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를 맞이한다. 송유관공사는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창길 전 SK에너지 울산 Complex 석유생산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창길 신임 사장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경북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유공에 입사해 SK에너지에서 울산 Complex 석유3공장장, Engineering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울산 Complex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은 송유관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관공사는 국내 유일의 송유관 관리 운영 기업으로, 국내 경질유 소비량의 58%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송유관공사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hy가 ‘발휘 발효녹용정(이하 발효녹용정)’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녹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발효녹용정은 녹용천고, 더녹용, 녹용보감에 이어 hy가 선보이는 네 번째 프리미엄 녹용 제품이다. hy는 제품군 확장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발효녹용정은 발효녹용농축액과 다양한 부원료를 한 병에 담은 제품이다. 주원료 발효녹용은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다. 뉴질랜드 산(産) 녹용을 자사 유산균으로 발효해 유효 성분인 시알산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hy는 5년 간의 연구 끝에 해당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제품은 hy 주력 천연물 소재 ‘발효홍삼농축액’도 함유했다. 여기에 인진쑥, 갈근, 당귀 등 엄선한 국내산 전통원료 31가지를 더했다. 남창우 hy 마케팅 담당자는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여겨온 녹용은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로 인기가 높다”며 “’발휘 발효녹용정’ 기획세트로 특별한 설 명절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발효녹용정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기획 상품은 ‘발효녹용정 150g’ 1병과 수공예 도자기 브랜드 ‘이도’의 찻잔 2개, 티스푼으로 구성
BAT로스만스가 자사 프리미엄 궐련담배 브랜드 ‘던힐(Dunhill)’의 디자인을 5년 만에 리뉴얼했다. 던힐은 이번 패키지 리뉴얼에 맞춰 전 제품군에 리뉴얼 티저 디자인도 적용키로 했다. 이번 새단장은 글로벌 패키지 리뉴얼의 일환으로, 한국이 첫 대상이다. 던힐은 오랜기간 많은 애연가들에게 사랑받아온 프리미엄 담배로, 우수한 맛은 물론 세련된 현대적 감각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저타르부터 6mg 타르, 캡슐형 스위치 제품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 라인업에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 리뉴얼은 슬림형 제품군인 ‘던힐 파인컷’ 5종 및 '킹사이즈' 6종을 포함한 총 11종 제품을 대상으로 2025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던힐의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고 브랜드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던힐은 본격적인 리뉴얼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알리기 위한 사전 고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존 제품의 포장 패키지에 변경될 디자인 일부와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커밍순’, ‘더욱 모던하게 커밍순’이라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키지에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지난해 말 통과된 게임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이번 개정안 통과로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김승수 의원, 이기헌 의원, 강유정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3건의 개정안을 병합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로 상정된 것이다. 재석 의원 288인 중 찬성 277인, 기권 5인으로 찬성율 98.23%로 가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가 표시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되어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그에 대한 게임사의 손해배상책임 확인 ▲고의에 의한 손해 발생의 경우 최대 3배의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게임사 스스로 고의 또는 과실이 없었음을 입증토록 하는 ‘입증책임 전환’이다. 협회는 지난해 4월, 22대 국회를 대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및 ‘입증책임 전환제도’도입에 관한 공개 정책 제안을 진행하였으며, 정부 부처의 개정안 수립 과정에서의 자문 의견은 물론, 10월에는 김승수 의원실을 방문하여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당부해온 바 있다. 이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비난을 무릅쓰고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 총재는 2일 신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해 "최 권한대행이 비난을 무릅쓰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공직자로서 나중에 굉장히 크게 평가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사령탑이 탄핵될 위험은 굉장히 줄어든 만큼 여야정협의를 통해 경제를 안정시킬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한국이 단기적으로 대응을 잘해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켰다는 단계를 넘어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이후 과연 정부가 잘 작동할지를 보고 있다”며 “정치리스크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는데, 이건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오랜 기간이 걸리고 코스트(비용)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총재는 "최 권한대행의 어려운 결정으로 이제 대외에 '우리 경제 운용은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돼서 간다, 한국 경제는 튼튼하다'는 메시지를 내려고 하는데,
정부가 올해 내수 부진 원인으로 꼽히는 건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사와 다주택자를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를 2026년까지 1년간 연장하고, 신규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건설 및 지역 경제의 조기 회복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해) 내수는 고물가, 고금리 완화에도 건설 부진과 경제 심리 위축이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며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정부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 연장이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에 20~30%포인트를 추가로 부과하는데, 정부는 이를 오는 2026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5월까지 한 차례 유예된 양도세 중과를 1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정부의 시장 활성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30호 이상 건설 또는 매입해 공급하는 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는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 사업을 안착 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온디멘드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COO에 이어 2일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70
이환주 신임 KB국민은행장이 "금융상품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취임 일성으로 '신뢰'와 '동행'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2일 이 행장이 제9대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며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해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국민은행은…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 출발점이 바로 소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의 출발점을 소통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기업들의 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조 회장은 세계 경제가 끝없는 침체 속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장기화된 전쟁과 날로 강화되는 무역장벽이 글로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불황이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아가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소통이 없는 조직은 불신과 팀워크 붕괴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글로벌 효성 가족들과도 적극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본업의 가치를 혁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략목표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으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 혁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 준비 ▲내실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체질 구축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성장 방식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전략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신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중심