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창단 멤버인 미드필더 주현재(31)가 은퇴를 선언했다. FC안양은 10여년 동안 팀의 중원을 책임진 주현재가 은퇴를 결정하고 2021 시즌부터 팀의 스카우터로 활동한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주현재는 2013년 K리그 승강제 도입과 함께 FC안양의 창단멤버로 합류했다.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사이드백 등 수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며 FC안양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주현재는 2016년 군복무를 위해 무궁화축구단에 합류해 그 해 리그 32경기에 나서며 소속팀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탁월한 리더쉽을 겸비한 주원재는 군복무 후 FC안양으로 복귀, 2018~2019 두 시즌 연속으로 주장으로 임명돼 FC안양 선수단을 이끌었다. 특히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2019 시즌 FC안양이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주현재는 K리그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주현재는 “20년 넘게 축구를 했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빨리 은퇴를 하는 만큼 또 다른 배움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K리그1 성남FC에서 골키퍼 전종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 유스 출신으로 2018년 성남에서 프로 데뷔한 전종혁은 현재까지 프로통산 22경기에 출전해 1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종혁의 영입으로 골문을 강화하게 된 부천FC는 전종혁이 최후방에서 팀의 끈끈한 조직력을 리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종혁은 “부천FC에 입단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임대로 오게 됐지만 부천을 높은 위치까지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혁은 이어 “개인적으로 공중볼 처리와 빌드업 부분에서 안정적이라고 자신한다.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수비라인과 팀을 끈끈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경기에 투입이 된다면 팀이 꾸준한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인품과 도덕성이 훌륭한 덕망있고 능력있는 분을 체육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동안 수없이 물의를 야기하고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온 대한체육회는 어떤 단체인가? 올해가 한국체육역사 100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의 역사를 지내면서 국가발전과 국위선양에 헌신해 온 체육계 지도자들의 사기와 긍지를 살려줘야 하는데 작금의 체육계 현실은 총체적 난국이다. 2016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고 통합체육회의 수장을 선출한 지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한국체육의 미래 100년을 어떻게 가꾸어 갈 지를 논의하는 공청회 한번을 개최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보도되는 폭력, 성폭행, 경기단체 비리 등 체육계의 온갖 비판여론은 체육인 들의 마음에 큰 상실감을 주었고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 내년 1월 18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은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출된 2,000여명의 체육인들로 구성된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대한체육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체육인들의 복지욕구와 권익향상의 열망, 그리고 생활체육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6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에릭 탐슨(12점·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낙현(15점·6어시스트)과 헨리 심스(13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78-73, 5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 12패가 된 전자랜드는 5위 부산 kt(12승 11패)와 승차 없이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4승 10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2위 자리를 나눠 앉았다. 선두 전주 KCC(17승 8패)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인삼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멕컬러는 이날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전현우와 김낙현의 3점슛에 탐슨, 정영삼의 미들슛이 터지면서 18-16, 2점 차로 앞서 갔다. 2쿼터 들어 전성현의 연속 3점포와 리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살아난 인삼공사에 밀린 전자랜드는 이윤기의 3점슛과 심스의…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울 우리카드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3-25 25-19 25-23 14-16)으로 분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13승 5패, 승점 36점으로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6패·승점 3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이날도 국내선수 만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리아(등록명 알렉스·41점)를 막지 못한 채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완패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정지석의 가로막기와 곽승석, 임동혁 좌우 쌍포가 터지면서 3세트를 가져왔고 4세트에도 우리카드가 10개의 범실을 쏟아낸 틈을 이용해 25-23으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13-13에서 정지석이 알렉스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14-13, 매치포인트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대한농구협회장을 역임한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종걸 상임의장은 27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 체육 미래를 위해 개혁을 맡아야 할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권력 행사에만 관심이 있을 뿐 스포츠 비리 사건이 발생해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체육계의 극심한 적폐를 잘 알고 있기에 망설이지 않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제30·31대 대한농구협회장을 지낸 이 상임의장은 “체육계가 선수나 지도자 중심이 아니라 정치, 금권, 행정가들의 손에 좌우되는 것을 보고 체육회의 주체는 체육인이 아니고, 체육회가 체육인을 오히려 대상화하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민주주의를 통해 구태에 안주하는 적폐들과 싸워 체육계를 확실히 개혁하고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로 발전시키고자 힘껏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상임의장은 출마 자격 논란으로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의 지지표를 흡수하고 이미 출마를 선언한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은…
의정부를 연고로 한 여자핸드볼 실업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유소정, 조수연, 이한솔, 최수지가 나란히 6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서울시청을 33-24, 9골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19일 서울시청 전, 21일 경남개발공사 전에 이어 3연승을 거둔 SK 슈글즈는 5승 1무 2패, 승점 11점으로 부산시설공단(7승 1패·승점 14점), 삼척시청(6승 1무 1패·승점 13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SK 슈글즈는 이날 유소정이 6골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고 조수연도 6골, 3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로 활약했다. 또 최수지는 6골,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한골도 6골, 3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김선화와 유소정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SK 슈글즈는 전반 8분 최수지, 김선화, 이한솔, 김금정(2골) 등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9-4, 5골 차로 벌렸다. 그 사이 골키퍼 이민지는 2차례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4~5골…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로 새롭게 부상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44)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24일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장영달 명예총장도 27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명예총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체육회장 선거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양상을 피해 뜻있는 적폐 대항 세력과의 폭넓은 결속 운동을 강화하여 더욱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할 사람에게 깃발을 넘기고 옆에서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개혁의 길에 나서줬다”며 환영의 뜻을 전한 뒤 “현 대한체육회 적폐 세력에 맞서 끝내 승리를 쟁취할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써 현 체육 적폐 청산에 결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예총장은 이어 자신을 지지한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
고양 오리온이 제프 위디와 이승현, 이대성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3, 5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 10패가 된 오리온은 전주 KCC(16승 8패), 안양 KGC인삼공사(14승 9패)에 이어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3일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던 전자랜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2승 12패로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다시 내려왔다. 오리온은 이날 위디가 11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이 10득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10득점 10어시스트 등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쿼터를 20-14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서도 34-28로 6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전반에만 턴오버 9개를 범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전자랜드도 턴오버 7개를 기록해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3쿼터 초반 정영삼의 연속 득점과 전현우의 미들슛으로 36-36 동점을 허용한 오리온은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쿼터 종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KB손보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36점)와 김정호(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20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KB손보는 3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12승 6패·승점 35점으로 OK금융그룹(12승 6패·승점 32점)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KB손보는 선두 인천 대한항공(13승 4패·승점 35점)과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대한항공 1.630, KB손보 1.367)에서 뒤져 선두자리까진 오르지 못했다. 23일 대한항공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KB손보는 1세트에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0점)와 최홍석(11점)을 앞세운 OK금융그룹에 23-25로 세트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2세트 들어 케이타의 고공 강타가 살아나며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B손보는 3세트에 19-19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케이타의 오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