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차량만 세워둔 채 40대 운전자가 사라졌다. 해경은 사라진 운전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인천대교 송도 방향 도로에서 “정차한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4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A씨의 신분증만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날 해상 수색을 실시했지만 찾지 못했다. 2일차 수색에 들어간 현재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차량에서 발견한 신분증이 실종된 운전자와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관세청은 1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에서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이하 통합검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1230억 원을 투입한 통합검사센터는 부지 9만 9063㎡, 연면적 5만 694㎡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내항을 친수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인천항의 물류 기능이 내항 중심에서 신항과 남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 세관검사시설은 내항에 흩어져 있고 노후화됐다. 매년 증가하는 수입 컨테이너와 해상특송 물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한계인 상황이다. 이번 통합검사센터는 컨테이너검사센터, 우범화물(관리대상화물) 집중검사장, 해상특송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약 폭발물 탐지기, 방사능측정기, 안전성 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도 갖췄다. 컨테이너검사센터에는 컨테이너검색기를 기존 2기에서 추가로 2기를 신규 도입해 검색량을 2배가량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선별된 우범화물을 개장해 검사하는 관리대상화물 집중검사장의 면적은 기존보다 86% 넓어져 증가하는 물량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전자상거래 물품을 처리하는 해상특송물류센터에는 엑스레이 라인을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하고 자동분류설
인천 남동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장애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상가주택 2층에서 살고 있던 남성 A(72)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었다. 신고를 받고 선착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3층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내부를 수색하던 중 자택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8분만인 오후 4시 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A씨의 사망을 통보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장애인콜택시 이용 범위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인천 관내와 인접 지역에 한정됐던 장애인콜택시를 오는 21일부터 서울, 경기 전역으로 확대해 시범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중증 보행장애인들의 특별교통수단 운행 범위가 인접 특·광역시·도까지 확대됐다. 이에 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총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공동운영기준안’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인천 관내와 인접 지역인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흥·김포에서만 이용 가능했으나,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장애인콜택시를 탈 수 있다. 이용대상자는 중증 보행장애인(심한장애 중 보행상장애인)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내년 6월 말까지는 인천·서울·경기 지역별로 현재 시행 중인 시외요금(시내요금의 2배)을 적용한다. 내년 7월 1일부터 같은 광역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자체 간 통합운행시스템 구축 전까지 편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왕복으로 이용하려면 출발지 관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 및 사전접수 절차를 거쳐야…
인천교통공사가 내년 안전슬로건을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입니다”로 정했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고·장애 Zero화 달성을 위해 ‘2024 안전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했다. 안전슬로건 공모전은 지난달 13일부터 약 2주간 실시해 499건이 접수됐고 1차·2차·3차 심사를 거쳐 모두 3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오세만 1호선역무팀 과장이 공모한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입니다”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사장 표창이 수여되고 포상금 30만 원(인천e음카드)이 지급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안전슬로건을 안전포스터 게시, 홍보물 제작, 안전표어 및 전자결재 상단 슬로건 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세만 과장은 “2024년은 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무재해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완 사장은 “안전슬로건 공모에 많은 직원이 참여함으로써 직원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에 선정된 안전슬로건을 잘 활용해 직원들 모두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 연구과제로 수행한 보고서인 ‘인천시의 글로벌 투자유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조성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조세감면제도의 변경과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규제로 향후 투자유치에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적 접근방법을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는 방식과 지역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나눠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인센티브 제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앙정부의 외국인 투자자의 법인세・소득세 감면이 폐지됐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의 경우에는 첨단기술 및 첨단제품 또는 핵심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입주기업의 혜택이 제한돼 있다. 보고서는 유해조세경쟁 문제로 폐지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최소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규제가 명시된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별로 특화되도록 지정된 핵심 전략산업에 현금지원을 하는데, 이에 국가와 지자체 간의 분담 비율을 수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원을 출자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가 추진 3년 만에 목표 펀드를 조성했다. 시는 최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추진 성과와 실적 등에 대해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에서 투자받은 기업의 사례 발표와 함께 6000억 원 조기 달성에 대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21년부터 4년간 시비 600억 원으로 6000억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 21개 자펀드에 225억 원의 재원을 출자해 6114억 원의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추진 3년 만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약 633억 원의 투자 마중물 확보를 통해 인천지역 소재 기업에 224억 원의 투자금이 집행됐으며,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던 민간 투자사의 관심이 인천으로 확대됐다. 사업 추진 이후 지역내 전문 투자사는 벤처캐피탈 2개 사, 창업기획자 8개 사가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였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자체 최초 추진한 모펀드 사업으로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협회와 단체, 대학 및 인천 중견․중소기업들의 협업 덕분에 시
올해 수학여행으로 인천을 찾은 학생들이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마케팅으로 수학여행단 1만 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왔다. 지난 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인천 외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 1만 4명이다. 이들은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배웠다. 또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미래도시 송도’ 스탬프투어는 물론 인천투어패스를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의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지난해와 달리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1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29.8도다. 모금실적도 3191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151만 원 대비 77%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3년 동안 인천 나눔 온도는 2023년 121도, 2022년 129도, 2021년 154도 등 전국 평균 나눔 온도보다 높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기업 기부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해 고액기부한 기업이 폐업했거나 일부 기업들이 기부 축소의사를 밝혀와 인천의 나눔 온도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전국 평균온도보다 더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경기가 위축되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늘어나고 있지만 내년 복지분야 정부예산도 줄어들 것으로 예산된다”며 “인천 기업과 시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인천의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이다.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이 2024년 공연과 전시 공모를 접수한다, 19일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운영할 공연 7편과 갤러리 ‘나무’, ‘다솜’에서 개최할 전시 28편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다양하고 예술적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를 인천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공연’ 공연예술 관련 개인·기관·단체 등 ▲‘전시’ 중견·신진 작가(개인·단체), 교직원·학생,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 학습동아리·수강생 등이며, 전문 예술인과 생활문화 예술인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받는다. 평생학습관 누리집(ilec.go.kr) 열린마당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접수된 작품은 공연·전시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예술성, 대중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장르별로 다양하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기획정보부(032-899-151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