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3년 상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가 10일 열렸다. 서울 코엑스에서 250여 명의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반기 설명회엔 역대 최고 경쟁률(20대 1)을 뚫고 10곳이 선정됐다. 지난달 20일 송도에서 바이오융합분야 5곳에서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고, 10일엔 혁신기술분야 5곳이 무대에 올라 발표했다. 빅웨이브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1년 공동으로 런칭한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의 고유 브랜드다.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 파트너 발굴과 유망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 총 4차례 진행된다. 지난 2년간 8회 개최해 81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보였다. 시와 센터는 상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에도 발표기업과 투자관계자와의 후속 미팅을 적극 주선하고 직접 투자를 검토하는 등 10곳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9월과 10월 각각 인천과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전국 유망 스타트업을 대
인천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강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주관 ‘2023년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술진단 완료시설의 운영관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유지관리 우수시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단 강화사업소는 공공환경시설(하수·폐수·분뇨·가축분뇨·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완료한 전국 95개 기관 중 4개 그룹별 1개 시설에게 주어지는 2그룹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시 하수과와 공단이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이 돋보였다. 시 하수과에서는 2003년 준공 시부터 사용해 오던 유입 전처리, 생물반응조, 최종침전지 슬러지수집기 등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기술협력과 예산지원을 통해 적기에 교체를 완료하며 안정적인 시설운영 기반을 지원했다. 공단은 인천의 11개소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사업소별 상호 교류와 현장 적용을 통해 높은 유지관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우수한 전문인력들의 지속적인 관리로 전문성이 향상돼 이번 전국 최우수 시설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천 계양구가 계양테크노밸리(TV) 첨단사업 유치와 광역철도망 연결 필요성을 인천시 등에 건의했다. 계양구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함께 계양TV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현장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계양TV에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해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지식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안 유치업종 계획을 보면 전체 면적 37만 3189㎡중 제조업이 17만 7724㎡(47.9%), 창고·운송서비스업이 7만 3934㎡(19.9%)로 약 70%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계양TV가 첨단산업이 아닌 공장과 물류창고 위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다. 구는 계양TV에 디지털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유치업종계획을 다시 검토할 것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또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구가 성공적인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첨단산업 유치와 광역철도망 연결에 총력을 다하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 자료 681점이 디지털화돼 공개됐다. 인천문화재단은 한국근대문학관만 소장하고 있는 고서 160책과 고문서 521점의 자료 전체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자료 중 주목할 만한 것은 1699년 6월 병조에서 윤숙(尹淑)에게 발급한 녹패다. 녹패는 녹봉을 받는 사람에게 증거로 주던 급여표다. 지금까지 알려진 녹패는 약 300여 건인데, 이는 17세기 후반 녹봉제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공개된 문학관 소장 고문헌은 국립중앙도서관 코리안 메모리 누리집(www.nl.go.kr/koreanmemory)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저장과 출력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문학관 관계자는 “문학관은 앞으로도 소장 자료의 공개와 공공적 활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가 대형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5곳에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을 추가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중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송현시장 2곳과 중앙시장‧송현자유시장‧현대시장 각 1곳씩 모두 5곳에 비상소화전함을 설치했다. 송현시장에는 2곳이 기존에 설치돼있었고, 중앙시장과 현대시장에도 각 1곳씩 설치돼있어 현재 동구에는 비상소화전함이 9곳에서 운용되고 있다.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은 땅속에 매설돼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간단하게 덮개를 열어 누구나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화재 초기 대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월에 발생한 현대시장 화재에서도 이 비상소화전함이 초기 진압 과정에서 효과를 증명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화재로부터 구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간석오거리 일대 싱크홀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간석오거리 일대에서는 5월과 7월 두 차례나 지반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간석오거리역 반경 100m 이내 하수시설물을 대상으로 1~3차에 걸쳐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시설물 육안 점검과 더불어 하수관에 CCTV 조사 장비도 투입해 하수관 내부 파손 여부와 지리정보시스템 도면 일치 여부를 조사했다. 