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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2026년 개관…기약 없는 ‘119 생존수영 체험장’

인천의 119 생존수영 체험장이 첫 단추부터 끼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수업이 의무화됐다. 여전히 인천은 초등학교 수 대비 수영장이 부족하고, 수영장을 갖춘 안전체험관도 없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9 생존수영 체험장 신설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2022년 기준 인천의 초등학교 260곳 가운데, 15%는 물 없이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민간 수영장의 경우, 일반인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이용시간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119 생존수영 체험장이 필요한 이유다.

 

인천지역 수난사고 건수는 ▲2020년 364건 ▲2021년 285건 ▲2022년 435건으로 집계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수상안전교육을 강화하고자 ‘119 생존수영 체험장 조성’을 공약했었다.

 

서구 마전동 521-3 검단소방서 부지 내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119 생존수영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난사고에서 인명구조 경험이 많은 소방대원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적합한 생존수영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2024년 7월 착공해 2026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진전된 내용 없이 제자리만 걷고 있다.

 

지난해 말 열린 시의회 상임위에서 ‘인천시 202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세부안건 중 ‘119 생존수영 체험장’만 보류됐다.

 

올해 119 생존수영 체험장 사업은 예산도 잡히지 않은 채다. 결국 2026년 개장은 물 건너갔다.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보장이 없다. 착공 시기가 2025년 이후로 더 미뤄질 수 있는 셈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내년에 예산이 다시 반영되면 사업절차 이행 기간을 감안해 1년씩 일정이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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