비스를 재개한다.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5년간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시에서 연 3% 범위 내에서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 본 예산에 18억2000만 원을 편성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담보·무수수료·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시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특례보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도 최대 5년치를 전액 지원했다. 소상공인들의 이용이 많아 지난 7월 예산이 모두 소진돼 대출이 중단됐다. 시가 제2차 추경을 통해 6억3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대출을 재개하게 됐다. 대출은 6개 협약은행인 농협·기업·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는 각 은행 별 시중금리를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서류심사와 현장 검증을 통과한 업체에게 기보증 포함 최소 500만 원부터 최대 5000만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을 거치며 한국의 환경, 의료, 기술의 발전이 어떤 방향에서 설계되었는지 분석적으로 탐구한 영문 학술지 'Korea Journal' 62권 3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집호의 주제는 'Korean Science since the Colonial Period(일제강점기부터 쓰여진 한국의 과학기술사)'다. 이 분야는 연구기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그 성과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번 특집호의 발간은 관련 연구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해방 이후 현대 한국사회의 과학기술 발전에 숨겨진 함의를 비판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집기획은 과학기술사 중에서도 ▲공중보건 ▲가족계획사업 ▲자연보호운동 ▲수문공학(水門工學)에 집중했다. 먼저 공중보건 개편의 이면에 관해서는 'Revisiting Americanization: Focusing on the Reformation of Public Health in South Korea, 1945–1960 (전후 한국에서 진행된 미국 중심의 공중보건 연구)'에서 다뤘다. (박지영,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 해방…
여주시는 실제 거주확인을 위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읍‧면‧동 공무원 및 통‧리장이 거주지에 방문하거나 조사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 주민등록사항을 고칠 필요가 있다면, 주소지 읍‧면‧동에서 최고‧공고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사항을 직권으로 수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에서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세대를 ‘중점 조사 대상 세대’로 선정하고 강화된 거주 확인을 실시한다. 중점 조사 대상 세대는 ▲복지 취약계층(보건복지부의 중앙 복지 위기가구 발굴대상자 중 고위험군) 포함 세대 ▲사망의심자 포함 세대 ▲장기결석 ▲학령기 미취학 아동 포함 세대 등으로 원칙상 반드시 방문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주민등록 사실조사부터 비대면-디지털 조사 방식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조사 대상자가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를 통해 비대면 조사 시스템에 접속한 후 사실조사 사항을 응답하는 조사 방식으로,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하였더라도 유선 조사는 보조적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국가나 여주시의 정책 수립 밑바탕이 되는 주민등록 통계를 정확하게 유
이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당면 현안사업이나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고려해 중앙정부가 배분하는 예산으로 지역현안, 재난안전분야 등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천시가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대상사업은 ▲공공체육시설 정비공사(8억 원) ▲복하천 수변공원 조성사업(7억 원) ▲산촌리 세천 정비공사(6억 원) ▲죽당리 배수로 정비공사(3억 원) ▲진암리 세천 정비공사(2억 원) 등 5개 사업이다. 공공체육시설 정비공 사는 설성면 체육공원과 율면 체육공원 축구장의 조명타워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노후시설 교체를 통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남부권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하천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도심 인근에 휴식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을 위해 복하천에 숲을 조성해 자연 쉼터와 여가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산촌리 및 진암리 세천 정비공사 및 죽당리 배수로 정비공사 사업 대상지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재해피해가 빈번히 발생했던 곳으로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김경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8회 포은문화제'가 오는 14~16일까지 정몽주 선생 묘역인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고려 말 충신이자 동방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렸지만 코로나로 인해 멈췄다가 3년만에 열린다. 행사는 14일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로 시작한다. 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충렬서원의 정연국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기념식이 열리고 축하공연으로 국악인 김영임 명창과 가수 전영록이 무대에 오른다. 가곡합창제와 용인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8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 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
2021~2022 시즌 높이뛰기 세계 1위이자 한국 최고기록인 2.36m 보유자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용인특례시는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입단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 선수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입단식을 열고 우 선수에게 단복을 전달한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미르스타디움 육상트랙의 2종 공인 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받으면 전국규모 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 우 선수의 입단 배경에는 시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차원에서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이상일 시장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선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세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한국 높이뛰기 남자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보유한 그는 자신의 키보다 50㎝ 더 높은 2.38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을 대표하는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