점검 결과 관로 상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지만 일부 구간에서 관로 균열 및 파손이 확인됐다. 구는 관로 파손과 천공 등 보수가 시급한 약 102m의 하수관로와 맨홀 신규 설치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다음 달 중 보수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노후 등의 이유로 관로 전체 교체가 필요한 구간은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포함해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행한다. 우선 구는 국비와 시비 보조를 받아 내년부터 정비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반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하수관로 등에 대해 선제적인 조사로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과도 연계해 국비 보조 등 예산 지원을 받아 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이번달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식 결론을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광위는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들었다. 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운동장을 지나는 이 노선은 서울5호선 연장안과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 경우 비용대비편익(B/C) 값이 달라져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사업자체가 무산될 경우 인천시와 김포시 모두 불이익을 받게되지만, 불이익의 경중은 다르다. 올해 초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문제로 직격타를 맞은 정부가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대안으로 꼽히는 게 5호선 연장 사업이다. 만약 사업이 무산되기라도 하면 내년 총선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김포시가 서울시의 건폐장 문제를 떠안으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5호선 연장이 어그러질 경우 건폐장 이전 또한 어그러진다. 또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인 한강 콤팩트 시티 조성사업의 광역교통 대책으로 추진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가장 의문점을 자아내는 건 B/C값이다. 김포시는
인천시가 폭염 속 부실 운영으로 파행 직전까지 갔던 정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인천에 체류 중인 인원은 4258명으로, 지난 6일 조기 퇴영한 영국대원 1060명이 들어왔고 8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3198명이 입소했다. 이밖에도 SK무의연수원, 인천대 기숙사, 인하공업전문대 기숙사, 인하대, 포스코인재연수원, 하나은행연수원, 한국은행인재개발원에서 잼버리 대원들의 체류를 돕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기숙사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시는 잼버리 참가단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편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지원을 위해 8개 병원과 협력해 11개 숙소에 현장의료진료소를 운영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등으로 인해 대원들의 건강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각 숙소에 의료지원반을 설치하기로 하고, 병원에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또 9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는 예비비를 통해 이번 잼버리 대원들의…
연일 이어진 폭염에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인천지역 일부 아파트들이 정전되는 등 전력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정전 원인인 노후된 변압기가 전력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부화 되도 시민들은 속수무책이다. 10일 전력거래소 전력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평균 전력 총수요 추계는 100.571GW(기가와트)로 나타났다. 100GW는 약 3600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한 시간 전력 사용량이 100GW를 넘어선 것은 전력수급 역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력 관련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해결책은 시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천에서만 아파트 4곳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열대야로 불편을 겪는 소동이 일었다. 지난 5일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설비 고장 추정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었고, 지난 7일에는 부평구 청천동과 산곡동, 부평동 3곳의 아파트들이 설비 문제로 정전됐다. 설비 문제는 대부분 변압기의 노후화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변압기 고장은 특히 20년 넘은 노후 아파트에서 자주 나타난다. 과거에는 아파트 가구당 전력 수요를 1~2kW(킬로와트) 정도로 계산해 변압기를…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천에서도 여권 발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인천에 접수된 여권 발급 민원은 6만 1494건이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4211건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월별로 보면 올해 6월 2만 9012건, 7월 3만 2482건이다. 2020년의 경우 6월 1957건, 7월 2254건이다. 또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접수된 여권 발급 민원은 8506건에 달한다. 2020년 6~7월 두 달치를 합친 것보다 2배 가까이 많다. 2021년은 2020년과 상황이 비슷했다. 2021년 6~7월의 여권 발급 민원은 4573건으로 6월 2473건, 7월 2100건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는 크게 늘었다. 2022년 6~7월 여권 발급 민원은 2만 2833건이다. 6월 1만 1775, 7월 1만 1058건이다. 당시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여권 발급 수요도 늘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휴가철 여권 발급 민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훨씬 많다. 2019년 6~7월의 여권 발급 민원은 4만 1372건으로 6월 1만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