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율천파출소 경찰관들이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화재진압 및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길기준·김경진 경사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수원 율전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연기로 가득 찬 화재현장에 진입한 이들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고, 현장에 쓰러져 있던 김모(78)씨를 대피시키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 길기준 경사는 “현장에 도착하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는 것을 보고 소방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인근으로 불길이 번질 것 같아 소화기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며 “주택밀집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지난 10일 사회공헌기금 3억28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서 마련된 사회공헌기금 중 일부로,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연간 10억원을 조성해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사회복지시설·단체 및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억원을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150곳에 전달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인천공동모금회와 함께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 한편, 인천 공동모금회는 이날 전달식을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전달받는 인천지역의 기관 33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수행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정종환 지부장은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노조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갖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건호 회장은 “경제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노조에서 먼저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들이 벚꽃이 만발한 앞마당에서 다도예절을 배우고 있다. 차를 잔에 따르고 마시는 동작 하나하나에도 절도와 품위가 묻어난다. 우리 전통예절의 섬세함을 새삼 느끼는 시간인 것이다. 안양시예절교육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다도예절을 체험하는 들차회가 지난 10일 예절교육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이곳을 방문한 주민 300여명은 이날 안양시예절강사회의 지도로 다도예절을 익혔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예절교육관을 찾아 다도예절을 체험했다. 때맞춰 활짝 핀 벚꽃과 목련 등 봄꽃이 아우러지면서 들차회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다. 특히 안양시립합창단의 봄노래 합창과 하모니카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9일에는 다문화 부부 2쌍 전통혼례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인 신랑 정웅섭·김도열씨는 베트남 국적의 전티특·레티레씨를 각각 신부로 맞이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안양시는 전통예절 보급을 통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소재 예절교육관에 대한 이미지도 제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예절교육관은 시장 관사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2000년 4월17일 개관, 청소년과 교사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을…
경기학회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경기학회는 151명의 대학 교수, 정부 기관 연구원, 콘텐츠 개발자, 언론인, 대학원생이 모여 경기도의 역사와 현재 사회 현상을 연구하고 정체성을 밝히며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창립된 학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강진갑 경기대 교수, 감사에 이동화 인천일보 부장, 민성혜 광명역사문화연구소장이 선출됐다. 강진갑 회장은 “지역 연구는 한 분야의 분과 학문 연구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기학회는 경기지역을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통합 학문 관점에서 연구해 지역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학회는 수원 파장동 동성빌딩 302호에 학회 사무실을 두고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세미나 개최와 학회지 ‘경기학연구’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강진갑 회장은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인문콘텐츠학회장,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장, 청와대 문화체육정책자문위원, 경기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김장선기자 kjs76@
NH농협은행 동탄남지점은 지난 11일 충남 태안 솔모랫길에서 장애인복지관 ‘성심동원’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체육행사를 대신하는 자발적인 참여로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위인 NH농협은행의 위상을 제고하고 봉사와 나눔의 문화를 확대하고자 장애인과 함께 안면도 바닷길을 걸으며 자연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농협 고객들까지 함께 동행에 동참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눠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적장애인 1명과 농협직원 1명이 2인 1조로 솔 모랫길을 걸으며 갯벌 체험을 하는 등 서로 교감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류인석 지점장은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지역사회에 행복을’이
“물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후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실시하는 ‘물드림캠프’가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작한 이 캠프는 K-water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물 관련 과학이론을 직접 실험해 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 귀중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2014년 교육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한 이 캠프는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전국 8개 지역본부의 댐과 정수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과 영상교육, 과학실험으로 물 관련 과학적 지식 체험, 댐과 정수장, 조력발전소 등 친환경 시설물 탐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차 모형 만들기와 간이 정수 실험 활동은 인기가 높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생산 과정과 과학적인 수질관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활동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계운 사장은 &l
양평 희망나누미가 얼마전 양평으로 이사온 윤모(67) 어르신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윤모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이사올 당시 세간을 모두 처분하고 옷가지 몇 개만 가지고 왔다. 그는 당장 생활에 필요한 이불과 전기밥솥만을 구비한 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냉장고, TV, 세탁기 등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방문간호사가 양평희망나누미를 통해 사례를 연계했고 희망나누미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전달해 어르신이 양평군내에서 자립할 수 있게 힘을 모았다. 이날 물품전달에는 양평군 수화통역센터와 개인 봉사자가 인력과 차량을 지원했다. 양평희망나누미는 행복돌봄과 방문보건팀 주관으로 2007년 10월 출발해 보건·복지서비스 제공기관 및 개인·단체 등 51개 기관, 100여명의 회원이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사각지대 취약 대상자들을 발굴해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창우 희망나누미 회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어려우신 분들께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다”며 “가전제품과 같은 생활용품의 기부또는 희망나누미의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를 원하시면 양평군 행복돌봄과 방문보건팀(☎770-356
“김포시 다문화치안봉사대를 아십니까?” 최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치안센터 가족들이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시 부녀연합회 주관으로 양촌사무소에서 지역어른신 일일무료급식 행사에 10여명의 ‘다문화치안봉사단’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것이다. 다문화치안봉사단은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김포 경찰서 협력단체로, 2년 전 20명이 발족해 매월 서너차례 경찰과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 순찰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이주한 원가희(39)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도 많이 배우고 이제는 어엿한 한국주부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엇이든 도와주겠다는 각오로 다문화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포시부녀연합회 윤서정 사무국장은 “이들의 매번 팔을 걷어부치며 활동을 펼치는 모습은 남다른 애정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다문화치안봉사단원과 함께 동참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승영 김포경찰서장은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사건 등으로 내국인들의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치안 봉사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관내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 나라사랑 앞섬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한국문화콘텐츠고, 인천가톨릭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3개교 학생들과 재가복지대상자, 보훈섬김이, 지도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을 점검해 보고 올해의 세부적인 활동에 대한 운영회의를 진행했다. 인천보훈지청 나라사랑 앞섬이는 연중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과 주요 보훈행사에 참여하여 행사진행을 함께하는 등 나라사랑 전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나라사랑 앞섬이들은 올해 ‘우리고장 호국영웅 UCC’를 제작하고, ‘우리고장 호국영웅 특집기사’를 작성해 지역언론에 기고하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연수여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힐링요리교실’ 프로그램과 인하공전 학생들의 재가복지대상자 나들이 지원활동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진행한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법사랑위원회은 최근 평택시 관내에 거주하는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30여명을 초청해 검찰청과 법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함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52회 법의 날(4월25일)을 맞아 평택지청과 법사랑위원회가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검찰과 법원을 쉽게 이해하고 법체계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사 장비와 검사실, 법정 등을 둘러보고 동행한 검사들로부터 검찰·법원의 업무와 사건처리 절차에 대해 직접 듣고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해 지청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검찰은 여러분들의 올바른 정착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