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음악자원을 공연형태로 기록한 토크 콘서트가 이달 중순 열린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2023년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시대의 장르 음악과 부평이라는 도시가 기록한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다. 작년에는 1950년대 애스컴시티 음악을, 올해는 약 90분간 1970~80년대 포크 음악과 부평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출연진으로는 한영우 인천방송 DJ와 가수 정예원이 MC를 맡고 가수 백영규,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정예원과 재주소년, 소소상점, 선과영이 깊은 포크 음악 공연을 열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부평구 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부평의 음악 자원을 공연 형태로 기록하고자 마련된 토크 콘서트로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부평의 음악적 역사를 쉽고 재밌게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 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bpcf.or.kr)이나 전화(032
인천 수돗물이 줄줄 새고 있다. 상수도관이 오래돼 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누수는 모두 1571건다. 상수관으로 공급되는 수돗물 중 5.4%가 새어 나간 셈이다. 지난 8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수인선 인하대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인근 도로는 침수도 발생했다. 낡은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있던 이음부가 떨어져 나가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도 부평구 부평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 지하 1~1.2m에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돼 수돗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역시 원인은 상수도관 노후였다. 2022년 말 기준 인천 전체 상수도관은 7346㎞로, 30년이 지나 교체가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은 821.1㎞에 달한다. 전체의 11%가 노후 상수도관이다. 지난해 발생한 누수 6336건 중 4921건이 상수도관 노후 때문으로, 80%에 육박한다. 누수량은 지난 2017·2018년 2100만㎥이었다. 2019년에 2800만㎥, 2020년에…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가 최근 건축허가(허가사항 변경) 처리에 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 추진과 관련해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계획이 변경돼 건축허가 처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주)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프리츠커상(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림) 수상과 백색의 건축가로 유명한 해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와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설계한 조경 건축가인 제임스 코너가 협업, 기본 컨셉을 설계했다. 숙박시설동(지하3층~지상23층)과 판매시설동(지하5층~지상6층)을 연면적 29만 6000㎡의 규모로 건립한다. 이 가운데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컨셉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롯데몰 송도는 단일형 복합 건축물인 기존 쇼핑몰 형태에서 탈피해 프리미엄관, 스트리트몰, 트렌디한 F&B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리조트는 머물고 싶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지상 23층, 200여 객실 규모의 도심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될 예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살인미수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6분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50대 아내 B씨의 직장에 찾아가 공구로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혼을 요구한 B씨와 별거하고 있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제지로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또 특수폭행 및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해 기소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접근금지 임시 조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9일 뒤 B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살해하려고 한 것이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B씨의 치료비
인천 중구는 겨울철을 맞이해 지난 13일 시민들과 함께 인천역 일원에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 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은 폭설·빙판 등에 의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동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자율방재단 등 동별 민간단체와 관계 공무원 등 약 2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 상점, 골목길 등을 돌며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해 줄 것을 홍보했다. 건축물 소유자와 점유자 및 관리자는 '인천시 중구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축물 대지에 이면도로나 보행자전용도로가 접해있다면 해당 도로 앞 1m까지의 전 구간을 제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구는 2006년부터 이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내 가족, 이웃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라
인천에 첫 ‘섬마을박물관’이 생겼다. 인천 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은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조성한 첫 번째 섬마을박물관이다. 인천 섬 조사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을 보존 기록해 사라져가는 섬 생활문화를 기억하고자 조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 옹진군·인천문화재단·시립박물관이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세운 것이다. 옹진군은 섬 조사 연구를 위한 행정지원과 섬마을박물관 운영 및 시설 확보를 담당하고, 인천문화재단은 섬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간, 시립박물관은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기획 등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박물관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살아가다’에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신도·시도·모도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 ‘기억하다’에서는 지금은 사라져 버린 시도해수욕장, 북도양조장, 학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과 끝은 주민이 제공한 하머리 선착장 사진을 비롯해 섬 생활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진으로 꾸며졌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
해양경찰청은 함정 건조 계약 방식을 ‘적격심사에 의한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개선해 올해 건조 사업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함정 건조 계약 방식을 기존의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을 평가하는 협상 계약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해경은 건조사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고품질 함정을 건조해 해양에서의 국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건조사업인 3000톤급 경비함, 200톤급 경비정 등 모두 함정 25척에 대해 협상 계약방식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기존 최저가 입찰 방식은 최저 가격 입찰자 순으로 적격심사 후 낙찰자가 결정된다. 그동안 낙찰하한률에 근접한 저가 투찰 등 건조사간 과당 경쟁을 유발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경영 사정이 악화되고 경비함정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협상 계약 방식을 적용하면 기술 능력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돼 과도한 가격 경쟁을 피하고 적정수준의 계약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또 건조사의 기업경영 개선과 고품질 함정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해경은 함정 건조 사업 계약 방식 개선에 앞서 건
김명신 인천시설공단 혁신기획실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은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혁신 성과창출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대한 공로 격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행안부가 주관, 추진하고 있다. 김명신 실장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현재까지 공단에 근무하면서 혁신경영 및 정부혁신 정책에 맞는 제도 도입에 앞장서며 공단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외부 집단지성을 활용한 전사적 상향식 혁신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적극 발굴‧대응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또 공단 자체 경영혁신 플랫폼을 체계화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김명신 실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행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김종필 이사장님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의료불평등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성숙(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은 14일 열린 제291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 인천시도 서울시나 부산시처럼 전담조직이 있어야 한다”먀 “산적한 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보건과 복지 사무를 분리해 시민건강국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은 수도권이지만,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2021년 기준 인천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는 5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현재 인천의료원 운영 정상화, 제2인천의료원 설립, 감염병전담병원 유치, 영종지역 국립대병원 유치,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신설 등 과제들이 쌓여 있다. 인천에는 국립대병원이 없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사립상급병원에서 지난해 인력 부족을 이유로 소아 입원환자 진료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장 의원은 “취약한 인천 공공의료의 민낯”이라며 “정부가 배치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를 아무리 늘려도 필요한 곳에 복무하도록 의무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과 진료과목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인천의 미활용 폐교가 문화‧예술‧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3일 미활용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학교관리자, 학생, 학부모, 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폐교활용 자문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현재 시교육청이 보유 중인 미활용 폐교는 모두 5곳이다. 협의회는 ▲인천시교육청 폐교활용 기본방향 ▲교육청 및 타 기관 폐교 활용 우수 사례 ▲폐교 활용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또 폐교에 조성할 수 있는 교육‧복지‧문화‧체육 시설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살펴보며 실현 가능성과 구체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폐교 활용 사업은 폐교 시설의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폐교인 난정초등학교에 평화교육기관을 설립했다. 올해 북도분교와 마리산초등학교에 독서캠핑장과 문화‧예술‧체육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했다. 연구 결과 설문 응답자 1473명 중 88.3%가 문화‧예술‧체육공간을, 83.4%가 독서캠핑장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연간 이용자는 각각 2만 1120명, 6272명으로 추정했다. 시교육청은 2026년 마리산초등학교의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향후 예산,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