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국전력이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19, 19-25, 25-19, 26-24)로 승리했다. 승리한 한국전력은 11승 12패 승점 35점으로 4위 우리카드(13승 10패·승점 39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삼성화재는 4승 20패 승점 19점을 기록해 6위 현대캐피탈(9승 14패·승점 24점)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삼성화재 마테우스의 득점으로 동점이 된 1세트 후반,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와 안우재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22-25로 패했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6-6상황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 성공으로 2득점한 한국전력은 조금씩 삼성화재를 앞섰다. 임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16-10까지 달아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정성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5-19로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 한국전력이었지만 3세트 분위기를 삼성화재에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한때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지난해 부진을 털어낼 기세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전날 1라운드에서는 6번 홀(파4) 트리플 보기가 '옥에 티'가 됐지만 역시 버디 6개를 기록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단숨에 LPGA 투어 톱 랭커로 발돋움한 전인지는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3승째를 따낸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과 2020년을 우승 없이 보낸 전인지의 지난해 최고 성적은 8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7위다. 전인지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 샷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인내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점이 잘 되면서 오늘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기회도 많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장에 이용태 현 경기도요트협회장이 당선돼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 회장선거에서 이용태 현 경기도요트협회장이 단독 출마, 13대에 이어 14대 회장직에 올랐다. 경기도요트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용태 회장은 경기도요트협회 부회장과 대한요트협회 전무이사·법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현재 동연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용태 당선인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요트의 성지를 만들고, 협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 협회가 더욱 강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용태 회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제14대 경기도요트협회장직에 임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칠레에게 11점 차 대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 이집트 카이로 뉴 캐피털 스포츠 홀에서 펼쳐진 칠레와의 프레지던트컵 조별리그 1경기에서 31-42 11점 차로 대패했다. 칠레는 3월에 있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브라질, 노르웨이와 함께 한국과 맞붙게 될 상대로, 이번 맞대결은 최종 예선을 앞두고 칠레의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맞대결 결과 칠레는 강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칠레에 분위기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7분 대한민국은 칠레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5로 끌려갔다. 이후 대한민국은 추격했지만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종료 직전 터진 살리나스 로드리고의 연속 득점으로 대한민국은 17-2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표팀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피벗 김현우와 라이트백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칠레는 쉽사리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세바요스와 살리나스의 연속 득점으로 칠레는 5점 차로 좁혀진 점수 차를 다시 7점으로 늘렸다. 분위기를 내준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는 경기를
지난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하나원큐 간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67-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28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그녀는 기자의 활약이라는 말에 “활약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단비는 “경기 시작 전 하나원큐만큼은 잡고 가자고 팀원들끼리 다짐했었는데, 다짐대로 하나원큐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5번째 맞대결이었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전 김단비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28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하나원큐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리바운드나 인사이드에서 많은 플레이를 가져가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나에게 득점이 많이 몰린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맞대결 승리로 12승 9패로 3위를 기록…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셧아웃으로 이기며 4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이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3, 29-27, 25-21) 셧아웃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흥국생명은 4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6승 3패 승점 46점을 얻으며 1위 독주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셧아웃 패배로 7승 13패 승점 23점을 유지하며 4위 한국도로공사(7승 12패·승점 24점)에 승점 1점 뒤진 5위를 기록 중이다. 거미 군단은 1세트부터 앞섰다. 안정된 리시브를 이용해 공격을 준비하던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7-4까지 벌어진 상황, 흥국생명은 서브를 이용해 인삼공사를 공략했고 점수가 더욱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디우프를 앞세워 추격을 했지만 흥국생명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이재영의 득점으로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2세트 인삼공사는 디우프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4-6으로 끌려가며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 흥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021 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주현우, 부주장으로 백동규와 맹성웅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 시즌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던 주현우는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안양 측면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FC안양은 2021 시즌 시작과 함께 그를 완전 영입했다. 백동규는 올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 현재 임대 신분이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안양에서 데뷔, 이우형 감독의 지휘 아래 약 18개월 간 활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의 주축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프로 3년 차가 된 맹성웅은 경기장 안팎으로 성실한 모습이 돋보였으며, 팀 내 신인급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란 기대다.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주현우는 경기장 안과 밖에서 리더십이 탁월한 선수다. 주현우에 대한 선수들의 큰 신뢰가 있기 때문에 주장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면서, “백동규와 맹성웅 역시 매우 성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중간 다리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현우는 "안양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데 이어 주장이라는 큰 믿음까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고참들의…
성남FC가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어 나갈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제는 성남의 리더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서보민이 4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게 됐으며, 이태희와 김민혁이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2018시즌, 팀에 합류해 매 시즌 주장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서보민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원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장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선수단을 챙기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코칭스태프의 높은 신뢰를 얻게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시즌 최종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끈 서보민은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보민은 “매 시즌 팀의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믿어주신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리고 올 시즌, 선후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해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92년생 동갑내기 이태희와 김민혁은 부주장으로 선임돼 서보민을 보좌한다. 2015년부터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태희는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팀 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오른
전주 KCC 시절과 달리 자신의 플레이를 맘껏 펼치고 있는 이대성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에서도 큰 상승세를 보이며 고양 오리온을 이끌고 있다. “처음 고양 오리온에 합류했을 때부터 내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우승이었어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표를 우승이라 밝힌 이대성은 지난 1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목표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경기 MVP를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대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았다. 팀 동료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덕분에 나에게 찬스가 많이 왔다. 특히 동료들이 도와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전주 KCC이지스에서 고양 오리온으로 합류한 이대성은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해 이번 시즌 동료들과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다. 그는 “처음 합류한 날은 낯설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이나 상주상무에서 자주 만나던 선수들이 있어 생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전반기 팀의 성적이 좋은 비결 중 하나가 이런 적응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팀 분위기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고양 오리온은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18승 1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의 상승 비결은 무엇일까?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내 눈치도 보지 말고 즐겁게 코트 위에서 뛰어라’라고 항상 말한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대화의 서두에 전한 이 말은 강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선수단에게 항상 하는 말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순위나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길 바라는 강 감독의 내심이 드러난 말이다. 이어 “선수들이 즐거워야 팀의 기세도 산다. 선수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KBL 부흥에 관한 질문에 “국내 리그인 만큼 국내 선수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해야 리그 부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현재 오리온은 다른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가 약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지금의 순위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잘나가고 있는 고양 오리온이지만 팬들은 수비력이 불안하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해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턴오버를 줄이라 부탁했다. 지난 서울 SK전에서 우리 팀의 턴오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