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지역 11개 그룹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퓨처리더스 캠프’를 개최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이번 캠프는 기초학습 환경이 열악해 미래 진로탐색이 어려운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꿈찾기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1일부터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 ‘퓨처리더스 캠프’는 ▲MBTI 심층분석을 통한 나를 찾는 여행 ▲찾아가는 VR미술관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역사·사회 학습 ▲ESG환경교육, 자원순환키트 체험 등 4가지 문화융복합 주제로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미래 리더를 위한 인생설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두드림’과 연계해 아동복지시설을 이미 퇴소한 선배들이 그룹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했다. 경험담을 통해 시설 퇴소 후 주거, 진학 등 자립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
인천 강화군이 주민을 위협하는 야생 들개 포획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해마다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 동물의 신고가 끊이질 않는다고 3일 밝혔다. 유기 동물은 야생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성‧공격성이 강해져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공원‧둘레길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는 게 군 설명이다. 강화군의 들개 포획 건수를 보면 2020년 20마리, 2021년 57마리, 2022년 85마리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 기준 62마리를 포획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은 올해 들개 신고·포획 사업비를 당초 1900만 원에서 6900만 원으로 늘렸다. 군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들개 포획 사업을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하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들개 포획은 1차로 유기 동물보호센터에서 포획을 시도하고, 실패하면 전문 업체에 의뢰해 들개의 이동 경로 파악한 뒤 주변에 CCTV와 포획틀을 설치해 폭획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포획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들개용 포획틀을 설치하면 개가 불쌍하다며 포획된 개를 풀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며 “설치된 포획틀 입구를 고의로 닫는
인천항만공사가 3일 항만 건설현장 8곳의 300여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박과 생수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전달했다. 또 노동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사병 3대 기본수칙인 그늘‧물‧휴식,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등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전파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동자 스스로가 일시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 요청제’를 홍보해고, 온열질환 민감군과 고강도 작업을 수행하는 노동자는 작업 전·후로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3일부터 11일을 폭염 대비 건설현장 안전지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별 온열 질환 예방수칙 준수 및 이행 실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 작업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근영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옥외 작업활동이 많은 건설현장은 온열질환 등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여름철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중구가 올해부터 도원동 일원을 안심마을로 만든다. 3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살고 싶은 도원 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전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높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주거환경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 골목길 환경 정비, 조도 개선, 안전시설(비상벨·반사경 등) 설치, 보행환경 개선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도원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약 2만 4000㎡다. 이 일대는 준공 20년 이상 노후 연립주택이 많고, 고령자·여성 1인 가구·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범죄나 안전 위험 등의 우려가 크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또 전 과정에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얻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신흥지구대 등 기관과 15명의 주민협의체가 함께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원동 일대의 취약한 생활공간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마을로 개선될 것으로
인천 계양구가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의 예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리골레토는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계양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베르디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오페라로 작곡한 것이다. 광대 리골레토의 비극적 운명과 최후를 그렸다. 창단 후 처음으로 오페라에 참여하는 계양구립교향악단과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성악가들이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 ‘그리운 이름이여(Caro nom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1층 1만 원, 2층 7000원, 2층 시야제한석 5000원이다.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연의 경우 전날 오후 5시까지, 일요일 공연의 경우 전날 오전 11시까지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가 8월부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치매 검진 서비스는 인지저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 중증도를 억제하고 집중 관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검진은 8월부터 12월 말까지다. 월 1회 진행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갈 방침이다.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및 협약 병·의원에서 진단검사와 감별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 치매로 진단받은 대상자는 센터 등록 후 치매치료관리비, 배회감지기(GPS), 조호물품 등을 지원받는다. 또 1:1 사례관리, 쉼터 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동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으로 신속히 치매 환자 발견하고자 한다”며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7월 인천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7월부터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다만 식품 부문은 3.4%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산물의 경우 생강이 103.1%로 큰폭 올랐고, 사과는 26% 올랐다. 상추와 배추 가격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히려 1.1% 내렸다. 작년 7월 폭염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전기·가스·수도 요금이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대비 20.8% 상승했으며, 이중 지역난방비가 33.7%, 전기료는 25%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에서 택시요금이 26.5%로 크게 올랐으며, 미용료도 14.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을 주도한 것은 석유류였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6.6%…
지구가 덥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몇 년 동안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유수지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재시설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고질적인 퇴적으로 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남동유수지에 대한 준설은 꿈도 꾸지 못한 채 펌프장만 늘리겠다는 판단이다. 300만 인천시민들의 안전이 ‘돈’이라는 논리에 매몰되고 있다. 인천시가 남동유수지 준설 대신 궁여지책으로 돈이 덜 드는 펌프장 증설(경기신문 2023년 8월 2일 1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2일 인천시·남동구에 따르면 남동1유수지의 정비사업으로 준설 대신 펌프장의 증설(분당 2555톤→8340톤)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남동구의 요청으로 부분 준설 사업비 200억 원을 펌프장 증설에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사업비를 낼 재정상황이 아니라는 남동구의 입장을 반영한 셈이다. 이때부터 시의 펌프장 증설 사업비 마련을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시는 두 가지 대안을 내놨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에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받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방재기능 확보를 위한 근본적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인천지역 내에선 미추홀구가 가장 많았다. 고질적인 지역 양극화를 보여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3년 6월 주택통계에서 인천만 떼어놓고 보면, 인천은 준공 후 미분양이 2019년 12월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늘었다. 2019년 12월 428호, 2020년 12월 103호, 2021년 152호, 2022년 344호, 2023년 5월 462호였다 한달 새 667호로 46.5%나 늘었다. 미추홀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준공 후 미분양 분량 200여 세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158호였던 준공 후 미분양 분량은 3월 285호, 4월 285호, 5월 274호, 6월 263호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공급과잉을 비롯해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입지와 높은 분양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집값 하락 폭도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며, 그 외 지역에서도 특정 단지를 중 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
인천 미추홀구가 이영훈 구청장 공약인 이동형 어린이 돌봄교실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인데,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동형 어린이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안전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초등학교에 있는 빈 교실을 활용하며, 강사가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돌봄교실 이용대상자는 0~5세로 가닥을 잡았다. 2023년 6월 기준 미추홀구에 사는 0~5세 아동은 모두 1만 2308명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남부교육지원청과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빈 교실 현황 조사 협조 공문을 보냈다. 빈 교실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 6월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역 초등학교에 보냈지만, 답은 그대로였다. 장소 확보에 난항을 겪다 보니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당장 내년부터 이동형 어린이 돌봄교실을 2곳 운영할 계획이다. 그만큼 장소 확보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영유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문제도 남아있다. 이에 병설유치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에는 병설유치원이 13곳이 있다. 구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