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도전장을 내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날 기준 동구미추홀구을에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동구갑에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전 구청장들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중구강화옹진군에 홍인성 전 중구청장과 연수구을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부평구갑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서구을에 이재현 전 서구청장 등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확정지었다. 또 꾸준히 거론되는 허인환 전 동구청장과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도 물망에 오른지 오래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모임인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은 지난 10월 창립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여기엔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 전 서구청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홍인성 전 중구청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인물들로 지난 7기까지 구청장을 지내 지역내 인지도가 높아 경선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현안을 잘 알고 있어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인천 계양구는 내년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 도입으로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줄인다. 인천 계양구가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전화 회선은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황색봉투 배출 신고 ▲종량제봉투 판매소 ▲무단투기 신고 ▲신비의 보물가게 문의 등 자주 찾는 민원 5가지를 포함해 최대 12개에 달한다. 기존에는 모든 전화번호가 개별적으로 안내되고 있지만, 대부분 구청 교환실이나 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연락해 2~3회가량 전화를 돌려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다시 전화했을 때 처음부터 반복하는 경우가 허다해 민원인의 불편함이 발생했다. 계양구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통합민원전화를 도입했다. 통합민원전화를 통해 자주 찾는 민원 외에도 ▲청소업체 연락처 안내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민원 등 계양구의 모든 청소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구 폐기물 통합민원전화는 국번 없이 1555-0115(이리로)로 전화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폐기물 배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구민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계양을 만
해양경찰청이 매년 증가하는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해양 마약 수사 총괄 컨트롤타워인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현장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또 해양 마약 밀반입 정보 교류 및 국제공조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해양 마약 수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 수사 예산도 대폭 늘린다.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바다‧도서지역 등에서 해경이 검거한 해양 마약류 범죄 건수는 962건이다. 2018년에는 90건, 2019년 18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으로 매년 해양 마약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대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해양 마약 수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마약 밀반입 정보공유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이달 7일과 11일에 중남미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콰도르 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유관기관과 업
올해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4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유형 중 추락사가 21건(51.2%)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업종별 사고 유형은 건설업 26건(63.4%), 제조업 12건(29.3%), 기타 3건(7.3%)이었다. 최근 인천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남동공단 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항타기의 와이어로프가 꼬이지 않게 밟고 있다가,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2.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남동공단 금속 열처리공장 냉각수 탱크 지붕에서 통신선 포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29분쯤에는 서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강관비계를 조립하던 노동자 추락해 숨졌다.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안전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기업과 경영책임자의 범죄”라며 “안전을 관리하지 않은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23년 인천지역 중대재해는 전년보다 증가했고 건설업에서의 추락 중대재해의 증가가 확연히 드러난다”며 “이러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펴진 여행객의 차량만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A씨(41)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량 3대만 골라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6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여행 준비로 경황이 없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출국하는 여행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고자 차량 안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중 일부만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교통카드 대신 앞서 가는 승객 뒤에 붙어 승강장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인천공항 주차장 일대에서 잠복을 벌여 지난 25일 추가 범행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 나타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절도 등 동종전과만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출소한 그는 7개월여 만에 다시 차량 절도를 저질렀다. A씨의 구속 전…
인천지역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돕는 등 기업과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다양한 정책과 주요 제도를 시민들이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성 있는 주요 정책을 모아 책자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책자는 내년 1월 중 군·구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시 누리집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저출산을 극복하고 생애 초기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이는 2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 원으로 첫만남이용권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씩 지원해 주는 천사(1040만 원) 지원금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군 복무 청년이 질병, 상해 등 피해 발생 시 청년 상해보험 지원, 직무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할 청년 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과 연계된 연수 기회(인천 거주 청년 100명)를 마련해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은 24시간과 주간, 그룹형 및 1:1 돌봄…
인천 동구는 지역 소멸에 대비한 ‘2023년 동구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은 구민과 인구정책 분야 공무원, 동구 청년 로컬크리에이터(local creator)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로컬(local)과 창작자의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다. 지역에서 문화와 가치를 만들고 상업화를 주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참여자들은 로컬브랜딩(지역명소화)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집단토의를 통해 동구 생활 인구 유입 정책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엄창환 부산 영도구 심오한연구소 대표, 유명상 인천 강화군 협동조합 청풍의 이사, 이종범 인천스펙타클 대표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자들은 쉼·창업·실거주 등 다양한 이유로 지역을 찾아온 청년들이 마음을 나눌 좋은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조언과 주민·소상공인과 지역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인구 유입 증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동구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하였다. 홍보관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과 생산품을 홍보하고, 상생 방안을 찾기…
인천항만공사(IPA)가 27일 2023년 인천시 가족친화 유공 공공기관 부문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관 중 인천시 관내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IPA는 2012년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았고, 이달 재인증까지 마쳤다. 현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출산 축하 꾸러미를, 수능 응시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응원 상자를 선물하고 있다. 또 가족기념일 연차사용 인센티브 제공, 부모님 감사편지 우편료 지원 등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경규 사장, 오경환 노동조합위원장,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고충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사장·노조위원장-직원 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불필요한 업무 발굴·개선, 직원 간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잘러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경영환경과 직장문화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미추홀구는 27일 ㈜엔에스티바이오가 ‘미추홀구 착한기업’ 제5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엔에스티바이오는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위해 월 30만 원의 후원금을 3년 이상 약정했다. 박은영 대표는 “작은 나눔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미추홀구에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정성이 지역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착한기업은 월 30만 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거나, 3년간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을 위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 프로그램이며, 미추홀구에는 현재 5개의 착한기업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소상공인 통계를 개발해 공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결과는 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시 내부자료(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고,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른 주요 내용은 2021년 기준 지역 영리 사업체는 32만 2687곳으로 지난 2020년 대비 10.6%, 2019년 대비 16.1% 증가한 점이다. 종사자는 같은 기준 72만 9920명으로 20년 대비 5.2%, 19년 대비 5.5%, 매출액은 302조 5280억 원으로 20년 대비 20.6%, 19년 대비 15.1% 늘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은 29만 3762곳으로 전체 영리 사업체의 91% 규모다. 인천지역 소상공인 중 2021년 기준 인천e음 가맹점은 8만 9096곳으로 소상공인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특히 소상공인 창업사업체 중 당해 시점까지 생존한 생존율을 보면 1년 생존율은 80.2%, 3년 생존율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