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안전협회가 ‘바다의 안전벨트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선다. 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바닷가에선 약 700건의 연안 사고가 발생해 1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90% 이상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다. 올해는 연안안전의 날 10주년으로 해경청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기획했다. 100만인 서명을 달성하면 한국해양안전협회와 해양 안전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와 취약계층 등에 구명조끼 1만 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누리집(구명조끼착용생활화.com)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안전벨트를 매듯 바다에서도 구명조끼 착용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해양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계양경찰서가 계양 문화의 거리에서 민·경 합동 범죄 예방 순찰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진행한 합동순찰에는 경찰과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흉기테러 등 강력범죄 예방 활동을 하고 거짓 살인예고글 게재 등 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홍보했다. 계양서는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과 협력해 강력범죄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합동순찰에서 만난 지역 주민은 “서현역 사건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많은 인원이 순찰하는 것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옹진군청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이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도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7일 충남 부여군 백제호 일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옹진군 카누선수단 주장인 김여진 선수가 C-1 2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앞선 6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제22회 파로호배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솔희 선수는 k-1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옹진군청 여자카누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제22회 파로호배 종합준우승에 이어 이버네도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옹진군청 카누선수단 김여진‧김다빈‧한솔희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에 선발돼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위한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9일 2024학년도 유·초·중등학교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를 포함한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 과목과 인원, 시험 일정을 누리집(www.ice.go.kr)에 사전 예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공립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30명, 초등학교 160명, 특수학교(유·초) 49명, 중등학교 170명, 특수학교(중) 8명으로 모두 417명이다. 지난해 528명보다 111명 줄었다. 다만 시교육청은 사전 예고 내용은 교육과정 변동 등의 영향으로 오는 9월과 10월 공개되는 확정 공고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한다. 응시 예정자는 유·초등 분야는 9월 13일, 중등 분야 10월 4일에 확정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유·초등은 10월 2일~6일, 중등은 10월 16일~20일이다. 접수 방법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edurecruit.go.kr)에서 하면 되고, 제1차 시험일은 유·초등과 중등이 각 11월 11일과 25일로 예정됐다. 2024학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은 사립학교법인 위탁을 받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2024학년도 사립학교 중등교사 임용시험 법인별 위
인천 동구가 오는 14일부터 청소년 2000여명에게 청소년 교육바우처를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동구가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이다. 13~18세 청소년에게 교육활동 및 진로개발 비용으로 1인당 연간 10만 원의 교육바우처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는 올해 청소년 2644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구사랑상품권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된다. 이를 위해 동구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판 부착 여부와 가맹점 준수사항 숙지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구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6월 해당 업종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관련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홍보반도 편성해 미가맹 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 신청을 유도하는 활동도 전개했다. 그 결과 문구‧체육용품 11곳, 체육시설 10곳, 청소년교육서비스 15곳, 서점 9곳, 학원 8곳, 공방 35곳 등 100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특히 지역 특성상 헌책방이 많기 때문에 배다리서점의 가맹점 가입을 독려해 사전 예약제 신청으로 신규 자습서나 참고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점 신청은 수시 모집 중이며, 신청은 구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인천 남동구 구월4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가 지난 8일부터 무료급식센터 현장 급식을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6개월 만이다. 이 사업은 고령화 및 경제적 여건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것이다. 또 소통의 기회가 부족한 노인들에게 만남의 장을 조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센터는 이달부터 한 달에 두 번씩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에 무료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은실 구월4동장은 “첫 시작은 작고 소소하게 시작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노인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오는 10일 예정된 전국의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의 신체검사를 중단한다. 9일 인천병무지청에 따르면 이번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 중단으로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전화나 알림톡 등으로 개별 안내하여 가급적 희망하는 날짜로 검사일자를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8월 10일 입영판정검사가 예정된 사람 가운데 14일 입영 예정자는 9일로 입영판정검사 일자가 조정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이행을 앞둔 병역의무자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부득이하게 신체검사를 중단했다”며 “중단된 검사일자에 검사받으러 병무청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본인의 검사일자를 잘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8월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광위는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운동장) 사업과 서울5호선 연장 사업이 맞물릴 경우 비용대비편익(B/C)값이 달라져 사업이 어그러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광위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검단사업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재 진행 사안을 설명했다. 서울5호선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김포 향산리에서 서쪽으로 꺾여 풍무역을 거치고 검단신도시 (가칭)101역 등 3개 이상의 역사를 지나 김포 북쪽으로 가는 U자 형태의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포시는 역사 검단신도시에 역사를 1개 신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대광위는 인천시의 안이 검단신도시 교통대란 우려와 더 많은 수혜자가 생긴다는 측면에서 공감하면서도, 김포시의 안은 비용과 건폐장에 대한 부담 측면에서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희업 위원장은 “경기와 인천이 서로의 안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서울5호선 연장의 경우 예타…
2006년 당시 인천도시개발공사(현 인천도시공사, iH)가 추진해 온 인천시 중구 용유지구(옛 노을빛타운)이 17년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사업 속도는 더디기만 하고, 원주민들에 대한 이주 대책 등 보상 문제 해결까지는 갈길이 멀다. 8일 iH, 중구에 따르면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앞두고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주 안으로 서류 작업을 끝내고 내부 보고를 마친 뒤 시에 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개발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중간 수행 용역이 많을 뿐 아니라 관련 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가 기다리고 있어 최소 1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민들에 대한 보상 계획 수립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iH가 원주민들과 각종 소송을 벌이고 있을뿐더러 아직은 보상의 주체도 아니기 때문이다. iH는 원주민 등과 부당이익금청구 및 토지인도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대상지 원주민들은 1960년대부터 70여 년 동안 거주해왔고, 토지의 원소유주였던 선인재단으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약속받았지만 1994년 시유화 조치로 무산, iH로 토지가 이관되기 전인 2006년까지 시와 임대계
인천 계양구가 단절된 봉오대로 숲길을 잇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선택지는 횡단보도와 보행육교 두 가지다. 구는 예산 문제로 횡단보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봉오대로 보행 단절 해소 방안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봉오대로는 인천 서구·계양구와 경기도 부천시를 잇는 왕복 8~10차선의 15.6㎞짜리 도로다. 이 가운데 계양구 효성동을 지나는 2㎞ 구간에 숲길이 조성돼 있다. 숲길은 주변 주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장소이자,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문제는 이 숲길이 끊어져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숲길을 이어서 걷기 위해서는 횡단보도를 3~4번 건너야 한다. 불편이 이어지자 구는 해결책을 찾겠다며 올해 5월 용역을 발주했다. 구 관계자는 “육교가 횡단보도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든다”며 “뭘 설치할지는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구는 지난해 인천시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단계까지 갔지만, 구에서 타당성을 따져 본다며 예산을 받는 대신 용역을 택했다. 용역 기간도 애매하다. 오는 11월 결과가 나오는데, 내년 본예산 편성이 끝난 시점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