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포스코와이드와 하수 재이용수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청장,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제청은 송도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포스코와이드가 운영하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 24일부터 연간 약 50만 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친환경 지속가능 도시 조성을 위한 하수 재이용수의 신규 활용 방안 모색에 상호 협력한다. 경제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송도의 자원순환 시스템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와이드는 상수도 사용량 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량 등 친환경 기업경영 추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청은 송도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규모 2만㎥/일)을 통해 처리수를 도시용수로 재이용할수 있도록 해 송도의 공원, 대규모 건물 등에 청소용 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제청은 수질 개선 차원에서 송도하수처리수 재이용수의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역삼투압(R/O) 설비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 수질이 개선된 재이용수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외에도 송도 내 공급할 계획이다. 포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조선인, 자이니치, 다시 재일동포’ 특별전을 개최한다. 재일한인역사자료관, 동농기념사업회 강덕상자료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120년이 넘는 재일동포의 역사를 톺아보고자 기획됐다. 일본에 살고 있는 82만여 명의 재일동포는 한국 국적이나 조선적(朝鮮籍)을 가진 일본 거주자, 그리고 한민족 혈통을 가진 일본 국적자들로 재일조선인, 자이니치, 재일코리안, 재일한인 등으로도 불린다. 이런 다양한 명칭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한반도의 분단 등 역사의 굴곡 속에서 그들을 정의하기 어려웠음을 나타낸다. 재일동포의 궤적은 일본의 식민 지배부터 시작된다. 식민지의 조선인은 가난을 피해 내지(內地)라 불렀던 일본열도에서 힘들고, 위험한 삶을 살아왔다. 해방 후 다시 조선인이 되고자 희망했지만 광복된 조국에 정착할 수 없었다. 분단 되기 전 모국의 신분인 조선적(朝鮮籍)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칠 줄 모르던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은 제도가 됐고, 차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준 이들을 우리는 재일동포라 부르고 있다. 재일동포의 이민 역사
인천 남동구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가 저소득가정 50세대에 깍두기와 장조림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반찬 나눔은 간석4동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사랑 듬뿍, 건강밥상’의 하나다.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에 반찬을 지원한다. 호신환 동 주민자치회장은 “각자 바쁜 업무 중에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동참해주신 주민자치 위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동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홈플러스 지하주차장에서 천장이 부서져 내렸다. 24일 홈플러스와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일부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인명피해나 차량피해는 없었지만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며 날린 먼지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홈플러스는 사고 직후 지하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임시조치에 나섰다. 또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19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해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건물 임대인과 주차장 시공사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송도점은 지난 2019년 4월에도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 부분이 부서져 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당시 추가 사고를 우려해 홈플러스 송도점에 안전점검을 명령했다. 설계도면에 있는 보강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8월에도 매장 식품코너 인근 천장에 붙어있던 마감재가 내려앉아 밑에 있던 매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또
인천 등 편의점 20여 곳에서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58)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인천‧경기 일대 편의점 20여 곳에서 각 1~4만 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한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남동구 편의점 2곳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도주했다. 당시 A씨는 모두 7만 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하고 ‘문 앞에 있는 아버지에게 교통카드를 전해주고 오겠다’며 나가 그대로 도주했다. 편의점 2곳에서 똑같은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잠복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6시 51분쯤 부천역 북광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 편의점 2곳을 비롯해 모두 20여 곳에서 똑같은 수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피해가 더 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오류동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 서구 오류동 나무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1개동이 전소하고 인근 공장 3개동 일부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오전 2시 2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125명과 펌프차 등 장비 46대를 동원해 오전 4시 6분 불길을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5시 50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며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23일 G타워에서 개최됐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처음 열렸다. 자문 회의는 3개 분야 국내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와 각 분야 별 토론을 위한 분과별 회의(3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선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를 비롯 글로벌 복합문화공간 조성 방향, 건축 설계 사항, 개관 준비를 위한 실행과제 제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관광명소 개발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 명확한 운영 방향 정립 필요, 총괄 기획을 담당할 디렉터 선임,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은 지난해 말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올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과의 약정 체결을 통해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제청은 2027년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개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최근 유정복 시장의 열린시장실 게시판 글에 공감 의견을 내려고 인천시 누리집에 접속했다. 게시판을 이용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다 보니 아이디‧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간편인증 로그인을 시도했는데 어쩐 일인지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는 여러 번 간편인증 로그인을 시도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 역시 아이디‧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일반적인 로그인과 다르지 않았다. A씨는 “국세청도 아이디‧비밀번호 필요 없이 로그인이 가능하다. 그런데 인천시는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며 “시청에 문제를 제기해도 고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시가 누리집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입한 간편인증 로그인 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누리집에 간편인증 로그인 제도를 도입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간편인증은 2020년 12월 이후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자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인증서에 동등한 법적 효력을 부여해 대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2개의 민간인증서 가운데 본인이 사용하는 하나를 선택해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사업이 특혜 논란 속에 백지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주민의견수렴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세간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자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투자의사를 밝힌 K사를 비롯한 잠재투자사 등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경제청의 입장 표명을 들여다보면 아무 문제 없는 사업이 의혹제기로 인해 백지화됐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내부에서도 입장이 갈린다. 경제청에서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하며 R2블록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A씨는 “R2블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발사업자를 먼저 만났다는 점”이라며 “자본금이 1000만 원인 회사가 6조 원에 달하는 사업을 하겠다고 하니 누가봐도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당초 R2블록과 B1·B2블록을 합친 21만㎡에 K-콘텐츠시티를 계획했었다. 그러면서 K사와의 수의계약까지 염두에 뒀었는데,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들어설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특정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청은 수의계약이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하면서도, 제안공모로 사업방식을 바꿨다. 경제청이 제
공항 주변 지역이 산업경제 거점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항배후도시의 공항운영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인천시는 23일 ‘공항경제권 구축과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방안’ 토론회에서 산업, 관광, 레저 등 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공항과 지역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항의 역할이 단순 항공교통 이용시설을 넘어 주변 지역의 산업경제 거점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을 통해 공항 개발도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통합개발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공항도시들이 모여 공항경제권 구축방안과 공항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방정부의 참여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지역공항이 지역의 경제, 산업, 사회, 문화와 연계·융합되지 못하고 단순 교통 거점의 역할로 인한 한계를 지적했다. 국내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11개 공항이 적자, 코로나19 이후엔 제주공항을 제외한 13개 공항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국가균형발전차원 측면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