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손흥민과 이재성이 동반 출격했지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재성은 팀의 승리로 웃었다. 먼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킬은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대팀 뮌헨은 1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강팀이기에 킬의 열세가 예상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14분 뮌헨의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킬의 핀 바르텔스가 전반 37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은 1분 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1-1로 시작된 후반전 2분만에 뮌헨의 르로이 사네가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고, 이후 킬의 반격이 번번이 무산에 그쳐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굳어져 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0분 킬의 하우케 발이 헤딩으로 극적…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KBO(총재 정지택)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현 류대환 사무총장이 만장일치로 선출, 연임을 확정했다. 차기 17대 사무총장에 부임하게 된 류대환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올해의 공로상을 받는 등 야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1990년 KBO에 입사하며 야구계와 연을 맺은 류 사무총장은 KBO 운영팀, 기획팀, 홍보지원부 등을 거쳐 2019년 2월 사임한 장윤호 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제16대 KBO 사무총장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며 무사히 프로야구리그를 끝까지 진행시켰을 뿐 아니라 KBO 중계권을 연장하는 등 사무총장의 자리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연임이 확정된 류대환 사무총장은 정지택 KBO 총재를 도와 2023년까지 KBO를 이끌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승점 40을 채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꺾었다. 1, 2세트를 먼저 내준 흥국생명은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점 2를 추가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40(14승 3패)에 선착하며 2위 GS칼텍스(승점 31·11승 6패)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화력과 임명옥, 문정원을 중심으로 한 도로공사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가 입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터라 김연경과 이재영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도로공사는 김연경과 이재영의 측면 공격을 블로킹과 후위 수비 위치 선점으로 잡아내며 1,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이재영과 김연경이 힘을 냈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켈시가 5세트 시작과 동시에 퀵 오픈을 성공했다. 도로공사 이고은의 서브 득점과 흥국생명 김미연의…
지난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를 통해 복귀를 신고한 인천전자랜드 정효근이 김낙현의 맹활약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인천전자랜드의 에이스 김낙현이다. 고려대 재학 시절 주전 가드로 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김낙현은 2017년 프로 리그에 입단해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인천전자랜드의 가드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김낙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32분가량을 소화하며 3점 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김낙현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활약이라 하기도 민망하다. 정효근 선수가 복귀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과 어시스트 기회가 많이 생겼다. 정효근 선수가 궂은일을 해줘 고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낙현은 슛에 대한 질문에 “중학생 때부터 슛에는 자신 있었다. 인천전자랜드에 입단 후 조금씩 슛을 더욱 다듬으려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성과가 경기에서 드러나 기쁘다”면서, “팀의 전술훈련에서 쉽게 득점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팀의…
수원삼성블루윙즈가 13일 구단의 코치단 구성 완료 소식을 전했다. 2021시즌 수원삼성블루윙즈 박건하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이경수 코치가 이어간다. 2군 코치로 활약한 조재민이 1군 코치로 보직이 변경돼 올 시즌 1군에서 활동한다. 이어 신임 골키퍼 코치로 구단의 레전드 김대환이 복귀했고, 오장은 코치가 2군을 담당하게 됐다. 피지컬 코치는 기존 권보성 코치가 계속 함께한다. 골키퍼 코치로 복귀한 원클럽맨 김대환은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한 선수로, 은퇴 후 1군 코치와 매탄고 코치를 거쳐 U-20 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친정팀에 복귀한 김대환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지만 5년 전과는 다른 책임감이 든다. 감독님을 잘 보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제2의 이운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군 코치로 부임한 ‘오짱’ 오장은은 2011년에 수원에 입단해 2017년 성남FC로 이적하기 전까지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 일본 FC도쿄 유소년 코치를 역임한 오장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건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삼
