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광장에서 ‘인천시민 궐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민 500여 명, 인천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됐다.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도 51.49명이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12일 1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현재 112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1월 기준 20만 2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면 공공 의과대학 신설과 공공의료시설 확충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와 정치권, 지역사회에 알려왔다. 현재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 개발한 어플인 풉풉(PUPPOOP) 앱에 가입한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트리공원 113회, 월미공원 40회를 이용했다. 월미공원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가 겨울철 문을 닫아 이용률이 낮다
인천 계양구는 올해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계양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난 4~5일 34개 부서를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을 대상으로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핵심사업의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한 현안업무의 개선사항을 제시하고자 실시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계양문화광장 조성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계양산업단지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양 관광 인프라 지속 확충과 활성화 추진 ▲계양산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계양종합누리센터 건립 ▲‘둑실동 주진입도로 개설’ 등 도로개설사업(11곳)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2단계) ▲계양 온더맵(ON THE MAP) 서비스 ▲‘계양구청 남측 계산택지 제2공영주차장 확충’ 등 공영주차장 조성(4곳) 등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계양의 미래를 위한 새롭고 꼭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구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변화하는 도시 계양을…
국제대회인 ITF(국제테니스연맹)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가 올해부터 상금 액수가 4배로 상향되는 등 대회 규모가 대폭 확대돼 치러진다. 8일 인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매년 5월 열린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는 20개국 안팎의 선수 70∽8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2만 5000달러를 놓고 기량을 다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 상금의 4배인 10만 달러로 정해졌다. 참가국도 25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테니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지원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1억 2000만 원까지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져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신한용 인천테니스협회장은 “인천의 테니스 위상과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높아지게 됐다”며 “선수와 동호인은 물론 시민들 사이 테니스 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경찰청에서 역대 최다 총경 승진 기록이 나왔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 가운데 인천경찰청 소속 경정은 6명이다. 인천경찰청 승진 임용 예정자는 변상범 경비경호계장, 김상식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이다. 이들 가운데 순경 출신은 김상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뿐이다. 나머지 5명 중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간부 후보로 알려졌다. 변상범 경비경호계장과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은 경찰대 출신이다. 특히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전체 승진자 135명 중 12명뿐인 여성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총경은 인선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 과장급으로,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이다. 인천경찰청에서 총경 승진자가 6명이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치안정감이 청장을 맡은 후 치안 수요나 성과에 비해 총경 인원이 적어 인천청이 홀대를 받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인천청에서 5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는데. 평균적으로 한 해에 2~4명가량이 승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2024년 올해 ‘민생안전’과 ‘균형발전’에 방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를 늘리는 한편,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지난해 대비 6.44% 증가한 544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녹록하지 않은 재정 여건이지만 국·시비 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금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했다. 또 업무추진비 등 행정 운영 경비를 전년보다 감액 편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 구청장은 “소통, 공감,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은 2024년에도 계속된다. 1월 1일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에 이어 신포동, 개항동, 신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며 “또 남북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와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의 차질 없는 준공에도 힘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발맞춰 고도 제한 등 원도심 규제 완화를 도모할 것이다. 역사·문화는 보전하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지방의원들은 오후 인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언 제조기 허식 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앞에 무릎 꿇고 통렬하게 사죄하라”면서 “허식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식 의장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모두가 안다”며 “의장이 지녀야 할 직책의 막중함은 애초부터 망각하고, 망언을 쏟아내는 건 시민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태도도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일 허 의장은 한 언론사가 제작한 ‘5·18 특별판’을 40명의 시의원실에 배포해 논란이 일었다. 이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일반 시민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군사작전’, ‘가짜 판치는 5·18 유공자’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지난 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의하려 했으나, 허 의장이 앞서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 차원의 징계를 피해 간 셈이다. 인천시의회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김명주 인천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은 “허식 의장이 거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인천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제5기 산부인과 전문병원(2024년~2026년)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 있는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아인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처음 인정받은 이래로 인천 유일 5회 연속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재지정됐다. 특히 전문병원 지정 요건인 ▲환자 구성 비율(45% 이상) ▲진료량(연환자 수 1103명 이상) ▲필수진료과목(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료인력(5명 이상) ▲병상수(60개 이상) ▲의료서비스 수준(의료기관 인증) 등을 모두 충족했다. 의료 질 세부 평가에서 병원은 구조적으로 임상 경력 10년 이상 전문의 80% 이상 배치, 간호등급 1등급,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마련을 통한 신생아 응급진료 시스템 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수술 이후 합병증 발생률이 0.1%로 평가 기준값(1%)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오익환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산부인과 운영난 속에서도 인천 유일 산부인과로서 더욱 전문적이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앞으로 해양 범죄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이 이뤄진다. 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이 올해 최초로 확보됐다. 기금은 5300만 원 규모다. 선상에서 발생하는 폭행‧감금 등의 범죄는 선박이라는 공동의 제한 공간으로부터 피해자와 가해자를 신속히 분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범죄 피해를 경험한 선원 중 일정한 주거가 없거나 선박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별도 장소에 숙박할 수 있도록 보호 조처를 할 수 있게 됐다. 해양 범죄 피해자가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을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비상식량과 응급의약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선박 충돌‧좌초 등 해양 사고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지원할 방침이다. 여객선과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이 선내에서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 등의 피해를 본 경우에도 지원한다. 해경청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금 집행을 위해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해양 범죄 피해자의…
올해부터 인천시가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사용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전동보장구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지원 사업에는 총 1억 2600만 원이 투입되며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인천시 거주 장애인과 노인 등이다 보장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지원 대상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피보험자가 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동 이동 보조기기 운행 중에 발생한 제3자 대인·대물 배상책임에 대해 사고당 최대 5000만 원(자부담 5만 원)까지 보장한다.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전용상담센터(휠체어코리아·02-2038-0828_ARS1)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친 뒤 보험금 지급액을 결정해 보상 처리한다. 해마다 인천의 전동보장구 이용자는 늘어나고 있다. 2017년 1968명, 2018년 2375명, 2019년2695명, 2020년 2934명, 2021년 3149명, 2022년 3421명이다. 2017년에 비해 2022년은 73.8%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