프로축구단 FC안양이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조나탄 모야를 1년 간 임대 영입했다고 13일 알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코스타리카 축구클럽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조나탄 모야는 이후 스페인 라리가의 SD우에스카를 포함해 다양한 해외리그에서 경기에 나서며 많은 경험을 쌓은 최전방 공격수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8년 파울로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 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해 활약하며 국내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8년 코스타리카 리그로 복귀한 조나탄 모야는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올 시즌 안양FC가 1년 임대 영입에 성공하며 국내 리그에서 뛰게 됐다. 코스타리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까지 승선한 조나탄 모야는 북중미 U-17 챔피언십과 북중미 U-20 챔피언십 등 연령별 대회에 출장했고, A대표팀에 뽑힌 후 코파아메리카와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조나탄 모야는 187cm, 84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한 제공권 싸움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뛰어
13일 수원FC가 공격수 나성은과 수비수 곽윤호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2020시즌 K리그 1로 승격을 이룬 수원FC가 전북 현대로부터 공격수 나성은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어 강릉시청 축구단의 수비수 곽윤호를 영입해 수비진 보강을 이뤘다. 지난 시즌 K리그 2소속으로 53골을 넣으며 공격축구를 펼친 수원FC는 이번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수원FC는 수비력 강화를 위한 영입을 시작으로 특유의 공격축구를 더욱 날카롭게 해줄 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수비수 곽윤호는 늦깎이 신인으로 빠른 스피드와 대인방어에 강점이 있어 수원FC의 수비진에 힘을 실어줄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 전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나성은은 드리블과 슈팅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수원FC의 공격축구를 더욱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 한편 수원FC는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수원FC 커뮤니케이션 윤여찬 팀장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가 많아 조직력에 초점을 맞춰 훈련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확실히 정해진 주전 자원이 없어 전지훈련의 결과에 따라 주전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13일 신인 선수 4명을 영입하며 팀 개편에 나섰다. K리그 내 ‘잔류왕’이라 불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유스팀 출신 김민석을 포함 박창환, 유동규, 이강현 등 총 4명의 신인선수를 영입하며 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인 김민석은 대건고등학교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김민석은 측면 미드필더로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크로스가 인상적인 선수다. 대건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0 문체부 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고 U-16, U-17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박창환은 숭실고등학교 출신으로 공개 테스트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며, 활발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수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유동규는 대전코레일FC, 남동FC를 거친 최전방 공격수로 180cm, 74kg의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빠른 발과 힘이 강점인 선수다. 측면도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인천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할 자원이라 평가받는다.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한 이강현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높은 축구 지능을 이용해 수비와 공격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인천전자랜드가 79-61 18점 차 승리했다. 에이스 김낙현이 2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홈팀 인천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도 15득점 11리바운드로 에이스 김낙현을 도왔다. 이날 김낙현은 3점 슛 8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 감각을 보였다. 원정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슈팅 난조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 배패를 막지 못했다. 홈팀 인천전자랜드의 기세는 1쿼터부터 매서웠다. 전형우와 이대헌이 연달아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1쿼터 5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김낙현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1쿼터 29-10으로 큰 점수 차로 마쳤다. 2쿼터 안양 KGC인삼공사는 특유의 수비력이 살아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적극적으로 스틸을 시도하며 인천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섰다. 수비력이 안정된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성현과 맥컬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전 44-28로 리드를 지킨
12일 성남FC가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박용지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용지의 합류로 성남FC는 공격력을 강화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3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한 박용지는 2015년 여름, 성남으로 이적해 한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박용지는 K리그 통산 202경기에 출전해 29골 11도움을 올렸다. 박용지의 멀티성으로 성남FC는 전술적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활발한 활동량이 강점인 박용지는 박스 안 집중력도 높다. 성남FC로 돌아온 박용지는 정경호 코치와 재결합했다. 상주상무 시절 정경호 코치와 호흡을 맞추며 2019년 36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성남FC는 박용지의 영입에 추가적으로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린다. 돌아온 박용지는 “다시 성남의 검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 공격수로서 최대한 많은 골에 기여하고 성남이 K리그 1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지는 성남FC의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팀 적응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